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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이혼하는데 왜 세입자가 피해를 봅니까...

화나네 |2005.03.30 14:44
조회 353 |추천 0

2년동안 맘편할날 없었던 억울함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2년 조금못된 신혼부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산다는 설레임에 마냥 좋고 개구쟁이었던

제가 이제는 웃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전 결혼한지 2년이 다 되가도록 신랑하고 싸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아직도 주위 사람들이 시셈할 정도로 사이가 넘 좋지요...

 

그런데..........

 

결혼하고 둘만 살집이라서 20평짜리 조그만 아파트 전세로 구해서 가구를 하나하나

들이고 예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집주인이 분명 관리비나 도시가스 요금 정산을 했다고 얘기했는데 독촉장이 하나하나

날라오더군여....확인해보니 미정산 됐답니다....(어이없음)

 

뭐....전화 통화로 내달라고 얘기하고 기다렸는데 끝까지 안내더군여....

그러다가 2달뒤.....법원에서 경매권 때문에 나왔다며 실내 사진을 찍어가더군여...

정말 어이없어서 주인에게 전화했더니 전화번호가 없는 전화랍니다....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수소문한 결과 전세 계약할때 융자가 1200만원 있었는데....

그돈을 은행에 갚지 않아서 은행에서 직접 소송을 걸었더군여...

 

사건은 1200만원 때문에 생겼습니다...

집주인은 연락이 안되고 법원에서는 경매로 넘어갔다 그러고 저희도 그냥 당할수가

없어서 (당시 확정일자 다 받아놨음) 법원에가서 배상 신청서를 미리 내고 왔죠.

경매권으로 집이 넘어가도 저희는 은행 다음에 2순위로 배상 받을수 있었어요.....

 

그당시 저는 임신중이었는데 제가 워낙 다른 사람들보다 몸이 약해서 힘들었습니다

배는 불러오고 경매권으로 법원은 왔다갔다 하고 신경쓰고.....

결국은 재판까지 가게되고 저희도 경매에 참여했었는데 더 큰액수를 써서 낸 사람이

당첨이 되었지요....

 

그래도 저희는 전세금만 배상받으면 되니까 문제는 없었습니다.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당첨된 사람이 법원에 돈만 지불되면 사건이 완전 끝이었죠

 

그런데............

 

연락을 끊었던 집주인이 전화를 해서 자기네들이 법원에 직접가서 은행돈을 갚았다고

경매권은 없었던걸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그러더군여...

 

저희 열받아서 막 퍼부었습니다.....그래도 당당하더군여....

 

그리고 나서 이집을 매매로 내놨다고 이사비용 대줄테니 나가달라고 하더군여....

기가막혀서리.....

 

저 배불러오는데 그동안 힘들어서 기력도 없는데 나가라니....

돈줘도 못나간다 그랬거든여.....

 

그런데 저 7개월 접어들적에 아기가 심장이 뛰질 않아서 급기야 조산하고 말았습니다

아기가 살았으면 인큐베이터에서나 키웠을텐데 싸늘하고 죽어있었어요...

 

물론 집주인 잘못이라고는 단정지을수 없었죠.....

저 그 슬픔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우리아가 보고싶어서 미칠정도로....

자다가 일어나서 자장가 부를정도로 아기가 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맘잡아먹고 다시 아기를 가졌어요.....

그때는 이사 만기도 다 되어가고 그래서 미리 집주인에게 나가겠다고 돈해달라고 말했죠

 

그런데 알았다고 해놓고 또 몇달 연락도 없고 전화도 끊었더라구여....재섭는 인간들!!

 

저 이번엔 아기 10주째 유산되었습니다.....

집문제로 신경도 많이 쓰고 몸도 힘들고 해서 아기까지 유산되니 이제 맘잡을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제 신랑이 많이 보듬어주고 용기를 주고 아껴주어서 그나마 웃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만기 한달 안남겨놓고 연락해서 매매로 내놨다고 팔리면 돈준다고 그래놓구

안팔리니까 전세로 돌려서 계약을 했더라구여....

그러더니 저희는 집구할 시간조차 안주고 무조건 만기일날 나가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그동안 집주인이 연락을 끊어버려서 좋은집도 놓치고 계약도 못하고

이제 전세 놨다 그래서 부랴부랴 집 구했는데 워낙 나온집이 없고 구한집도 만기 이후에

입주 가능했거든여....

그래서 우리 날짜에 맞춰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알았다고 해놓고 지들 맘대로 만기날로

계약을 했더라구여....(그래놓고 나가랍니다...역시 재섭는 인간들!!)

 

지금 두달 가까이 날짜때문에 싸우다가 저희가 한발 물러나서 원하는 날짜에 나가준다고

돈이나 달라고 해서 보관이사까지 해가며 이사날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나가라서 해놓고 돈이 안된다고 그러는건 무슨 심보입니까??

이문제로 또다시 몇일간 실갱이 하다가 결국은 급매로 다시 내놔서 이중계약을 했더군여

 

저 기가막혀서 "그래 우린 전세금만 받고 빠지자...."  하고선 부동산 통해서 집주인과

저희 그리고 집산다는사람 이렇게 세집이 만나서 11시에 잔금 치루기로 했습니다

 

2년동안 속썩고 산거 이제야 끝나는구나 ....맘정리하고 부동산 갔더니..................

 

세상에............

 

집주인이 안 나타나고 있어서 거래가 안된답니다.....헉!!...내돈....

참고로 이집은 집주인 여자 이름으로 되어있는데요.....

집주인들 이혼위기에 있다고 몇일전부터 들어 알고있었습니다

 

오늘 집산다는 사람이 돈을 건네면 저희는 전세금 받고 빠지면 되는거고............

집주인은 나머지 돈만 챙겨서 가면 되는건데.....문제는....

이혼하면 남남이니까 돈을 서로 받아 챙기려고 신경전이더군여....

 

집주인 여자는 당연 남자가 힘이 세니까 뺏어갈거 뻔하고 그러면 자기손에 쥐어지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머리를 굴렸더군여....

 

자기가 안나타나면 거래가 안되니까 지금 연락도 끊고 행방불명입니다...

집주인남자 여자 찾으려고 하지만 어디 나타날 사람입니까??

 

둘 부부관계 때문에 저희가 피해를 봐야할 상황이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안그럼 저 속병나서 쓰러질거 같아서요....

 

저 당장 낼 이사갈집 전세금 치루고 이사해야 하는데 답답해 죽겠습니다

 

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지금 임신이 됐을 확률도 있거든여....

이번마저 잘못된다면 전 정말 살아갈 힘이 없을것입니다.

 

다른 불미스러운 일도 되게 많은데요.....넘 길게 쓴거같아 죄송합니다....

그저 제 얘기 들어주시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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