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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예찬

푸른바다 |2005.04.09 14:33
조회 648 |추천 0

 

                            40대 예찬 

 

인생에는 그 연대에 알맞은 삶의 보람, 재미, 결실, 풍요로움이 있어서 그때그때를 자각하며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생의 의미가 없다.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자신의 연대에 알맞은 인생설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0대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비결을 생각해보자. 

 

40대는 몸의 한계를 가르쳐준다. 

40대는 청년으로부터 장년이 되는 때와 장년으로부터 노년이 되는 중간 기점에 있다. 20세에 성인식이 있는 것처럼 40대도 일종의 통과의례인 셈이다. 

언제까지나 젊은 기분으로 변화 없고 단조로운 인생을 보내는 것이 풍요로운 인생인 듯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공자의 <논어> 중 

-15세에 학문의 뜻을 세우고(志學) 

-30세가 되어 일어서며, 다시 말하면 겨우 마음이 확립이 되어(而立) 

-40세에 망설임이 없어지고(不惑) 

-50세에 天命을 아는 경지에 달하며(知名) 

-60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 잘못됨이 없이 이해가 되며(耳順) 

-70세에 생각대로 행하면 그것이 모두 도덕의 기준에 맞도록 되었다(從心)라고 말하고 있다. 

 

40, 50대가 되어도 청년과 똑같은 기분으로 사고하며 행동하는 것은 무리이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허점은 자신의 몸의 한계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40대에 질병이나 예기치 않던 사고가 집중되는 것을 우리는 통계를 통해서 알 수가 잇다. 모두가 인생의 전환점에 대한 자각부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현대는 지불유예의 시대가 아니다. 

현대는 지불유예의 시대라고 말들을 하는 사람이 있다. 

도무지 주체성이 없다. 현대의 인생론은 수정해야할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어린이에게는 어른같이 가르치고, 청년에 대해서는 언제까지나 어린아이처럼 응석을 받아주며, 노인에게는 젊은이처럼 추켜세운다.  

여기에 한국인만의 인생에 대한 공허함이 있다.  

다시 한번 새롭게 인간의 일생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라. 그것이 가장 현명한 생활방법이고, 건강의 비결이기도 하다.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제 겨우 60인데 노인이냐고 되묻는 사람은 무엇인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60이 되면 자랑스럽게 노인선언을 해야 된다. 

어쨌든 나이가 40, 50이 넘었으면서도 언제까지고 젊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40대에 접어드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이러한 자극을 강하게 줄 필요가 있다. 

보다 풍요한 인생의 황금기를 준비하는 지금 더 이상의 자기 과신에서 해방되어 착실히 노후를 설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005 04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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