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마음을 못잡겟어요..

이씨 |2005.04.09 23:04
조회 456 |추천 0

2년사귀고..그뒤 헤어진지 1년 반동안 연락없다가

얼마전 오빠로 부터 연락을 받게 됫구....

잘지냇냐는..어색한 인사정도 나누면서 그래도 올만에 반갑게 전화통화를 햇습니다.

사실 헤어질때 제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별선고를 햇구요..

오빠는  잘못한게 없는데..짜증만내고 툭하면 헤어지자는 제게 화가나서..

그러니까 기싸움이라 생각해서..자기도 이번엔 제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절때 연락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오게됫어요..

참 어이없게 헤어진거죠 ^^;

 

보고싶다고...밥한끼 사줄테니까 먹어달라고..한번만 만나고 싶다고..진짜 사정사정하드라구요.

저도 솔직히 1년반을 얼굴못보고 지냇기때문에 한번쯤 잘지내나 보고 싶엇습니다.

그당시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건...오빠의 성격(?)

본성은 착하고 너무 맘도 여리고 성실하고 책임감잇고 그렇습니다.

그치만...전 어떻게 보면 우유부단한 오빠성격에 ..남자가 리더쉽도 없고

극단적으로 무능력(?);; 비슷한 생각까지 들게 되엇습니다.

제성격도 원만한 편이 아니여서 친한사람들과는 잘지내도..낯을 마니 가리거든요.

그래서 전 제성격과는 반대로 절 이끌어주고 화끈한 ..머..남자다운면이 강한 사람을

원햇거든요.

둘다 어린나이도 아니고..결혼적령기가 내년이면 넘어갈쯤인데..

결혼앞에서 망설여지는 만남을 언제까지 계속할수 없다는 생각에..진짜

고민도 마니하고...맘 독하게 먹고 헤어질 결심을 하게된거죠.

 

그치만..전 오빠가 첫사랑이기에...생각도 마니 나고..못다한 사랑에 아쉬움이

마니 남앗던게 사실이에요..물론 오빠도 그렇구요..

제가 장녀이기에..부모님께 살갑게 대하는 사위로 보여졋으면 ..

또 부모님이 원하는 사위감과 결혼하는게..부모님께 효도하는거라구도 생각햇어요..

꼭 효도만을 위한건 아니구요..오빠의 성격 부분에서..제가 답답할때가 많앗거든요.

밀어부칠땐 밀구 나가는.그런면이 없어요..휴~

부드럽고 자상하고...친절하고...머 그런면에선 나무랄때는 당연히 없구요.

 

어제밤...

2년만에 만난거 같네요...살도 마니 빠졋더군요..

호프집에 들가서..술한잔 따라놓고..그동안 못햇던 얘기며 안부..할말이 많앗습니다.

둘다 술이 센편은 아니기에..산사춘.한병시켜놓구..몇모금씩 나눠마신 정도죠..^^;

 

이야기가 오고가고..그러다

오빠는 지금 만나면 다시 시작하고 싶은 기대반을 안고..또.당연히

다시 사귀는 걸로 알고 만나려고 햇다고 합니다.

 

제입장은...다시 시작은 안될말이엿죠..

좋은사람이란걸 알지만..결혼해서 평생살게된다면을 생각하고..어렵게 내린

결정으로..맘 독하게 먹고 헤어진건데..말이죠\\

 

제생각이 그렇게 확고해서 오빠에 대한 감정이 이미 단념된줄 알앗지만..

다시 오빠를 만나고 아직도 날 잊지 않고..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오빠의 말과.모습에

솔직히 혼란스러웟습니다.

 

오빠가 내가 왜 싫은지 말을 해달라구..고친다구.또 앞으로 3개월간  잘사귀는 쪽으로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말하더군요..

 

그치만 그때가면 또 정땜에..더 못헤어질꺼 같앗습니다.

그래서 오빠에게 더 모질게 말햇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오빠 성격이 나랑 안맞는거 같고...장남 ;;..에다가 담배도 너무 마니 핀다고 ;;

경제적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그렇게 다 이것저것 갖가지 둘러대며 다 말햇어요..

 

그말에..확실하게 잡지는 못하더군요..

제 생각이 너무 확고하고..이미 정리가 다된 상태로..그냥 옛정 생각해서 오늘

만나러 나온거구나..그렇게 말하더군요..

 

못먹는 술을 연거푸 따라 마시더니..아무말이 없습니다.

전 내색은 하지 않앗지만..그렇게 말하고 잇는 제모습에 또한번의 상처를 주는구나..생각하니  

제자신이 너무 밉고..마음이 아팟습니다.

 

저..사랑을 모를때..오빠를 만낫엇고...오빠만나면서도 이게 사랑인지 몰랏다가..

헤어지구 나서  내가 사랑받고 있엇다는거  알게되엇습니다.

정말 그당시는 철부지 망아지 같앗거든요..

헤어질당시..말로는 헤어지자 말하고 나선...한달내내 퇴근하고 오면 방안에 틀혀박혀

울기만 햇어요.. 오빤 모를껄요..워낙 못된말을 잘하고..오빠가 절 더 사랑햇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얘기 다 말햇습니다.

나 오빠한테 정말 고맙다고..

오빠 아니엿음...사랑이 먼지 지금까지도 모르고..남에게 상처만 주는 나쁜애로

살고 있엇을 거라구요...

헤어지구 나서 내가 아파해보니 나에 대한 오빠의 사랑이 얼마나 힘들엇을까..

그생각하니 너무 맘이 아팟다구 말에요..

 

그얘기하면서 목이 메어와 일부러 웃으면서 말햇습니다.

그런데..그말이 끝나자 마자..오빠가 울더군요..

이마에 손을 짚고 제말을 듣고 있엇는데...얼굴로 눈물이 막 흐르는거에요..

오빠에게 그랫죠..오빠 그러지 말라고..우는거 싫다고..

이미 정리된 맘을 오빠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으면서도 맘이 아프다고 말에요..

 

언제 그렇게 컷냐구 그러더라구요..

철부지때 암껏두 모르고..오빠가 자기맘 몰라준다고 속상하고 맘아팟을때의 저의모습이 아니라..

그사이 언제 이렇게 컷냐구...이런내모습에 맘이 아프다고 울드라구요...

에효..일부러 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데..너무 힘들엇답니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고 한참뒤..

언제든 힘들고...연락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오빠로 생각하구 말에요..

그치만 전 다신 전화같은거..또 만나는일 없을거라..말햇습니다.

 

맘은 아파도..그동안 2년을 안보고 지내왓는데...

또 그때만큼은 덜 아플거 같앗기에..잊을거라 다짐다짐을 되뇌이면서...

그렇게 호프집을 나와....저희집 방향으로 잠깐 같이 걷게 되엇습니다.

부니기도 어색하고..이상하게 마음이 왜이렇게 혼란스러운지..

지금 느끼는 이기분이 먼지....그냥 불편하고. 자꾸 맘이 무거웟습니다.

 

그러다..오빠가..살짝 아주 잠깐 안아주더군요...그러면서.

손바닥에 무언가를 쥐어 주엇습니다.

4년전에..100일기념으로 맞춘 커플링....오빠반지엿습니다..

제반지는  2년전 헤어질때 제가 물에 던저 버렷거든요..그래서 지금은 없습니다.

 

이걸 날 왜주냐고..오빠반지엿으니..오빠맘대로 하라구 햇습니다.

그랫더니..이거 제가 받아줫으면...버리든지..어떻게 하든지..제가 가져갓으면

좋겟다구 하더라구요.

순간........가슴이 무겁게 내려앉으면서........심장소리가 쿵쾅하구 귀에 들리는듯 햇습니다.

일부러..꾹꾹 맘을 다잡고..마지막으로 악수하면서 뒤도 안보고..무작정 집으로 걸엇습니다.

 

참 야속하게 제눈에선 눈물이 안나옵니다.

제가 원한대로 끝나서 인거겟죠....

그런데 제마음은  왜이렇게 슬프고 혼란스럽고 무겁고..허탈한지..,,

그러면서 한편으로 다시 돌아가 오빠에게 뛰어가고 싶은 생각도 드는건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