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정말 회사 나오기 싫습니다.
이 곳은 들어온지 이제 5달정도 된 곳입니다.
여러가지 조건이 좋은건 아니였으나 구직이 힘들어
어느정도선에서 절충해야겠다고 생각되어 들어간 곳입니다.
일단 이 회사는 그리 작은 회사는 아닌데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습니다.
아니..거의 다 따로놉니다.
같은 층에 다른부서의 사람들과 말도 거의 안합니다.
그래봤자 30명정도의 인원인데..서로서로 사이가 별로입니다.
전 처음에 그게 적응이 안되더군요.
분위기가.. 서로 다른부서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다른부서의 사람들이라면 직급이 자기보다 높은데도 소리지르더군요.
물론 자기보다 나이도 더 많은 사람인데 말이죠..헐....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뭐....그래서 일단 저두 이곳에 정을 붙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에휴..
도시락을 싸와서 밥을 먹을때도 같이 먹긴 하는데 다들 밥만먹어요..말안하구요..
누가 무슨말을 해도 호응이 없죠..전혀..잠깐웃다가 다시 정적...-_-;;
아..문제는 이게 아니구요..
며칠전에 이러저러한 일로 사고친것은 아닌데 결제를 좀 늦게 올렸습니다. 기한을 어긴건 아니었고..
저도 중요한 일이였다는것은 아닌데..그정도 늦은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다 생각했던거죠.
내부결제인데..지난달에는 더 늦게 결제올렸었거든요..물론 회사사정때문이긴 하지만요..
물론 제가 좀 안이한 생각을 한건 사실입니다.
핑계를 대자면 할 말 많습니다만...자기 합리화죠..쩝...
경리과에서 작업하고 퇴근시간쯤에 마무리하려고 자리에 왔는데
울 차장님 난리난리가 났습니다 왜 이제야 그걸 하나고..
저에게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고...아마 제가 남직원이였다면 저에게 욕을 했을겁니다.
제가 여태 그일을 손을 못댔던건 그 차장이 시키는 일이 좀 늦어져서 그랬던것인데..
(그 서류는 갖다줬더니 생각보다 자기가 체크할 양이 많은것을 보곤
다른 사람에게 넘기더군요....그럴거면서 왜그리 보챈건지)
구차하게 변명따윈 하고싶지도 않았습니다. 말대꾸하는것 같기도 해서 가만히 있었죠.
한참을 소리지르면서 절 아주 싸구려 쓰레기쯤 취급하더군요..헐..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어지간한일엔 이력이 났는데..
너무 화가나고 기가막힌데 참으려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데 손까지 떨리더군요...
그냥 말없이 마무리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차장은 간다는 말도없이 퇴근했구요.
다음날 회의시간(이라봤자 차장의 일방적인 잔소리)에 그일을 들먹거리며
또 사람들앞에서 절 면박을 주더군요..네..제가 잘못한 일인데 참아야죠..
그런데 이젠 다른 사소한 잘못들까지도 제탓으로 몰아가는것 같더라구요.
회의시간 2분전에 저 볼일때문에 화장실 잠깐 들렸습니다.
다들 정신이 빠져서 회의시각 못맞춘다고 뭐라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회의 중간에 물마시러 갔다옵니다.
그렇게 잔소리를 해대니 목이 아플만 하죠..이해합니다.
제가 전날 올린 서류를 한참 봅니다.
저번에 올렸을때는 한 오분봤었나?? 이번엔 아주 작정을 하고봅니다. 2시간 붙들고보더이다.
한가지 부분을 물어봅니다 대답해 드립니다. 같은건으로 한 5번 설명해드렸습니다.
혼자서 궁시렁 거리더군요.
계속해서 절 부릅니다. 계산식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계속 비슷한걸루 불러서 물어보는데 ..짜증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설명해 드립니다. 여태 그렇게 해왔는데 자기가 예전에 잘 안봐서 모르던부분입니다.
아주 꼬투리를 잡으려고 작정했습니다. 결국 오타2개틀린것만 집어내더군요..
그리곤 이젠 절 아주 없는 사람 취급합니다.
뭘 물어봐도 저에게 물어볼것도 딴사람에게 물어보더군요.ㅋㅋㅋ
완전 무시하는거죠...저도 오히려 속 편합니다. 같이 무시합니다.
그리고선 계속 저에 꼬투리를 잡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전 사장님실 청소를 퇴근시간쯤에 합니다.
사장님이 출근도 빨리 퇴근도 빨리 하시는 분이시거든요.
근데 사장님이 워낙 깔끔한 성격이시라 사실 청소할것도 별로 없습니다.
쓰레기통비우고, 책상유리 닦기(이건 유리닦는걸로 뿌려서 닦습니다. 지문도안남게)
테이블 정돈하고..유리닦기..지문없애구..커피 프림 채워놓구..이건 매일합니다.
창틀과 책장은 일주일에 한번씩 닦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점심드시러 간사이에 사장실에 들어가봤나봅니다.
청소 깨끗히 안해놨다고 또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실 지저분할것도 없는데 좀 이해가 안갑니다.
혹시나 사장님이 계셨기때문에 청소할게 생겼을수도 있지요..
그렇게 청소할꺼면 하지말라는둥 제대로 청소 하긴 하냐는둥 소릴 지릅니다.
시키는것도 제대로 못한다는둥..또 아주 쓰레기취급합니다.
알고봤더니 바닥에 보푸라기같은게 떨어졌었나봅니다 아주 작은게..
테이프 들고다니면서 보일때마다 없애라고 하시더군요(바닥은 카펫트)
사실 좀 어의가 없습니다. 그치만 어쩝니까 요즘 바닥도 아주 유심히 보긴합니다.
슬쩍 둘러봐선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것들이니까...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마치 내가 해야할일을 안한것처럼 물어보시더군요..
- 너 어제 XX안하고 갔지??
- 하고갔는데요.
- 그래?? 그럼 됐고..그러면 어제 XXX하라는것 가져와봐
그 서류 가져다 드리니까 휙 보시더니 오늘 제가 할일이 별로 없어보이니
갑자기 사장실 대청소 하라면서 사장실로 들어가더이다
오늘은 사장님이 쉬시는 날이거든요.
사실 어제 창틀이며 책장이며 다 닦아놨습니다. 트집잡을것 없게 말이죠..
갑자기 절 부릅니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책장 맨 윗쪽...지붕부분이라 해야하나?? 그쪽 먼지가 쌓였다고 거기 청소하랍니다.
자기도 의자놓고 올라가야 겨우볼수있는곳입니다.
보통 거기는 청소안하지 않나요??
창틀이랑 책장 구석구석 손으로 쓰윽 슬더니 먼지가 없으니까 저럽니다.ㅠㅠ
그러면서 사장님이 언제 볼지 모르니까 일단 닦아놓으랍니다.
사장님이 할일없어서 의자놓구 올라가서 책장 점검합니까??먼지있나없나??
진짜 미치겠습니다.ㅠㅠ
아주 이제는 대놓구 괴롭히는데..짜증이 납니다.
자기가 일이 없어서 할일이 없으니까 더 그런가봅니다.
일거리가 주면 막 짜증부리면서 혼자 궁시렁거리는데 그것도 듣기 싫지만 이건 더 싫네요.
원래 부터 정을 못붙이긴 했는데...없던 정까지 떨어지려고 합니다.
지금 다른곳 알아보고있습니다.
제가 오기전 제자리에 4명정도가 있었었는데 모두 3개월을 못넘겼다 하더군요.
전에 다른 부서 사람들과 밥을 먹는데 내기를 하더이다..제가 3개월 버티나 못버티나..ㅡㅡ;;
요즘 취직도 잘 안되는것 같은데...젠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