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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뇬

행복한 마미 |2005.03.16 18:16
조회 1,399 |추천 0

오늘 날씨 겁나게 좋습돠

애들 둘다 놀이터가서 넘 심심했습돠

그러던 찰나에 우리두 딸뇬들이 들어왔습돠~

아 넘 넘 반가웠습돠

둘다 놀이터 갓다와서 땀에 절어 있더군요    손 발 얼굴 씻기구 전 거실서 티비보구 애들은 저희 방에서   만화를 보구 있었습돠

한참을 떨어져있다 방이 넘 조용했습돠

가보았습돠

우리 둘째딸뇬 오동통한 손가락으루 코구멍 후비구 있습돠

제가 물었습돠

" 가은아 니 손가락이 코구멍안으루 들어가니?"

울딸뇬 끄덕이더니 아주 자랑스럽게 후비던 손가락을 빼서 다시한번 코구멍으로 찔러놓습돠

헉,,, 코가 좀 밀리긴해도 드갑니다

한참잇으니 아이가 코를 후비다 말구 제 눈치를 보구 잇읍돠

그래서 저두 멍하니 같이 처다봤습돠

눈칠 보면서 화장대옆으로 손가락을 스~윽 딱구 모른체 하구 있습돠

제가 계속 처다보니 제게 와서 안깁니다

이상해서 화장대옆으루 가보았습돠

아니나 다를까 코딱지가 화장대 옆풀따귀에 대빵만한 코딱지가 떡하니 버티구 있습돠

보자마자 우리딸뇬한테 소리쳤습돠

"요년~"

우리딸 움찔거리더니 우앙하구 울음을 터트립니다

넘 귀엽습돠~~~~

휴지가져와서 코딱지 딱아네고 안아 줬습돠...

"아가들은 다그런데 소리질러서 미안해"

그말 끝나자 마자 우리 큰날뇬 하는말이 더 가관입돠

애교 만땅썩인 말투로 "엄마 그럼 아빠두 아기네"

헉,,,,,,,,

울 애기아빠 퇴근하면 바루 정신교육 들어가야 겠습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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