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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치매걸리셨는데 친척들 너무해요

ㅠㅠ |2007.01.31 14:03
조회 61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4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집에 고모들이 무더기로 왔습니다.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 때문에 우리 어머니한테 한마디 하러 왔더군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1남4녀중 장남입니다)

 

저희 엄마는 할머니 치매가 더 심해지면
전문기관이나 복지시설의 도움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전부터 그렇게 말씀해오셨구요...

전 그게 나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할머니도 더 편히 지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치매 노인이 집에 계시면 집안 사람들도 더 힘들어지는건 사실이구요

 

저희 할머니 맨날 밤마다 큰소리로 울고 저년이 나 죽인다고
엄마한테 망치들고 달려들은 적도 있습니다... 저한테 욕도 서슴없이 하시구요
대소변 못가리신지는 한참 됐습니다.
예전엔 안그러셨는데... 어쩌다 그렇게 되셨는지.. ㅠㅠ

 

그런데 병원비 한푼 준적도 없는 고모들은
며느리 도리 운운하면서 길바닥에 할머니 버리라는둥...
어떻게 그러냐 부끄럽지도 않냐는둥... 말도안되는 소리만 쏟아놓고 가네요

 

참나... 20년 넘게 저희 엄마 할머니 밑에서 며느리 노릇하느라고
고생하고 고모들 등쌀에 큰소리 한번 내본적도 없는 분인데
할머니 가시기 전까지 정성을 다해 효도는 못할망정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진짜... 어이가 없고 황당하더군요

 

엄마도 화가나서 그럼 그렇게 잘났으면 모셔가라고 했더니
그 한마디에 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가더군요.
자기들도 모시기 싫으면서... 저희엄마한테는 그렇게 막말해도 되나요

 

자기도 며느리고 딸도 키우면서...
자기 딸이 시집가서 저희 엄마처럼 그렇게 대우받으면 기분 좋을까요?
병원비 한푼보태주지도 않고 일년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한 고모들인데...

 

한번 올때마다 온갖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고...

결국엔 귀찮은 문제는 우리 집안에 다 떠넘기겠다는 심보 때문에
진짜 속상해요...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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