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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에 죽을뻔한 남편 볼펜으로 구해

대단쓰 |2007.02.01 11:40
조회 533 |추천 0


미국에서 등산 중 산짐승의 공격을 받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남편을 볼펜과 막대기 하나로 구한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내달 결혼 50주년 기념일을 앞둔 넬 햄(65) 할머니와 남편 짐 햄(70)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북부 프레리 크리크 레드우즈 주립공원을 등산하던 중 퓨마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다.

 

넬 할머니의 외침을 듣지 못한 짐 할아버지의 얼굴이 퓨마의 입 속으로 거의 들어갈 찰나에 할머니는 퓨마한테 달려들어 볼펜과 막대기로 ‘죽을 힘을 다해’ 찌르고 때렸다.

 

퓨마의 공격으로 짐의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돼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고, 노부부의 이런 사연은 CNN과 ABC방송 등을 통해 매시간 주요 뉴스로 소개됐다.

 

짐은 지역방송인 키엠TV와 인터뷰에서 “아내가 막대기로 퓨마를 녹초가 되도록 내리쳤다”고 말했다. 짐도 퓨마에 물린 상황에서 부인에게 “호주머니에 볼펜이 있으니 빨리 꺼내 눈을 찔러라”고 조언했고, 할머니 역시 당황하지 않고 퓨마의 눈을 마구 찔러 도망가게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퓨마는 볼펜에 눈이 찔리자 할아버지의 얼굴을 내려놓으며 할머니를 잠깐 쳐다봤으나 이내 도망쳤다고 ABC는 전했다.

 

넬 할머니는 “두번 다시 생각하기 싫은 일”이라며 “나는 절대 영웅이 아니고 그저 남편을 사랑할 뿐”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수렵당국은 “할머니의 필사적인 노력이 없었더라면 할아버지는 저 세상 사람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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