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고 하다가 다시 생각나서 안되겠다 싶어 답답한 맘에 여기 털어놓습니다 ㅡ.ㅜ
늦게 시험준비 하느라 그다지 좋지 않던 직장이지만 그만두고 공부중인 29살 (노처녀같네요) 이구요..
지금은 수입이 과외비 20만원 밖에 없는 처량한 신세입니다.
남친 사귄지는 1년 반이 더 넘어가네요. 아무튼 남친의 사소한 기분상하게 하는 말을 다 열거하자면
끝이없답니다. 어쩌겠어요 제가 사랑해서 제가 택한 남자인걸 -_-
일요일날 과외비를 받았는데 때마침 오늘 남친이 저녁에 일찍 퇴근한다구
저녁을 같이 먹자더군요. 기뻤죠 근데 남친 어머니랑 이모에 사촌까지 아무렴 어때요 예전에도
2번 정도 같이 식사한적이 있어서.. 총 10번은 뵌거같아요 어머님을
별탈 없으면 결혼한다고 믿고계시거든요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어머님이 저녁에 입맛도 없으시고
해서 시원한 해물된장이 드시고 싶다며 모두 가자고 하신거래요. 말나온김에 저도 시간되면 부르라구
그래서 전 아직까지 불편한 자리지만 얼굴도 자주봐야 정드니까 바쁜약속까지 깨고 갔습니다.
괜히 약속있는데...이러면 그래 오지마라 이러는 남친 성격이라 아예 한가한척 했지요..
어색하게나마 표정 밝게하구 얘기도 많이 할려구 노력하구 분위기 잘 맞춰가며 맛있게 먹었죠.
계산서를 얼핏 (제옆에있었거든요) 보니까 3만5천원밖에 안나온거예요..
5명이서 먹었는데두 그래서 제가 항상 얻어먹고 다닌거 같아서 내가 계산하면 좋겠다 생각했죠..
다먹고 음료수를 마시는데 제가 오늘 저녁은 제가 사드리면 안될까요 ㅡㅡ;;
아주 제딴엔 조신하게 예의바르게 ㅡㅡ;;; 상냥하게 ㅡㅡ;;; 웃으며 그랬죠..
그랬더니 원래 울엄마두 그러시구 그러시잖아요
됐다구...괜찮다구
그렇게 말씀하시는 찰나에 남친이 목소리라도 밝게 말하면 무안하지 않을텐데
짜증난다는 식으루
"원래 식사대접 하겠다고 니가 초대해야 니가 내는거지
엄마가 오신다고 해서 온건데 니가 뭣하러 낸다고 난리야!"
"니가 처음부터 사드린다고 말하고 모시고 왔어야지!"
그러면서 " 계산서 보니까 얼마 안나와서 이참에 샀다고 생색도 내고 돈 작게 들려고 그러지!"
이러는거예요.. 저 갑자기 황당...전 그냥 알바비도 생기고 해서 잘됐다 싶어서
좋은뜻으로 그런건데...그래서 제가 어르신들 안계실때 그랬죠...내가 차가 있으면
식사대접할께요 하고 모시고 오고 그러지만 난 차도 없고
그렇게 하는게 좀 건방져 보일꺼 같아서 그런거라고........
그런데 솔직히 남친이 정색하고 그렇게 말할때 남친 어머님이랑 이모님 표정이 좀...그렇더라구요...
나중에 차타면서 담에 시험붙고 돈 많이 벌때 사도 안늦다구 그러시더군요 이모님이랑..
저 그냥 무안해서..." 네..담에 제가 맛있는 음식점 모시고 갈께요 하고 말았죠....
근데 전 어르신들보다 남친이 한 말이 너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렇게 발끈하면서 저더러 상식 이하의 짓을 하는 사람인냥 몰아세우는데....
제가 그상황에서 제가 식사대접한걸로 하면 안되는건가요?
그렇게 " 니가 사드린다고 니가 식사대접한다고 하고 니가 내는거다"
끝까지 저를 예의 없고 생각없고 처신 못하는 여자로 만드네요....
물론 남친말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게까지 어른들 앞에서 정색하고 대놓고 말해야 했는지...
정말 제가 생각이 짧은건지요....모르겠어요 제딴엔 잘한다고 한건데..........
집에오는 내내 사이가 안좋았어요 그일때문에..ㅜ_ㅜ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사고방식이 다르고
이런게 오늘뿐아니라 자주 그렇거든요...
저는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고 그게 왜 화날일인가 모르고
남친은 남친대로 화내고 저더러 이상하다고 몰아세우고...
그냥 참 답답하네요 -ㅅ-
어디 말할데도 없고 해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