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른분들이 써놓은것만 보다가 이렇게 몇글자 올립니다..
전 올해로 24살이 되는 남자입니다..
저의 집은 너무도 가난했습니다..
한때는 저의 집도 잘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금세공을 하셨기에 그런대로 사는데는 지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였습니다..
유도부를 나오셔서 체격이 건장했던 저의 아버지는
저의 어머니를 놔두고 바람피셨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셨어요
어머니는 늘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새셨고 그런 어머니를 보아오며 컸던
전 아버지가 정말....정말 죽도록 미웠습니다..
집을 항상 등한시 하셨던 아버지..
그러나 항상 남한테는 끔찍이도 잘하는 아버지..맬 여자들을 끼고 다니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정말 죽도록 미웠습니다..
그렇게 저의 아버지 젊은 시절은 다 흘러가버렸습니다..
지금 저의 아버지 연세 50입니다..
이제 아버지께 남은거라곤 달동네 15평남짓 벽갈라지는 집,
동생차(여동생이 뼈빠지게 벌어서 장만한거 임다..) 그리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방세, 신문값, 전기세도 제대로 못내고 있구요..
그런 집이 정말 싫어 제 여동생은 가출을 했습니다.. 올해로 23이고 20살때 했지요
정말 너무나도 가난이 싫어서
집을 나간 제 동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영업쪽일을 하시다보니
차가 필요하다해서 동생이 힘들게 장만한 차,아버지께 드렸거든요..
그런데 저의 아버지 요즘 집에도 잘 안들어오시네요..
집안의 기둥이 흔들리다 보니 어머니,여동생도 흔들리려고 합니다..
전 4년제 대학을 다니다 형편이 넘 어려워
짐 휴학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난, 돈..이 구질구질한 삶에
찌들린 이 삶이 시러 동생이랑 얘기하는데..어머니 거기서 또 동생 심기를 건드리는 말씀을
하시네요.. 결국 동생은 울고 다리미 집어던지고..오늘 또 한번 시끄러웠슴니다..
동생은 이런 구질구질한 삶에 한이 맺혀서 정말 피가 마른다고 합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옷이라고는 겨울옷이 달랑 2벌이 끝입니다.
그것도 올해로 7년 입어서 다 뜯어져가는거구요.. 정말 부모가 원망스럽습니다
한창 돈버실때 여자로 돈 탕진하시고, 이제와서 3대 독자인 니가 집안을 일으켜야
되니,어쩌니 하시는거...........휴~~~~~~~
이렇게 가난때문에 온 집안 식구가 흔들리는게.. 내가 이 상황에서도 강건너 불보듯
책이나 파야되는지 정말 회의스런 생각이 넘 마니듭니다..
동생이랑 저, 아버지를 너무 원망하거든요..
한창 젊으실때 돈보다는 여자에 눈이 멀어 지금 온가족이 힘들게 지내는 데도
본인이 더 힘들어하시고, 더 흔들리는 아버지가 정말 보기싫습니다..
취직만 된다면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은 맘도 간절하구요..
정말 어떨땐 아버지를 버리고 싶단 생각도
마니 듭니다.. 제가 불효자식인가요? 흔들리는 절 잡아줄 수있는 소중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거 같습니다
정말 요즈음은 죽고싶단 생각,,아님 다 버리고 연락도 다끊고 이악물고 일해서 돈벌어 살고
싶습니다..
절 잡아주실 몇 말씀 부탁함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