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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전쟁중~~

정웅맘 |2005.04.26 17:16
조회 32,119 |추천 0

6살짜리 딸아이 둔  맞벌이를 하는 주부입니다
딸과 나의 전쟁은 2주전부터 시작됐고, 시작은 아주 사소했는데
딸도  그리고 나도 지금은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상황입니다

 이주전, 출근할려고 머리를 감고 있는데
자기 실내화 밑창을 달라고 하길래 머리감던 그 손으로
물론 젖었겠지요... 그 손으로  밑창을 집어 주었더니 젖었다고 생난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말리면 된다... 드라이로 말려주겠다... 조금있으면 마른다 .... 회유책으로 나갔는데
요녀석이,,,, 그틈을 타서 유치원에 안간다고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출근시간도 늦었길래. 그럼 가지말아라 이러고는 출근했죠

회사에와서 신랑한테 얘기하니까,,,

이번참에 유치원안간다고 하는 버릇을 단단히 고쳐놓자  뭐 이렇게
얘기가 되서 다음날도 안간다길래 안보내고 다음날도 안보내고....그다음날도 마찬가지 안보내고...

일주일쯤 쉬었으니 심심해서라도 다니겠지 하며 토요일에 다시 물어보니
묵묵부답입니다
정말이지 입을 꾹~~다물고서는 대답을 안합니다
또 물어봅니다.. 유치원에 안갈려는 이유를 엄마가 알야야겠으니까 왜 싫은지 말해봐...??
꾹 ~~~ 다물고 있던 입에서 대답을 합니다
생각중이야
속에서 열불이 났지만 또 참고 또 물어봅니다
그래 생각 다 했으면 말해봐
그제서야 대답합니다
유치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할거야~~~~
살림하다가 힘들면 그때 유치원에 갈거야~~~이럽니다

이게 6살짜리 딸과 나와의  대화내용입니다
여전히 딸은 집에서 살림(?)을 합니다

아마 자기도 일이 이렇게 까지 될줄은 몰랐겠죠
지금은 가고 싶은데 빠진날이 많다보니,,,선생님들도 살림(?)하느라고 안오는걸 다 알고있으니까
챙피해서라도 가기 싫은거겠죠
살림한다고 고집을 피우던 녀석이
이제는 유치원은 가고 싶은지... 다른 유치원을 보내달라고합니다
쳇...챙피할 짓은 왜 했는데...??
오늘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오기가 어렵다고.... 얼른 보내달라고..
왜... 안보내고싶냐고요...??? 끌고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식이 내 맘처럼 안된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오늘 아내의 발을 씻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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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2005.04.27 09:51
단지 그런 이유로 유치원에 가지 않지는 않습니다...유치원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듯..딸 나름대로의 상처라든가.. 유치원생활안에서 스트레스 뭐 알수는 없지만.. 다른 유치원을 가겠다고 하면... 다른 유치원을 보내보는것도.. 아님..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시던지요.. 그냥.. 그냥.. 그렇게 안가지는 않을 듯 하거든요.. 좀 그럼.. 내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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