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한민국에서 5천 갖고 3억 만들기

fdf |2007.01.31 13:25
조회 8,322 |추천 1
결혼 5년반된 주부입니다.

 

자랑도 아니지만, 뭐 이런사람도 다 있구나..읽어 보시면 좀이라도 도움될까 몇자 적습니다.

 

결혼 : 2001.4월

가족관계 : 남편.나.아들4세.

 

남편은 현재 공기업 12년차 직장인이구요.. 연봉 이것저것 다 떼고 3천 8백정도 됩니다.

전 결혼전엔 디자이너 결혼후엔 프리로 디자인작업도 해주고 학생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그럽니다.^^;

제가 벌어들이는게..한달 40-50만원정도. 임신.육아기간2년동안엔 못했구요.

 

***2001년 4월 결혼 직전 재정상태***

 

남편 자산 : 남편 살던집 전세 : 2300만원(성남)

                 대출금 : 1500만원

                 퇴직금 중간 정산으로 받은돈 : 2000만원

                 대출금 뺀 합계 : 4천3백만원

 

아내 자산 : 예단 혼수 비용을 포함한 결혼 총비용 5백만원

                 처녀적 모았던 남편모르는 비자금 : 1500만원.

 

결혼 비용 빼고 자산합계 : 약 5800만원

===================================================

 

자산 불리기.

 

**부동산**

 

-주택 : 신혼집을 강남구 논현동에 얻었습니다. 2001년 당시에는 지금보다는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였지만, 그래도 강남 이름값 때문에 여전히 싸지는 않았습니다.

살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전세집을 알아보다가 친정집 바로 옆에 1층같은

반지하 2룸짜리 빌라가 매물로 나왔는데 급처분 해야 하는 집주인 상황때문에

네고가 가능하였습니다. 협상력을 발휘하여 시세보다 천만원정도 저렴히 구입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운이 좋았던 셈이죠.

집은 13년이 넘은 오래된 집인데 입지조건이 아주 훌륭하고 실평수대비 대지가 넓어

재건축시 이득이 많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대로변과 불과 몇미터 떨어져 있고 논현역과는 채 3백미터가 되지 않습니다.

 

입주후 저희가 적극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였는데 총 19가구 중 1가구의 반대로 여태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논현동 매입가격 : 5천5백.

현시세 :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1억2천입니다.

 

논현동에서 2년반을 살고 5천만원에 전세를 주고 마포로 이사를 했습니다.

 

2003년 9월 마포에서 신축 실평수 17평짜리 엘레베이터 있는 빌라 매입 : 9천5백

2006년 9월 매도 : 1억1천만원

살기엔 최적의 주택이었으나, 1가구 2주택이라는 심리적 부담도 있었고 현금을 쥐고 있어야

융통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매도 하였습니다. 요즘같이 매기가 없는 상태에서 집을 팔은것 거기다 빌라를 손해 보지 않고 팔은게 천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만, 매입당시 50군데도 넘는 집을 보러 다니고 시세 파악을 전부 한 상태에서 조건대비 최저가격의 주택을 구입했기 때문에 손해가 없었던게 가능했습니다.

 

현재 1억천짜리 마포 빌라 전세로 거주중.

 

 

-토지 : 2005년 7월 상주 3300평 답 1억2천6백에 친정식구 셋이서 공동투자(4천2백씩) 하여 매입.

8.31대책 직전에 매입한 땅이어서 상투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돌려 먹던 땅이 아니라 원주인에게 직접 매입한 상태여서 시세대로 매입을 했기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팔아도 그 가격엔 팔겠더군요.

 

자금은 그간 모은돈과 제가 가지고 있던 비자금 털었습니다. 남편이 깜짝 놀라네요. 이럴때 쓰려고

놔둔것이죠. 

 

 

**주식 & 예금 & 보험***

 

주식 : 직접투자.

남편이 결혼하고 3백가지고 투자를 했는데 처음엔 저와 상의도 안하고 급한마음에

팔고 사고를 반복하는 데이트레이딩을 일삼다가 결국 한달도 못가 홀랑 다 잃었습니다.

대출 1500이 있는 상태에서 3백이라는 큰돈을 잃고 나니 저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저였기에 거래를 완전 차단하고 얼마간 쉬었습니다.

그러다, 3백 5백정도의 적은 돈으로 차근차근 재기하였고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였는데 절대 남편의 독단으로 주식 투자 못하게 합니다.

사기전에 상의하고 팔기전에 상의하고

위기가 기회요 욕심은 저버린다는 심정으로 느긋하게 투자를 하였더니 많지는 않지만,

십원도 잃지 않았습니다.

현재 투자액은 3천6백..남편은 제가 옆에서 중심잡아 주지 않았다면 이것도 다 잃었을거라고 합니다.

저희 남편도 투자성향이 많이 바뀌고 몇년 해보더니 전문가가 다 되었네요.

여러모로 참 고마운 동반자입니다~ 사랑해욤~^^*

 

예금 : 청약예금 5백 + 융통가능 현금 2백정도

보험 : 매달 35만원정도 불입.

 

 

========================================================================

 

****2006년 현재 재정상태***

 

강남 빌라시세 : 5천 5백 매입 --> 공시지가 1억2천 (+6500)

마포 빌라매입과 매도 : 9천5백 ---> 1억1천백(+1600)

전세 : 1억천

시어머니께 얻어드린 전세집 : 3천5백

땅 : 4천2백

주식 : 3천6백(+2천 5백정도)

예금 : 5백

보험 : 약9백

현금 : 3백

부채 : 없음

합계 : 약 3억5천

 

============================================================================

 

자산 불리기

 

- 부동산 : 부동산으로 이득을 본 것은 제가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

다만, 운도 노력에 의해 얻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집을 사기 위해서 석달이상을 때론 애를 들쳐 업고 때론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도록

돌아다닌 것도 집을 보는 안목을 높이는 큰 자산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무 것이나 매입했더라면 과연 이런 차익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입지조건이 훌륭하고 상대적으로 시세에 비해 저평가 된 것, 재건축이 가능한 주택이나

지역등을 골라 투자 하시면 좋겠습니다.

 

- 주식 : 이건 운이 아닙니다. 두뇌싸움이고 분석이며 심리게임 입니다. 급하게 먹는 밥이 급히

채합니다. 잃었을때 기회이고 땃을땐 더이상의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던져야합니다.

초조하면 안됩니다. 또 장기적 안목으로 주가지수에 일희일비하는 그런 주식은 재고해야 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점은 남의돈 끌어다 쓰면 죽음입니다. 십원이래도 내돈만 가지고 해야 합니다!!!

 

- 예금자산 : 저같은 소심형이 가장 중요하게 역점을 둔 곳입니다.

그저 아끼고 또 아껴서 모아 저축했습니다. 저축해서 어느정도 모아 땅도 사고 집도 늘리고

주식도 한것입니다. 아껴 저축하면 됩니다. 다만, 안정성을 갖춘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그중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곳을 찾았습니다.

 

tip: 상호저축은행도 어쨌든 은행입니다. 5천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가능하므로 위험부담이 없구요.

전 상호저축은행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시중금리가 4.3 이정도 일때 여기는 5.7-8정도는

주거든요. 여기를 사뭇 갈아타는 것입니다. 여기도 각은행마다 금리가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하는것은

당연한 절차입니다~!!

 

-생활습관 :

 

*절약

전 일년에 한번 혹은 두번 만2천원짜리 미용실에 가고(글타고 못하는거 아닙니다. 엄청 잘해요)

같은 물건이라면 십원이라도 싼곳을 발품을 찾아 다니며 구입하고 각종 쿠폰등을 알뜰히 챙겨 다니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자주 구입하는데, 신용이 있는곳에서 가격비교 완벽히 끝내고 쇼핑합니다.

세숫물등은 받아서 허드렛물로 사용하고 세탁기는 저녁에 돌립니다.

옷이나 패션용품을 무척 좋아하는데, 뚱뚱하지 않아서 천원짜리 걸쳐도 만원짜리로 보이게 할

자신이 있는바..^^;; 셔츠 종류로는 5천원 이상짜리가 별로 없네요. ^^

그래도 패션감각 있단 소리 잘 듣습니다~^__^;;

 

*아나바다

아나바다를 부끄러워 말라!

주변의 외압에도 꿋꿋한 심지를 지녀라!

집에 있는 가구들은 어차피 이사를 자주 다닐거라면..그리고 몇년후에 완전 좋은 내 집으로 입주할때를 생각해서 멋은 없더라도 튼튼하지만 초저렴한것을 구입하였고 몇몇것은 길거리에 버려진것을 왕소금 뿌려 주어다가 리폼 이쁘게 해서 새것처럼 사용합니다.

애 아빠가 구질구질하다고 뭐라고 할때 묵묵히 갖고 들어와서 드릴질하고 페인팅하고.그랬더니.

새것으로 변신~! 이젠 남편도 너무 잘 도와줍니다.^^

아기 물건이나 용품 책들은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고 아나바다로 저렴히 구입하거나  도서관등

국가에서 무료료 제공해주는 것을 잘 찾아 다녔고요

 

*자급자족

내손으로 할 수 있는것은 내손으로 해낸다!

아기 교육은...뜻 맞는 엄마와 품앗이 교육을 통해 직접 한글.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기타 나머지들은 저렴하면서도 교육의 질은 높은 구청이나 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비싼 교재들은 디자이너의 습성을 살려 직접 만들어 냅니다.

 

죽어라 돈 모아 매 홀수년 결혼기념일엔 해외여행도 다닙니다. 물론 가격대비 최상인 자유여행으로

다닙니다. 홍콩.유럽.태국...등등..

내가 발품팔아 얻은 여행정보는 패키지 여행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여행의 참맛인게죠~!!

 

*건강

건강은 최고의 절약 방법입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자기관리 못하는 분들이 돈도 허튼데 많이 씁니다. 사실입니다

전 5킬로 이내의 거리는 무조건 자전거로 다닙니다. 마포는 평지가 대부분이라 자전거타기가

너무 좋은곳입니다. 왜 강남에서 살려고 하는지 모를정도로 마포 좋네요. ^^

한달 3만원짜리 헬스클럽에 죽어라 다녀서 근육도 튼실~ 곧 S라인까지 도전해 볼 생각임다. ^__^

 

*성실함

성실한 사람은 돈에 지배 받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의 장점은 착하고 성실하다는 점입니다. 으흐흐..넘 자랑? ^^;;

남편은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결근을 안합니다.

전..집에서 애 보고 집안일 해가면서도 내 일을 손에서 놓지를 않았습니다.

적은돈이라도 벌어들이면 티끌모아 태산이 될거라 믿습니다.

 

 

저의 지론은,

쓸땐 쓰고 아낄땐 죽어라 아낀다!

조건대비 최저가격을 선택한다!

돈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는다!

구두쇠처럼 지독히 굴지 않는다!

 

즉 제가 중요시 하는것..예를들어 여행비라든가...다른 옷을 살땐 아끼더라도 코트나 한번사면

오래입고 신는것은 값을 주고 산다든가 뭐 이런것입니다.

 

그리고 돈을 빌리는것이나 빌려주는 것에 무척 관대한 분들이 있습니다.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삭막하기 짝이없네 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잘 빌리러 다니는 분들 치고 남의 돈 우습게 여기지 않는 사람 못봤습니다.

이런분들은 이미 돈의 노예일 가능성이 큽니다.

십원이 있으면 남의돈 십원을 얹어서 이십원짜릴 사지 마시고

그냥 십원짜리를 사면 되는겁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형편의 지인들에게 돈도 빌려주지 않는다??

아뇨 잘 빌려줍니다. 다만, 신용이 확실하거나 자금의 사용목적이 확실한 경우엔 두말 않고

빌려줍니다. 이게 무언의 믿음이고 구두쇠처럼 살지 않는다는 인생 지론이지요.

 

같은 맥락에서 티비에서 불우이웃 돕기하면 꼭 ARS눌러주고요..시장에서 장애우들 좌판 있음

물건 안사고 얼마라도 꼭 놓고 옵니다.

가끔씩 친구들에게 거하게 한상 차려도 주고 형편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로 영어도 가르쳐

주고 그랬습니다. ^^;;

 

누구는 구질거린다 어쩐다 하지만,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절약이 흉은 아니니깐요.

또 똑같이 시작했더라도 결국 사십대에 크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내가 될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깟 백원 아껴 뭐하냐던 우리 신랑..

얘는 메이커 같은거 안사줘도 되는애야..라고 하시던 시어머니..

결국 부모님 도움 하나 없이 저희 힘으로만 시작한 결혼생활이 5년 반만에 이만큼 될 수 있었던건

그깟 백원의 힘이었던 것입니다.

 

제 목표는..

열심히 아끼고 머리 잘 굴려 모아서 제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는 2010년에는 서울에 괜찮은 지역에

아파트 장만하고 지금은 없애버린 차도 구입하고 남편만 허락한다면 제 나이 마흔에 이쁜 딸아이

하나 입양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야 입양한 딸에게도 미안하지 않을테니 열심히 모으로 아낄랍니다.

제 아들에게도 제 부모님이 그러셨듯 건강한 습성의 부모로 인정받고자 노력할렵니다.

 

여러분도 많이 많이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주부 5년반차의 허접한 리포팅이었습니다.

 



유익한 정보였다면 아래 배너 한번 클릭해주시면 좋은글 많이 올리겠습니다.
2007년 한해 하시는일마다 모두 잘되시길 바랍니다.
↓↓↓↓↓↓↓↓↓↓↓↓↓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