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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하루 종일 봄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나뭇가지에 눈물을 걸어두는 사랑 하나..
하얗게 지새운 수 많은 날들..
때론 골 터지게 리포트 쓰느라
때론 졸음을 쫒으며 시험준비하느라
때론 미처 끝내지 못한 일감 정리 하느라
그 중 가장 아름답기론
설레는 맘으로 뒤척이며 사랑의 편지를 끄적거릴 때
봄 비 내리는 밤 한 시
기다림이 너무 길어 한숨을 토해내는 그대
기약없는 내 사랑을 원망하듯
수 백만개의 빗방울들이 내 방 창문을 두드린다.
오늘 밤엔 말없이 흐르는 그대의 눈물을 닦아 주리라
오늘 밤엔 그대를 영원히 내 안에 가두어
이제 그만 애절한 사랑을 잠재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