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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평화를 만들어주는 곳은없나요? 리플꼭 부탁드립니다.

한숨.. |2005.02.27 12:56
조회 219 |추천 0

제나이 이제 24살입니다. 24년 동안 살아오면서 우리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웃으면서 살아온게 얼마나되나 궁금합니다..

 

먼저 저희집 식구는 아빠 엄마 언니 나 남동생 이렇게 입니다.

부모님은 어릴적 시골에서 올라와 맨손으로 시작해서 힘들게 공장을 하셔서

크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그럭저럭 빌라 하나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족사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처음 동거로 시작 하셨답니다. 언니를 임신하고...

그때부터 싸우면서 어쩔수 없이 결혼 하신듯 하기도합니다.

아빠가 술을 엄청 좋아하신느건지 어쩐건지 어릴적 아버지 모습은 늘 술에 찌들어

술드시고 집에들어와서 엄마랑 싸우고 자식들한테 미친사람처럼 입에 담지도 못할

"칼로배지를쑤셔죽인다"는 등의 정말 끔찍한 욕을 하고 구타를 하고 집안 물건을 깨부시고

그러시져.. 어릴때 정말 집에서 사는게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엄마한테도 역시 정말 맨날 맞았죠.. 언제부터 맞았는지 기억이 나지않을정도로 어릴적부터

정말 죽도록 맞고 컸습니다. 단순하게 종아리를 맞는게 아니라 정말 전기줄 이나 옷걸이로

닥치는데로 얼굴이고 온몸뚱이고 할것 없이 죽도록 맞고 켰져..

심한때는 머그컵으로 머리를 맞아서 찢어져서 병원가서 7바늘꿰멘적도..

또 집이 공잘을 해서 부모님이 바쁘셔서 어릴적에 늘 설거지와 방청소는 언니랑 제가 했습니다.

안하면 맞았으니까여.ㅡ;; 그리고 어김없이 돌아오는 방학이 정말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공장에 시다하러 가야했으니까여.. 오전내내 일하고 점심때 얻어먹는 짬뽕짜장 한그릇에 즐거워했는데 아버지가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욕하고 때리고해서 그것도 못먹고 집에 올때도 있었져...

그래도.. 우리집 식구들 성격이 원래 그럴때는 그러고 맞은 저희역시도 돌아서면 금새 이해하고

넘어가고 그런성격이라서 그런데로 늘 아버지의 욕과 폭력을 견디면서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고 20살때 직장생활 하고 부터는 설거지 같은것도 잘안하게 됐고 아버지의 폭력도

좀 누그러 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점 집을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덜해졌습니다.

정말 악착같이 견뎠습니다. 어릴적 다른애들 처럼 집을 나가고 싶었지만 집나가면 정말 양아치나 날나리 처럼 되서 인생 망가질까봐 더럽고 치사해도 집에서 견뎠습니다..

다쁜 친구들이랑 어울리려고 한적도 있었지만 어린마음에도 그러면 인생 망가질 거란 생각에

정말 말그대로 그지같은 집구석에서 견뎠습니다. 그런데.. 내나이 22살때즈음.. 어머니가 동창회에 나가시더니 바람이 나셨습니다..어떤아저씨와 여관까지 들락날락 거리셨던것 같습니다.

같이 목욕탕에 갔는데 엄마 가슴에 났던 키스쪼가리가 정말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평생 이날 이때껏 살아왔는데 정말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순간 실수 했구나

란는 생각을 하며 이해를했습니다.. 드때정말 온 집안에 풍파가 일어났져.. 아버지와 어머니의

계속 돼는 싸움.. 이제는 부모님 싸움 말리는것도 이력이 납니다. 질렸어여.. 어렸을때는 맨날

치고 밖고 하는 부모님 사이 말리다가 맞아서 저희가 다친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말리는것도 싫고 꼴도 보기 싫습니다. 그런것이..

어떤때 엄마는 저희를 믿고(?) 더 소리치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다 못견뎌서 아버지가와서

폭력을 행사하시면 죽어라 죽어라 하시져.. 그런데 저희가 안말리면 자식틀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그럽니다. 싸움 안말린다면서.... 그렇게 엄마의 바람이 어느정도 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아버지의 의처증같은게 시작됐져.. 맨날 빌빌말꼬아서 하면서 사람 못갈게 만들고..

그러더니 이제는 엄머니가 밖으로 돕니다... 맨날 싸우고 욕하면서 그런 아버지가 이제는

싫다고 맨날 밖에나가서 다른아줌마들이랑 어울리고 구정때도 외가집에 가기로 약속하고서는 제사

지내자마자 좀있다가 나가시더니 아줌마들이랑 술먹고 뻗어서 들어오지도 않고 그랬답니다..

그러는 어머니에게 아버지는 늘 다른놈을 만나고 다닌다고 추궁하고 욕하고 싸웁니다.

어머지는 그래도 이제 지겹다고 늘 나가십니다. 아빠에게 욕하고 사람 의심하고 비비 꼬지말고

어머니에게 나가지 말라고 하셔도 늘 똑같으십니다. 아빠는 늘 욕하고 엄마는 늘나가고..

들어와서 밤마다 맨날 입에 담지도 못할 욕하고 싸우고.. 도대체 "씹질하네 어쩌네.." 하면서까지

자식들앞에서 욕하고 싸울수가 있는건지..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도 그냥 이혼하라고 큰소리 칩니다. 이혼 서류까지 갔다줬져. 그런데 이혼서류는 작성을 안해요

그러면서 늘 싸워요 한사람은 욕하고 의심하고 한사람은 맨날 나가고.. 솔직히.. 그런데 며칠전

당황스러운걸 봤습니다.. 아버지가 나가서 다른남자들 만나고 다닌다고 늘 어머니에게 뭐라고 할때

이제는 어머니는 안그러는데 왜자꾸 저러는건가 그런생각을 했는데..

얼마전에 어머니가 "사면발이 .. 이.. " 뭐 등등을 치료하는 연고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정말.. 인생살기 싫어졌습니다.. 맨날 뭐라고 하면.. 너도 집구석에서 나가라고 집나가라고..

그말을 철들고 초등학교때부터 집나가라는 말을 그렇게 들으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는데

제인생 망가질까봐 늘 참아왔는데.. 이제는 정말 집을 나가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시 행복해 질 길은 없는걸까요?? 가정상담소 같은곳은 없나요??

아버지의 정신적인 상처와 욱하는 성질과 욕하는것 등등 과 의처증을 없애 줄수 있는곳 없을까요??

 정신과같은데 가자고 하면 안가실것 같아서요.. 어머니는 오늘도 나가셨습니다..

정말 뭔가 가정행복상담소 같은곳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힘들어요.. 하루에도 백번씩 집나가고 싶은 생각을 하는데...

솔직히 지금 당장 나가서 어떻게 할수도없고.. 제가. 지금 대학을 다니는데 뒤늦게 들어가서

지금 3학년 1학기 입니다.. 집나가서 고시원에서 산다고 해도 고시원비 며 생활비며 그런걸 구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등록금은 여태까지 모두 대출 받고 다녀서 담학기때도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알바를 해도 등록금을 모아야하는데... 정말 모든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네요..

저희 가족이 다시 행복해 질수는 없는걸까요???

 

아.. 참고로 언니와 동생 이야기를 하자면.....

언니는 일년 재수까지 해서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 경영학과을 입학했으나..그당시 IMF였고.

남들은집까지 팔아서 자식 공부시킨다는게 뭐 물론 당연히그런건 안바라구여.

여자가 거기들어가면 등록금 비싸고 나와서 할것 없다는 등등의 이유로..

국립간호전문대를 가서 졸업을 하고 간호사를 하고있습니다.  

그러다.. 언니도 정말 집이 싫었겠죠.. 좋은 형부 될사람(?)을 맞나.. 이년전에 집을 얻어서

나가서 동거를 하고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언니도 불쌍해요.. 에혀..

동생은.. 맨날 집에서 싸우는 부모님 보면서 괴로워하더니 점점 빚나가기만 했습니다.

다행이 집나가고 담배피우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안하더군요..

그래도 남동생 하나라도 잘됐으면 하는 이유에서 언니가 과외비도 주고 학원비도 주고그랬는데도

공부를 안하더군요 그래서 지방대를 갔습니다...

뭐 여기까지입니다.. 글이 넘 길어서다 읽으실 분이 계실지 안계실지도 모르는데요..

 

콩가루 집안이네 뭐네.. 하는 악플은 제발 삼가해주세요.. 정말

저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요.. 이런 환경에서 충분히.. 몇번이고 자살하고 싶은 충동도

참아왔고.. 한때 괴로울때는 수면제까지 몇십알씩 먹으면서 죽으려고 했구요..

그때 첨알았습니다. 수면제 먹어봤자 안죽는다는걸... 여하튼. 저 너무 괴로우니..

인간적으로 악플은 정말 삼가해주세요..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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