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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파악 못하는 남자

서큐버스 |2005.04.28 04:14
조회 3,215 |추천 0

앞으로 쓸 내 글을 다 읽으신 분들은 내가 재수없다고 생각 할수도 있겠다...

 

난 26살 여자다.

지난 스키 시즌에 스키장에 놀러를 갔다.

워낙 보드를 좋아해서 겨울이면 자주가는 편이다.

같이 간 언니가 보드 대여를 하려고 보드샾에 전화를 걸었다.

 

배달이 되는 샾이라 장비를 실고 주차장까지 올라왔다.

배달해준 남자랑 몇마디 나누고, 장비 돌려줄때 또 몇마디 나누었다.

의례적인 말들이었다.

"자주 오셔서 이용 많이 해주세요. 콘도나 시즌방도 대여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나도 아주 의례적으로

"예. 그럴께요."...그리고 현재 슬로프상태나 날씨 얘길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집에서 회사 잘다니면서 지내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왔다 모르는 번혼데 받았다.

잘 받지 않는다 모르는 번호 귀찮은 전화가 종종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 자길 기억하냐면서 나이트에서 부킹을 했단다..-_-

나이트는 자주가도 연락처는 절대 내맘에 드는 남자다운 사람이 아니면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그럴리가 없다는걸 알았다.

 

내맘에 쏙들은 남자다운 사람이라면..그번호는 절대 모르는 번호이지 않았을테니까...-_-

 

실없는 전화는 싸가지없게 뚝 끊어버리는 나이지만 1년사귄 애인이랑 헤어진지 몇달이 흘러서 심심했었나보다..외로웠었나...?

 

그냥 제가 그럴리가 없는데요 하면서 몇마디 통화가 10분쯤 흘렀다. 정체를 밝혀냈는데......

그 보드샾에서 장비 가져다준 남자였다. 어째 내번호를 저장하더니만...작업 걸려고 전화 했구먼..

보는 눈는 있어 가지고..-_-내가 수준이 좀 되긴하지.

보드샾 사장이란다.겨울엔 샻하고 다른 계절엔 외제차 딜러를 한단다..아...연락 꾸준히 해야겠구나.-_-V

 

단기적으론 이번 스키시즌을 편안히..장기적으론 부자니까.

 

만나자고 하길래 만났다.

32살이란다..나이는 많아도 부자니까.-_- 얼굴..난 입 돌출된 남자 굉장히 싫어 한다.평범한 눈을 가졌기에 남들눈에 안 멋져 보이는거 내눈에도 쉣이다...그래도 부자니까.-_-

 

늙어서 그러나..몸에 근육도 없다 살도 탱탱!한 피부가 아니고 힘없는 살..-_-너무 싫다 남자의 그런몸매.난 근육이 잘 발달된 남자가 좋다.

솔직히 개인적 취향으로 좀 많이 발달된 사람도 되게 멋있어 보인다..남자다워~♡

이 남자는 돈 빼고는 모든게.....참.....안좋다...

 

그래도, 외모가 다는 아니잖아? 성격이 좋고 사람 됨됨이가 좋으면 내가 널 맘에 들어해서 우리가 잘만나서 자알되면 나도 부자되서 좋고 너도 예쁜 마누라 얻어서 좋고..

이런 겸허한 마음으로 만나 보았다.

 

근데 이건 참..하나라도 낳은게 있어야지..성격도 장애가 있다.-.,-넌 정말 돈말고는 있는게 없구나..(자산50억대.어머니가 유산을 많이 물려 받으셨다.)

 

내 익히 종종 자주 가진게 많으신 분들과 데이트를 즐겨보았다.

그러나 차가 벤츠인들..젊은 사장님 이신들..집에 돈이 100억대인들..다 소용없더이다.

내가 매력을 느껴야 뭐가 성사가 되든 할텐데....쯧..

 

놀때는 좋다. 압구정동 가라오케에 바에 양주에 비싸다는 음식점. 크리스찬 디올 선물.

근데 술을 마시면 자기가 무슨짓을 하는질 모른다.

좋게 봐주어서 좋은 인연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좀 술 좋아해도 조심해서 노력을 해야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술먹고 눈풀린 모습..가득이나 남자의 그런모습 싫어하는데. 생긴것도 억울하게 생겨가지고 아주 시너지 효과 대박이다 대박! 대박!

 

술버릇도 왜이리 엉겨붙고 주둥이는 갖다 대는지..지친다 지쳐..내가 생각만해도 지친다..-_-

아직 애정이 안생겨서 아니 그걸 떠나서 만나본지 한달밖에 안되었구만 여전히 얼굴만 보면 가끔나도 깜짝깜짝 놀라는 면상으로 왜 저혼자 저만치 앞서 나가는지..달려나간다 아주..안보인다 어찌나 앞서 나가는지..

 

처음에야 그럴수도 있지 이해했는데 이건 뭐. 만나지 두달만에 술만 먹으면 필름끊겨 나한테 실수해..10여회가 되나?

도저히 넌 아니다.

3번보면 대충 그사람 안다고 하는데..너는 사람이 속이 좁고 너무 어리고 철이 덜들고..흑백 논리가 너무 심한대다가 귀도 얇아...게다가 술을 너무 좋아하고 주위에 친구라곤 다 네 돈을보고 붙어있는 사람들뿐..왜 32살 먹도록 그 돈을 가지고도 결혼 못했는지 알겠다...-.,-

 

휴..마지막으로 이빨에 낀 니코틴 스케일링좀 하구, 3:7가르마도 좀 없애주면 남들이 보기에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싶네..

그런주제에 왜이리 매달리는지?

 

오늘은 술먹고 전화를 하셨네?..반성 좀 하라 그랬더니 또 술먹고 전화질이야. 왜 또오~!

이 씹탱이가 사람 성격 나오게 하고 있어.주제 파악 좀 해라. 돈 있음 뭐하냐? 인간이 덜 자랐는데

이게 어디서 양가집 규수 처지를 망치려고 자꾸 결혼하자고 염병이야? 내가 미쳤냐? 미쳤어?

길지는 않았지만 만나는 동안에  전화는 내가 너 목소리 듣기 싫으니까 자꾸 바쁘다고 끊으라고 그랬던거야. 바뻐 죽겠는데 왜 자꾸 전화질이야 방갑지도 않은데. 

넌 정말 내가 왜 자꾸 전화 끊으라 그러는지 몰라서 나한테 앙탈 부린거야?

 

너 만나서 약속 안지키는 여자 내가 첨이라고 짜쯩내니? 그래 내가 첨이겠지 만난 여자가 없었을테니까.뭐? 세상에서 약속 안지키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그럼 넌 왜 내 약속은 깨고 니동생들이랑 별소득도 없을 여자애들 밥사주고 술사주러 쫓아갔니? 어이구 가엾은 중생아...걔들이 니가 좋아서 같이 가자 그런줄아냐? 니가 술값 계산하니까 달고 간거지..여직껏 살고도 그걸 모르는 놈이 약속 안지키는 사람이 나쁜 사람인건 아는구나..그래놓고 진심으로 사과했으니까 용서해달래..-_-뷁

이 개쉐이야! 넌 사람 죽여 놓고도 진심으로 사과할 새끼야. 이 젖만한 쉐이야..

아~ 나참 십허럴. 세상엔 이렇게 상식밖에 쉑이들이 많아.쯧.

 

얌전히 살라고 그러는데 자꾸 성격 건드려서 그동안 숨겨왔던 내 본색이 드러나니...

너 오빠 술취했다고 그렇게 막대하는거 아니야.. 이래이래.

별~ 개 젓만한 쉐이가 아주 십헐 정교한 3:7가르마를 다 뽑아 버릴라다가 너같은 쉑이 괜히 몇대 쳤다가 고소하네 어쩌네 할까봐 마빡 몇대 치는걸로 참았다..-.,-언니 정말 많이 참은거다...

 

물론 성격상 위에 있는 말들..다 그쉑이한테 한마디도 안한거 없이 다 했다..

단지..시원하게 욕을 뱉어주면서 표현 했어야 하거늘 정숙한 여인상 지킨다고 차마 그러지 못한게 아주 한이 되어 가슴에 쌓인다...-_-

아~~~~~~~~~~~~~십허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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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내 참 |2005.04.28 04:37
정숙한 여인내가 돈 많은 남자 꼬셔놓고는 면상가지고 난리치세요? 정말 정숙이 줄줄 넘쳐흐르네요..도대체 무슨 머리로 살아가는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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