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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직장인 삶.. 이정도면 나쁘진 않은거죠?

실실이 |2005.04.15 15:21
조회 71,452 |추천 0

전 25살의 평범한 회사를 다니는 여자입니다

22살 1월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딱 오늘까지 4천만원을 모았습니다.

21살 대학때 멋도 모르고 부모님이 주신 용돈  조금씩 모아서

졸업하기전 100만원을 모으고 첨으로 콤마(,)가 두개가 나란히 인쇄돼있는 통장을 보면서

히죽히죽 웃꼬 너무 조아 과친구들에게 한턱 쏜적이 엊그제 같은데..

그 100만원이 4천만원이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버는 직업이거나 대기업에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급 90만원에 상여 700%인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85만원씩 무조건 적금 넣고 올해 초 퇴직금 정산 600정도 해서 달성했습니다.^^;;

통장잔고가 40,151,187원으로 겨우 4천만원을 넘었지만

전 1,000,000에서 10,000,000이 되던때..

그리고 그 10,000,000이 20,000,000 이 되고 30,000,000이 되었던 때는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달마다 동생 용돈 십만원, 아빠엄마다보장 보험8만원, 회사기숙사비5만원, 아빠엄마용돈10만원에

명절땐 30만원씩 드리고 생일떄 10~20만원씩 드렸는데도 이렇게 모을줄이야..

누군가 남자친구보다 적금통장이 좋더란 책을 썼단 말을 들었었습니다.

읽어보니 그 사람은 일단 수입 자체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방송작가라는 직업이 그렇게 돈 많이 버는 줄 그 때 알았습니다^^;;

저처럼 일반사무직 회사 다니면서 3년만에 4천만원 모은 사람도 있으니

여러분들도 보시고 열심히  함꼐했으면 해서..

솔직히 넘 자랑하고 싶어서 익명으로 올려봅니다

내년이면 결혼하자는 남자친구도 있고..

남친도 한달에 100만원씩 적금 넣고 회사생활도 착실하고, 저한테도 성심성의껏 잘해주는

남부러울거 없는 외모까지 지닌(제 수준에서^^;).. 저에게는 만점에 가까운 남친입니다^^

가정도 화목하고 부모님께도 잘하고 어른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행복하기만 할 수 는 없는건지..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금 유방암 1기 판정을 받으셔서 3월에 수술하시고

항암치료 중이십니다.

이제 2차까지 했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네여..

아직도 6차나 남았는데.. 남들보다 2번을 더 해야 한다고 해서 맘이 많이 아파요..

아빠도 엄마도 가방끈이 길지 않아서 공장식당을 운영하며 저희 공부 시켰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립 전문대로.. 동생은 국립4년제 대학 다녀서 그나마 좀 짐을 덜어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저희 엄마 항암 끝나실때까진 남은 적금 월 40만원씩만 넣고

나중에 부모님에 대하여 후회 없을만큼 집에다 잘하려 합니다.

잘난척 하려고 쓴 것은 아니고 그냥 혼자 좋아하기 너무 벅차서 길게 쓰고 갑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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