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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나쁜놈인거 알면서도 못 잊겠어요.

내 눈에 눈... |2005.02.27 21:09
조회 1,288 |추천 0

저는 이제까지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자라고 믿었던 남자에게 호되게 당했습니다.

 

저와 그 남자.. 9개월을 만났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둘 다 24살이었습니다. 남자는 군대도 안 갔다왔고요.

 

여긴 외국입니다. 저, 24살될때까지 눈길 주는 남자도 좀 있었고, 사귀자는 사람도 좀 있었지만..

 

외국이란 이유로 다 거절했지만(외국에 혼자 나와있으면서 제 자신이 혹시 무너질까봐 결심했죠. 외국

 

에 있는동안 남자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이 남자..정말 순수하고 착해보여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둘 다 이성을 처음 만나는 거였고, 저는 정말 그 사람 다른것은 아무것도 안 보고 착한거 하나 보고

 

사귀었습니다. 그 남자는 짝사랑은 많이 해 봤지만.. 번번이 실패했었고요. 제가 아는것만 4번이 넘습

 

니다. 하지만.. 전 남자를 남자로 안 봅니다. 제일 큰 문제였죠.

 

그러다가 언니 오빠가 하두 만나보라고 해서 만나본건데, 참 착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우린 사귀었고, 서로 너무 잘 했습니다. 초기에 좀 싸우긴 했었지만, 그건 다른 커플이 그런것처

 

럼 얼마 안 있어 화해하고, 다시 사랑하고.. 이렇게 지냈습니다.

 

방학떄 저는 한국에, 그 남자는 외국에 있었고, 메신져에서 만났습니다. 그 남자 외국에 있던

 

동안은 컴퓨터 앞에서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 남자 밥먹는것 보고, 심지어 낮잠자는것도 지켜봤

 

으니깐요..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그렇게 지냈고, 그 남자 제가 친구라도 만나러 가려고 하면..

 

안 가면 안되냐고 물었을 정도니깐요. 쉴새없이 전화오고..

 

그 남자 한국에 잠깐 왔을떄 거의 매일을 만났고, 서로 너무나 잘 했습니다. 사람들이 보면 .

 

"결혼해야지?  어쩌냐? 너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오래된 커플처럼 서로 잘 통한다"

 

" 남자가 부족한 면을 여자가 많이 갖고 있으니, 너무나 잘 어울린다. 헤어지지 말아라"

 

이런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도 저에게 항상 결혼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유학갈떄도 같이 가자는 얘길 많이 했고, 결혼하면 어떻게 살자는 얘기도 참 많이 했습니다.

 

전 그런 그를 믿었고요. 전 아파도 그 남자를 위해서 밥을 했습니다. 그 남자.. 밥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는거 아니면 안 먹습니다. 그래서 전 한 번 음식을 하면 4가지 정도의 음식을 합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먹으니깐요..

 

방학떄 그 남자가 왔을떄 그 남자 형님하고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저는 부담스러워서 싫다고 했지만, 형님이 죽어도 나오라고 하셨다고 하길래 나갔습니다.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사실 저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저를 정말 좋게 보십니다.

 

저 생긴것 딱 보면. 시부모님, 남편, 아이들에게 잘 할 거 같고. 착해 보이고, 온순해 보인다는

 

그런 말 되게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사람들이 며느리 삼으면 참 좋겠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말씨도 조용조용하고.. 한마디로 현모양처 스타일입니다.

 

그 형님도 저를 잘 보셨나봅니다. 애가 착해보이고, 생각도 깊은 거 같아고 하셨고,

 

어머니는 한 1분 정도 밖에 못 뵈었지만, 저를 괜찮게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 집에다가는 벌써 저랑 결혼하겠다는 얘기도 했고요..

 

집에서는 괜찮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집 상황 다 말씀드렸고요..

 

그러던 그.. 저에게 너무 잘 하던 그가. 작년 11월에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얘기 하기 전에.. 친구집에 같이 놀러갔는데, 친구와 친구 남친이 하는 말이

 

"둘이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리고, 잘 해? 잘 지내. 보기좋다. 그렇게 좋아?"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

 

"세상에 xx만한 여자가 어딨겠어요? 최고예요. 착하고.. 이런 여자 어디에도 없어요"

 

이렇게 얘길 하고 그 남자 갑자기 저에게 술 한 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술을 한 잔 하러 갔습니다. 안주를 시키고 잘 먹다가 하는 말.

 

"나 할 말있어. 우리 헤어지자. 우린 안 맞는 거 같아. 느낌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1분 전 까지만 해도 제 손 만지고, 웃고, 얘기하던 사람이 갑자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단 술을 마셨습니다. 소주를 5분만에 한 병 다 마셨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죠. 갑자기.. 싸운 적도 없고

 

그러다가 전 그러라고.. 맘대로 하라고.. 갑자기 왜 이러냐고.. 차라리 죽어서라도 니 가슴속에 남겠다

 

고 뛰쳐나갔습니다. 거기서 둘이서 싸우다가, 저......... 결국은 실신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나오다가 또 싸우고, 또 넘어지고. .

 

일단 저희는 집에 와서 얘길 했습니다. 그 남자 하는 말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아침에 일어나 그 남자 얼굴을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도대체 이유는 뭔지.. 왜 갑자기 그러는지

 

알고싶었지만,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저 시장보고 집에 와서 밥을 했습니다.

 

그 남자 일어나면 먹이려고요..

 

그 남자 일어나서 저희는 밥을 먹었습니다. 왜 그랬냐고 하니깐 하는 말이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헤어지겠다는 생각 한 건.. 불과 며칠 되지 않았고요. 한 3일? 결정은 그 날 아침에 내렸고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래서 그렇게 끝나고 저는 예전처럼 다시 지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그러다가 겨울 방학이 되고 전 한국에 .. 그 사람은 외국에서 7일 정도 더 있다가 한국에 왔습니다.

 

그 동안 연락은 계속 했고요. ..

 

그런데 계속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근데 한국에 와서 연락을 한 번 했는데 너무 바빠서 연락 못 할거

 

같다고 해서 저는 연락을 일부러 안 했습니다. 그 사람 바쁘니깐.. 방해될까봐. 공부하는데..

 

중간에 연락을 한 번 했는데 하필 부모님께 혼나던 중이라 그 사람 말 없이 전화를 끊더라고요

 

그리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하는 말이 자기 바쁘다고.. 미안하다고.. 나중에 보자고.

 

그런데 제가 자꾸 이상한 꿈을 꾸는겁니다. 물론 많이 보고싶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실 저 맘고생이 심했거든요. 많이 울고,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중간에 깨서 또 울고.. 꿈꾸고.

 

그 남자가 저를 뒤도 안 돌아보고 저에게서 떠나는 꿈을 세 번 정도 꿨습니다.

 

개학을 해서 외국에 왔습니다. 이 남자 공항에서 계속 저를 모른척 하더니, 짐 찾는 곳에서 아주 급하게

 

짐을 찾아 도망치듯 빠져나가길래 전 너무 화가나서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 남자.. 머뭇거리더니 돌아서서 하는 말이"미안해"

 

저 너무 화가나서.. "먼저가" 이랬더니, 진짜 먼저 가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 짐 내려놓고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 받더군요.

 

그 날 친구와 술을 마시고 제가 그 남자를 찾으니,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핸드폰을 어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어머니도 이 곳에 자주 오십니다. 사업상 일이 있으시니깐.

 

그 남자를 찾았더니, 누구냐고 물으시고 끊으셨습니다.

 

그 남자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핸드폰은 집에 있었고요

 

술에 취해서 그 남자 집에 찾아갔는데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왔고요.

 

필름이 끊겨 중간 중간 기억나는 것 밖에..

 

어째튼 아침에 일어나 일찍이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어머니 말씀이 그 사람 많이 바쁘다고.. 6개월만 교제를 미루라고 하셨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전 그냥 그런 줄 알고 " 걱정마세요 어머니, xx잘 해 낼거예요. " 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 그 이후로 계속 전화를 안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난로를 그 사람이 빌려가서

 

돌려받아야 하는데 그 남자 공부하는데 방해할까봐 갖다달라고 하지를 못 했습니다.

 

다른 곳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자를 보냈더니, 예고없이 나타났습니다. 난로를 가지고.

 

그때 전 막 울고, 심신은 지칠대로 지쳤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벨 소리를 듣고 나가니 그 사람이었습니다. 문을 열어주고, 저는 너무 힘들어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졌습니다. 그 남자.. 아랑곳 하지 않고는 난로를 안에 들여다 놓고, 제 방에 있는 자전거를 옮겨

 

밖에다가 놔 주겠다고 하고는 밖에 나갔습니다. 저는 얘기좀 하자고 하자.. 그 남자 ..

 

"이것 좀 밖에 두고.." 라고 하길래 자전거 두고 얘기하자는 걸로 들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만한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이 사람 안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밖에 뛰어나가보니, 저에게 말 한 마디도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쫒아가서 얘기 좀 하자고 하자 아무말도 않고 무작정 뛰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뛰어가면서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얘기는 하고 헤어져야 할 거 아니냐"는 얘길 했습니다.

 

그래도 무시하고 뛰어가더라고요. 저 중간에 신발이 벗겨졌지만, 울며 그 사람 집까지 뛰어갔습니다.

 

집에 없더군요 .. 전화를 해도 안 받고.. 그래서 전 먹지도, 자지도, 아무것도 못 하고 힘들게 지냈습니다

 

이 남자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으니깐요. 그래서 그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어딨는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며칠새 4킬로그램이 넘게 빠졌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거는것과 우는 것 이외에는..

 

그러다 메일을 보냈습니다. 수신확인을 하는데 수신을 했더군요. 집에 있다는 증거였으니,

 

그의 집에 갔습니다. 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파트가 밖에도 문이  있어서 마음대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 사람이 나온 틈을 타서 들어갔고, 그 사람 집 문을 두들겼지만

 

열어주지 않았습니다.저는 계속 "헤어지자고. 헤어져도 이런 식은 아니야. 좋게 헤어지자. 말은 하고

 

헤어져야지.... " 를 반복했고,  한참 후 그 사람이 확 나오더니 저를 잡아끌어내렸습니다.

 

계단 밖으로.. 그리고 굉장히 심한 말투로 말을 시작했습니다. " 니가 여길 왜 와? 어? 니가 여길 왜 오

 

냐고~~~ 니가 헤어지자고 했다. "

 

부터 시작해서.. 그와 좋게 얘기 하고싶었지만 그는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람과 얘길 하자고 했고, 그 사람은 얘길 왜 하냐고 .. 끝난거라고. 눈치가 없냐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정말 실망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랑한 사람이 그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변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 조용한 곳에 가서 얘기를 하기로 하고 나오는데.. 그 남자 저에게 하는 말이

 

" 어머니가 자주 오실거야. 내가 사는 집으로 .. 너 감시하러. 나 너 싫어. 무서워. 끔찍해"

 

이유를 물으니... 하는 말이 "이유가 없어. 그냥 싫어졌어. 니가 나한테 보복할 거 같아서

 

안 만나려고 했어. 니가 나를 죽일 거 같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마당에 그런 얘길 들었으니..

 

저 성격.. 남한테 나쁜말 못 합니다. 무슨 일 있으면 참고, 그냥 넘깁니다.

 

그리고 나서 커피숍에서 얘길 했습니다. 헤어지는 이유는 알아야 겠다고 하니

 

" 알아서 뭐해? 난 너 싫어. 니가 무서워. 나 맘 변했어. 끝이야. 니가 그 날 나 쫓아올떄 나 진짜 무서

 

웠어.너  미저리같았어. 내가 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니가 이사갈래? 내가 이사갈까?

 

집에 그렇게 가까우니 어쩔거야? 너는 비정상이야. 그리고, 너 우리집 앞에다가 휴지 놓고 갔더라.

 

내가 그거 보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공포영화같았어. 니가 왔다 간거 표시하려고 놓고간거야?

 

그리고 너 지난번에 쓰러졌을때 내가 무슨 생각 했는줄 알아? 너 잘못되면 니네 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꼬지 할까봐 얼마나 무서웠는데.. 나 학교 짤리고 무슨 일 나는 줄 알았다고. 그리고 너 우리 엄마가

 

너 감시하러 자주 오실거야.  그리고 니가 싫다는데 이유 있겠어? 난 니가 끔찍해. 난 니가 나 칼로 찌

 

를까봐 잠도 못 잤어. 보복이라도 하면? 어?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줄 알아? " 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그 남자 그렇게 얘기 해도 전 안타까운 표정으로.. 보면서 "나 좀 봐주라. 우리 이제 못 만나잖아.

 

너는 끝이라도 나는 아직 맘 정리 안 되었는데 어떻게 하니.. 니가 첫사랑인데.. 나 집에도 못 있어.

 

먹지도, 자지도 못해 . 왜 그렇게 변한거니.. 나 많이 힘들었어. 연락을 그렇게 끊어버리면 어떻게"

 

그 남자 하는말이 " 야, 너 힘든걸 왜 나한테 얘기하냐? 나도 너때문에 집에 못 들어가겠더라. 니가 쫒

 

아와서 보복할까봐. 칼로 찌를까봐.. 그리고, 나도 잘 못 잤어. 니가 꿈속에서 나를 목 조르더라. "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달 후에나 연락하려고 했답니다. 내가 포기한 다음에..

 

같은 학교 다니면서 부딪치는 일이 없겠습니까? 그리고 하는 말..

 

"여자는 첫사랑 금방 잊어버려. 걱정마. "  제가 물었습니다. " 그럼 넌 나 기억나겠어?"

 

"너? 아니, 난 아니지. 내가 왜 널 기억해? 나 너 끔찍해. 니가 나한테 보복할까봐. 지금 생각은 나지.

 

니가 나한테 복수할까봐 걱정되서. 그리고 나 너한테 디어서 한동안 여자 못 만날 거 같다. 끔직해"

 

저 이런 말 들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던 사람에게.. 그것도 첫 남자에게. 참 기가막혔습니다.

 

저 그 상황에서도 화 안 내고..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그냥.. 바라보면서

 

" 야, 나 안 그래. 나 아직도 너 사랑해. 절대로 복수같은거 안해. 왜 그런 생각을 해?"

 

그냥 이 말 만 했습니다. 그 남자 하는 말..

 

"나 너같은 애한테 상처주고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어째튼.. 물론 다른 사람들이 알면 날 욕 할거야.

 

상관없어. 욕 하라고 해. 난 두려울게 없어. 난 너한테 디었어. 그리고 난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들한테

 

욕도 들은 적 있어서 너한테 이렇게 말하는것도 아무렇지도 않아.그리고 나 너랑 헤어지는거 하나도

 

안 힘들어. 난 니가 싫거든.  나 빨리 잊어. 너한테 돌아가는 일 없을거야. 너같은 애한테 돌아가느니, 차라리 평생 혼자 있을거야.

 

끔찍해. 난 너한테 디었거든 그리고 내가 준 물건들 다 갖다 버려. 아까워 하지 말고. 자전거는 길에

 

세워두면 훔쳐가니깐 그렇게 하고. "

 

그리고 그 남자가 커피값을 계산했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제가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자고 했습니다. 저녁을 먹는데 저.. 밥풀 한 3개 먹었습니다.

 

그 남자.. 밥 한 공기 다 먹고 남은 음식.. 다 싸가더군요. 나중에 먹겠다고.

 

그리고 나서 그 남자 집에 가서 제 물건들을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 저를 집에 바래다 주고

 

잘 있으라는 인사를 했습니다. 근데 저.. 그 사람 너무나 안고싶었습니다. 아직도 사랑하니깐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 남자를 안았습니다.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얼굴도 만져보았습니다.

 

보고싶을때 생각 안 날까봐.. 그리고 손도 한 번 만져보고.. 못 잊을 거 같다는 말을 하고는

 

계단을 올라서는데 발길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저 그렇게 해서 헤어졌습니다.

 

그 남자.. 사람들은 이렇게 말 합니다. 

 

 "애는 착하다. 그런데 좀 철이 많이 없고, 생각이 짧고 말을 생각 없이 한다. 남들한테 이용도 당하고..

 

너한테 그런 걸 보니, 미친놈이라고.. 디긴 누가 누구한테 딘거냐.. 진짜 어이없다.

 

그런 미친놈 잊어라.  애가 왜 그러냐.. 빨리 헤어진게 다행이다.  고집이 너무 세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남들하고 잘 못 어울리더구만.. 찍쩝 거리던 여자들도 많고.. 맨날 실패하더니

 

하필 왜 너냐.. "

 

라고 말 합니다. 그리고 " 너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듣고 참았냐? 얼굴에 물이라도 껴얹고

 

나오지.. 너 진짜 대단하다.. "

 

그리고  그 남자. 여자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좋아했던 여자들 마다.. 다들 거절하고

 

심지어 욕도 했으니깐요. 상처는 받아본 사람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제 자신도 많이 걱정

 

됩니다. 제가 이 받은 상처로.. 혹시나마 다른 사람을 만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를 줄까봐..

 

저는 끝까지 착한 여자로 남고싶습니다. 혹시.. 다음에 또 당하게 되더라도.

 

상처는 받는게 나을 거 같아요.

 

나쁜 놈인걸 알면서도 못 잊겠어요. 어떻게 하면  잊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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