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나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한 여인네입니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거든요.![]()
백조다보니 하도 심심해서 저희 커플 이야기를 올릴려구요~ ^^
제목에서 보셨듯이 저희 커플은 채팅으로 만난 커플입니다.
이나이에 (전 28, 남친은 31입니당~) 채팅으로 만나다니 기가막힐 노릇이죵..![]()
연애 오래하지도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오늘이 만난지 134일째라 나오는군요. ![]()
2004년 11월 중순..
추석 바로전에 석달을 만났던 나이를 속인 연하인줄 모르고 만났던 남자와 헤어지고
남자에는 미련을 다~ 버리고 있었을때쯤이었죠.
매주 주말만 되면 할일이 없어 집에서 뒹굴거리고 그때 S사 싸이트에 P 고스톱을 많이 즐겼었습니다.
한참 고스톱을 즐길때 어떤 남자에게서 간단한 쪽지가 왔더군요.
정말 심심함에 찌들어 있던 전 걍 하루 견뎌 보자는 생각에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이야기도 잘하고,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그사람 학교 이야기도 하고, 직장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아직 학생(원생)이라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래서 끌렸는지도 모릅니당.. 조건에.. ![]()
저도 그때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때문에 제가 다니는 직장 이야기도 하고...
저에게도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묻기에 전 비밀이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사람 그러더군요.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더군요. "1번, 학교를 가르쳐준다. 2번, 작업당한다."
그때 제가 왜 그랬는지.. 학교를 가르쳐 줬으면 될것을.. 2번을 선택 해 버렸었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웃깁니다.
1시간 정도 대화를 하다가 그 사람.. 어딘가에 가야 된다고 하더군요.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랍니다. 그 잠시간의 대화로 그 사람이 싫진 않았나봅니다.
전화번호를 가르쳐줬죠. 그러고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대략 또 1시간을 통화를 했죠. ![]()
그러고는 바로 그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정말 속전속결이죠??
솔직한 심정으로는 하도 심심하고 하니 하루 놀 생각으로 나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다음날...
그 사람의 첫인상...
아저씨 같더군요. 작은키(저보다 조금 크더라구요.), 동글동글한 얼굴.. 넓은 이마.. ![]()
별로였습니다. 하루 놀다가 들어가자 싶어.. 저녁 먹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예의상의 잼있었다는 문자 한통...
그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될것이 그주 주말에 만나 영화보고... 또 다음날 또 만나게 되고.. 여러번의 데이트..
참 사람 이상하죠?
그 사람의 첫인상이 바뀌고 있더군요.
작은키는 제가 다른 사람보다 커서 상대적으로 그 사람이 작아 보이는거고..
동글동글한 얼굴은 귀엽게 보이고.. 넓은 이마는 제가 이마가 좁으니 딱 좋은걸로 보이고...
참 우습죠??
그렇게 저희는 사귀자는 말도 없이 어느순간 사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