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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남친이 사깃꾼인 이유

햇살 |2005.03.08 10:35
조회 310 |추천 0

일단 남친의 말부터 이해가 너무도 이해가 안갑니다.

서로 사귀신지 2년이 됐다고 했지요.

7년, 10년 사귀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도 짧은 편은 결코 아닙니다.

보통 결혼 적령기에 그 정도의 시간을 두고 사랑이라는 말이 오갔다면,

그건 서로를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있는 거지요.

직접적인 프로포즈가 오가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여기서 의문점 1.

그런데...아버님이 위중한 병에 걸렸다면,

왜 님은 한 번도 문병을 가지 않았나요? 아마 그 남친이 데리고 가지 않아서겠지요?

그 정도 사귄 연인 사이라면, 집안의 누군가가 위중한 병에 걸렸을 때,

문병을 가지 않는다는 게 이상합니다. 더구나 부모님이 아프신데 말입니다.

맹장수술로 입원하셔도 찾아뵙는 게 당연한 일일터, 어떻게 암말기에 걸려 생사가 오락가락하신

분을 찾아뵙게 하지 않았는지, 저는 우선 그것부터 남친이 의심스럽군요.


그리고 님의 글 중 또 맹점이... 의문점 2.

아버님이 오늘내일 하셔서 며느리 보는 게 소원이라면,

왜 이미 존재하는 연인을 아내감이라고 데리고 가지 않았을까요.

생판 모르는 여자 후다닥 서, 너 번 얼굴 보고 가족끼리 모여 결혼식을 했을까요.

남친 입장으로서도 너무 번거로운 일 아닙니까?

말도 안됩니다.

없다면 몰라도, 이미 사랑하는 여자와 2년간 사귀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님...요즘 남자들요...아무리 죽어가는 아버지 소원이래도, 아무리 여친이 없이 싱글이래도

부모 소원이라고 생판 모르는 여자 서, 너 번 보고 일생 결정지을 결혼 절대 안합니다.

죽어가시는 아버지 돌볼 사람이 필요했다구요?

간병인 없어 생판 암것 모르는 여자 거짓결혼해서 들여서 죽어가는 사람 시중들게 합니까?

그리고 그 간병인 노릇을 왜 님에게 못시키는 겁니까?

말그대로 금쪽같이 사랑하는 여자라서 아껴두고 간병인 노릇하는 여자 점찍어서 결혼한겁니까?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그거 거짓말입니다.

정말 아무리 양다리에, 사깃꾼이라고 자기 아버지까지 팔아먹는군요.

님....님은 남친 집에 놀러간 적도, 남친의 부모나 형제자매도 만난 적이 없지요?

몇 년을 사귀면서 상대의 집안을 전혀 모르거나 왕래가 없다면,

그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사깃꾼입니다. 아마 11월에 결혼해도 그 이전부터 죽 양다리 걸치며 사귀고 있었을 겁니다.

누가 먼저인지는 몰라도, 님은 이미 경쟁력이 떨어져서 밀려난거구요.

실제로 억지 결혼했다손치더라도, 결혼했으면 님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럴 맘이 없었던 게지요.

왜냐면 사깃꾼이니까요.

안 밝혀졌으면 밝혀질때까지 님을 사기쳤으리라는 생각에 올인합니다.

그 여자분을 사랑하지 않은 게 아니라, 님과 비교해서 더 나은 것 같으니까 선택한 후 아버지 팔아먹은 거고..님은 세컨드로 좀 어찌 엔조이하려다가 뒷덜미 잡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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