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4
-그녀는 남자다-
현수:야..소개시켜준다며?-_-
근이:아...
점심을 먹고나서 담배를 피고있는데...현수가 나에게 건넨말이였다..
근이:그게 말이지.....
현수:
뭐 니가 소개시켜줄려고 했는데 그애가 거절했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변명을 대는건아니지?
근이:아,아냐..-_-;;
현수:그럼..니가 소개시켜줄려고 했는데..갑자기 너도 그애가 좋아졌다는....
영화스토리같은 변명을 대는건 아니지?
근이:하하..아니야...(순간 뜨끔했다..)
현수:근아...
근이:응?
현수:괜찮아..너무 신경쓰지마.^-^.나라는 새끼가 뭐 그렇지..여자는 무슨 여자겠냐
근이:그렇게 말하는게 더 무섭거덩?-_-
그때...현수녀석은 갑자기 무릅을 꿇더니...
나한테 빌기 시작한다.-_-;;;
현수:해줘?응?해줘..ㅠㅠ그 여잔 정말 나의 천생연분이다.....
근이:씨발..-_-;;
내 마음은 울고있었다....
그리고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난 항상 그녀와 있었던 일들을 현수에게 얘기하곤 했는데...
현수는 그녀에 대한 얘기를 들을때마다..너무 좋아했다..
아니,갈수록 그녀에대한 현수의 마음은 커져만 갔다...
나도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지만...
현수라는 새끼는 진짜...순수한 새끼다...
난 그런생각에 문득 현수녀석에게 질투가 나기시작했다..
다정하고..착하고...키 크고..잘생긴 그런 현수에 반해..
난 성격도 지랄같고-_-;...이해심도 작고...
그 외에 나의 외모적인 요소들은 앞에서도 얘기했기에..안할련다...
하여튼 난 결국에...
근이:알았어...내가 무슨일이있어도..해줄께.
라고 말해버렸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동아리에 갔다..
동아리 방안엔...그녀 혼자만이..책상에 엎드려서 자고있었다..
난 그녀 옆에있는 의자에 앉았고...아주 편하게 자고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안경을 쓰는데....그날은 안경을 쓰지 않았더랬다..
안경을 벗고 자는 그녀의 모습은......
이제 친구녀석과 잘 될꺼라고 생각하니....
이상하게도 참 이뻐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더라.....^^
난 조심스레 그녀의 생머리에 손을댔고...
은아:치워라........
근이:헉...-_-;;너 안잤어?
은아:니 가슴에서 그렇게 불규칙하게 쿵쾅쿵쾅 거리는데..내가 잠이 오겠어?
근이:하하..웃기네...남자가 남자한테 두근거리나?
그녀의 눈에선 살기가 담겨있었고.....
훗..이제 그녀의 살기 따윈 무섭지도 않다.
근이:니가 가슴이 나왔냐~ 몸매가 날씬하냐~
은아:헛..어쭈......니가 내 몸매를 모르나본데....
그녀는 의자에서 일어나더니..갑자기 옷을벗을려는 모션을 취한다..-_-;
근이:헛....알았어..취소할께...그,그러지마....
라고 말하면....이건 남자새끼도 아니다.-_-
근이:아싸~ 땡잡았다..어서 벗어~
-_-;
그녀는 자존심이 상당히 센 여자였기에...그런 날 비웃으며..
상의를 훌러덩 벗어버렸다.
근이:헉....
난 마치 강한 빛이라도 받은것처럼..손으로 내 두눈을 가렸고....
은아:야-_-오버하지말고 봐바..
알몸일꺼라 생각한 그녀는....
좀 야한 런닝(?) 비스무리한걸 입고있었고....
후훗..참 그녀의 몸매는...의외로...
섹시하더라..-_-;
난 진심으로 그녀의 섹시함을 인정하며 말했다..
근이:그렇게 잘 났는데 왜 남자가 없으셔?
은아:-_-;;나참..웃겨서...에휴...쯧쯧......
근이:왜 쯧쯧거려?정말 쯧쯧나게 맞아볼까?
은아:아니.그냥..너같은애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싶어서..
근이:나 이래뵈도 스토커도 당하고 있어..
날 스토커 한다는 여자얘긴 잠시후에 나온다
은아:됐다..넌........정말 나 한테 잘해야돼..
근이:하하..이유는?
은아:나 아니면...누가 널 돌봐주겠니...
순간.....민망함과 부끄런 마음이 동시에 몰려오기 시작했다..
난 가끔씩 그녀가 저런식으로 유혹할때마다..
그냥 콱 쥑이고 싶다.....-_-
가 아니라....
자꾸 내 본래의 모습이.....그녀에 의해 강력하게 변해가는것 같아..
혼란스러울때가 많다..
하지만 그 혼란스러움 속에서도..한가지 확실한건....
그녀의 저런 유혹은..
마법같은 힘이 있는지..알면서도 빠져들게 된다는거다..
근이:너 계속 벗고 있을래?
은아:아..-_-;..
그녀는..자신이 벗고 있었다는것도 몰랐다는듯이...
옷을 1초만에 입을려던 찰나.......
바로 그 순간.........
...동아리 방안으로 여자 셋이 들어온다..
근이:.............
은아:....................
여자1,2,3:헉....죄,죄송합니다....계속 재미보세요...
그리곤 나가버렸다..
재미는 무슨 재미를 봐!!!!!!!-_ㅠ
그녀 역시도..그런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했는지..
날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은아:너 쫄았니?
근이:-_-;;니가 진짜 여자냐?
은아:너야 말로 줘도 못먹는게...남자니?
나...지금 말하지만....
솔직히 주면 먹을 자신있다...-_-
하지만....그녀와는 무관하다..
난 그녀를 여자가 아닌.....남자로...보고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지금부터 말이다...
-그녀의 질투-
근이:음....근데..할말이 있는데..
은아:뭐?
근이:너 소개팅......
은아:닥치랬지?
근이:그,그래....-_-;
은아:널 인신매매해서 섬으로 소개팅 해주기전에 닥쳐
근이:-_-
드르륵.....드르륵.....
근이:너 전화왔네?
은아:바보.니꺼 잖아
근이:아..그렇네...^^
난 전화를 받았고....
전화상에서 들려오는 목소릴 듣자마자 바로 끊어버렸다..-_-
은아:무슨 전환데 그렇게 끊어?
근이:아무것도 아냐.
드르륵..드르륵.......
정말 받아선 안될 전화였다.,.
은아:누구 전환데...?줘봐...내가 받을께..
근이:잠깐!!!!안돼!!
라고 말하기도 전에 이미 그녀는 내 핸드폰을 귀에 대고있었다..-_-
은아:네....여보세요?
전화:근이 오빠..핸드폰 아닌가요....?
은아:누구신데요?
전화:저 근이오빠 여자친군데요...
아.....-_-;;씨발.....
저 뇬은 잊을만 하면 전화하네...!!
지금 전화온 여자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아까 잠깐 언급한....나보다 3살이나 어린 여고생으로써...
독자:-_-
근이:훗..인정한다...원조교제 맞다......!!!근데-_-?
독자:거참...너무 당당하니 또 할말이 없소..-_-
예전에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그러니까 내가 마음껏 비행을 저지르던 시절..
날 강제로 덮쳐서...순결을 빼앗아 갈려고 했던...
그런 무섭고 독한뇬이다.-_-
은아:어.이상하네요..제가 근이 여자친군데요....?
-_-;;;;;;;;;;;;;
여고생:씨발.근이 좀 바꿔주실래요?
그녀는 순간 얼굴이 급격히 달아오르더니...
날... -_-+이런 눈빛으로 째려보면서 핸드폰을 넘겨주었다..
근이:지금 거신 전화번호는...잘못된 번호이므로.......
여고생: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근이:-_-;;
여고생:이제 니 레파토리는 다 간파했다.-_-
근이:오빠라고 불러줄래?
여고생:닥치고...좀전에 그년 누구야?
은아:뭐....그,그년?-_-;;
근이:-_-;;야..말좀 이쁘게 할수없냐?
여고생:빨리 말안해?학교 쳐들어간다?
근이:아씨...알았어.걔는 그냥 학교친구야..
여고생:그래?별것도 아닌게 지랄이네..
근이:-_-;
전화통화를 옆에서 듣고있던 그녀는..매우 흥분해있었고...
아마 전화가 끊기는 즉시 내 목숨은 그녀의 자제력에 달려있다고 보면된다.-_-
여고생:알았어.내가 최근에 전화 자주 못했는데 바람피지마.죽는다..
근이:야...!!!우리가 무슨 사이;;;
덜컥...
은아:근아...
근이:으,응..?
은아:오늘 나랑 같이 전화번호 바꾸로 가자..
근이:그,그게......벌써....3번은 넘게 바꿨거든?
은아:씨발...그럼 차단이라도 시켜!!!!!!!
근이:MSN아니잖아...-_-;;
그녀가 나때문에 화내는 모습을 보고있자니...참 야릇야릇한게..기분이 좋았다
은아:너 기분 좋아보인다?아주 미쳤지?
근이:욕좀 하지말래..?
은아:내가 지금 욕 안하게 생겼어??????
근이:아니 욕 존나 잘하게 생겼다..-_-
은아:이순간에도 농담 따먹기 하고..좋지?
근이:왜 그러는건데..!!?
은아:좋아..니 멋데로 해봐.....나 갈테야!!
그녀는...그말을 남기고 순간이동을 했는지..-_-;
동아리방안에서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다....
답답했다.....혹시 지금 얘가 질투를 하는건가?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그녀가 동아리방안에서 나갈때..
나에게 잠시보여줬던 그녀의 얼굴은...참 슬퍼보였다..
난 재빨리 그녀를 따라 나섰고....
그녀는 동아리 앞에 복도에서 날 보더니 그때서야..뛰는척을 하더라....-_-;;
하하..그런 그녀의 속셈이 얼마나 귀엽던지....풉...
지금 그녀가 날 떠보기 위해서 그런 액션을 취하는거라 예상되었지만...
일단 지금 상황에선 내 표정이 심각한게 어울릴것 같아..-_-;;
난 재빨리 심각한 표정을 짓고 그녀를 쫓아갔다..
근이:거기서봐!!!!!!!!좀!!
은아:어.
그녀는 바로 서더라-_-;;
근이:어디가는데!!?
은아:알것 없잖아..
근이:그렇긴 하지.
이게 아니잖아!!!!!!!!!-_-
은아:돼써...나 갈래...그 여고생인가..고딩년인가...둘이서 잘해봐..!!
근이:너 이상하다?
은아:뭐가!!
근이:날 걱정하는거 아녔어?너...나 좋아하는거냐?
그녀는 갑자기....고개를 푹 숙이더니....
땅 바닥으로 눈방울이 뚝뚝.....
떨어질지 알았는데....현실은 그런 내 예상에 뻐큐를 먹였고..-_-;;
그녀는 갑자기 고개를 들며..
은아:하하..이거다.^-^ㅗ
근이:헐..-_-;;;
은아:사실은 나 학원가봐야해...늦었다.....갈께....
그녀는 손을 흔들며...뭐가 그리 바쁜지 서둘러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물론...나중에 알게된 사실이긴 하지만...
그녀가 학원다닌다는건 거짓말이였다..
그런 순간에도....내 핸드폰은 울고 있었으니.....
핸드폰을 열어서 보니.....
-양아치여고생- 부재중 100 통화.-_-;;
현실은 내 마음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있었다.....
그리고 반대로 흘러가는 현실의 열쇠는..현수녀석이 쥐고 있었다...
Written by Love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