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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6

Lovepool |2005.04.29 14:03
조회 4,167 |추천 0

 



*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6








-엇갈리는 인연-





근이:서로....인사해...


현수:그,그.....래


근이:말 좀 더듬지 말래?


현수:어...;;


근이:은아야..너도 인사해..저 면상만 반질반질한 씹새가 내 친구야..


현수:야...-_-;;





그녀는 평소 나와 얘기할때완..전혀 다른 말투로 인사를 한다..



은아:안냐세요..^^*




..너도 어쩔수 없는 여잔가보다..


잘생긴 남자를 보고 침 질질 흘리는거 보니.....-_-





근이:하하하..드디어 운명적인 만남인가?


은아:무슨 소리....?


현수:응?


근이:내가 말했잖아.....저번에 소개팅.....


은아:아.....그럼...저분이...?


현수:헉.......저분이...??


근이:둘다 지랄-_-





현수가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는지..


귓속말하기 위한 자세를 취하며...나에게 다가온다..




근이:다가오지마..듣기싫어...!!!


현수:-_-


은아:근이한테 무슨 얘기 하실려고 그러세요?전 들으면 안되는얘긴가요?


현수:그,그게.......


근이:아 새끼 드럽게 수줍은 척 하네....


은아:너 그러지마~ 진짜인것 같은데....저기...무슨 말 하실려고 그러세요?^^


현수:그,근이....


은아:네..


현수:그냥....근이에게....너무 고맙다구요.^^이렇게 아름다운분을 소개 시켜줘서요....


은아:아.........


근이:아냐..그건 아니지..내가 소개 시켜줄려다가 실패했으니깐 ...소개가 안된거야..


현수:하하..근아.밖으로 잠시만 나와봐...


근이:-_-;;


은아:치..둘이서 비밀 넘 많은거 아닌가요?


현수:기분나빠하지마세요...이젠 당신하고만 비밀을 만들테니...^_^;




라고 말했으면 난 그자리에서 현수녀석의 죽통을 날려버렸을것이다..-_-




현수:비밀은 무슨..비밀요.....^^근아 빨리 좀 나와줄래?




난 현수를 따라..밖으로 나갔고...


그녀석이 나에게 무슨말을 할지 대충 감이 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그녀석 입에서 그런말을 듣는다는게 알게모르게 두려웠다..





현수:야...


근이:응?


현수:씨발..넘한거 아냐?


근이:뭐가..?


현수:니가 소개 시켜준다는 애가 쟤 맞지?


근이:어...왜?이상하냐?


현수:아니..졸라 이쁘다-_-


근이:너 오늘 렌즈안했지..?


현수:아니..나 지금 눈물 날것 같애.....


저 여자....첫느낌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내 이상형 스타일이다..-_ㅠ


근이:흠.....


현수:너 똥씹은 표정이다?


근이:안 씹었어...-_-


현수:근아....


근이:응?


현수:나 정말......쟤랑 잘해보고 싶다...


근이:음......


현수:그러기 위해선 일단 니 도움이 많이 필요할것 같다..^_^


근이:근데 나도 쟤가 좋거든?



라고 말하면 나 씨발롬맞지?-_-







많은 시간이 지난......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내가....


그때 씨발롬 되어버리는게 더 좋은 선택일지도....


그러나 정작 내 입에선....




근이:걱정마라...쟤가 니 싫다고해도 내가 어떻해서든 이어줄테니깐....


현수:고맙다..친구야!!모든 레포트는 나에게 맡겨라!!!




그때였다....



은아:-_-


근이:헉..........-0-


현수:헛........


근이:드,들었니.....?


은아:어..다 들었어...


현수:그,그게.......


은아:야..근이 너!!!


근이:어....?


은아:니 레포트는 니가 해야될꺼아냐!왜 친구를 시키니!!




다행이다..-_-휴.....




근이:근데..은아야...


은아:응?


근이:니 레포트 다했거든?낼 갖다줄까?


현수:헐..-_-;


은아:제,제길...(*__);;








현수와 그녀는 나로 인해..그렇게 첫만남을 가졌고......


아마 그 둘사이에 내가 없었다면....


그둘의 첫만남은..정말 영화같은 첫 만남이지 아닐까?싶다....


그 둘은...서로를 처음 본순간부터 아주 강력한 호감을 느꼈을테니까 말이다..






그날따라 집으로 가는길은 유난히도 발걸음이 무거웠던걸로 기억된다...





그래서 골목길에서....고삐리 새끼들한테 걸린거겠지?-_-;;







고삐리1:야...담배있냐?


근이:나?-_-


고삐리2:그럼 너지 ..새꺄..


근이:너희들 고딩 아니니?


고삐리3:풉.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은 뭐가 그렇게 웃긴지..배꼽을 잡고 웃어댔고...


배를 콱 찢어버릴까보다-_-




알다시피 내 몸이 약간 외소한지라...


그래...당신들 상상이상으로 외소하다..-_-


그래서 길거리에서 시비거는 녀석들이 항상 많았더랬다..






근데.....진짜 고등학생까지 이러면 안되자네!!!!!!!-_ㅠ


항상 그랬듯이...5명이상이면 비굴모드로 들어가겠지만...


그들은 3명이였고...


그리고 고등학생이였기에..이제 한참 쌈박질을 배우는 시기라 봐도 된다..


그러니까 결론은 내가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거다....





근이:나 오늘 컨디션 안좋거든?


고삐리1:존만한게..뒤질라고...너 이동네 살지?


근이:앗..너도 이동네 사냐?ㅋㅋ 졸라 반갑다...


고삐리1:씨발로마.공감대 찾을려고 하지마 -_-


근이:흠.......욕은 왠만하면 자제해라..


고삐리1:내가 너를 예전부터 지켜 봤는데...걸음걸이 하며 졸라 재섭거든?


근이:너도 할일 참 드럽게도 없는가보다..-_-


고삐리1:아..개색....너 따라와....


근이:나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니까..담에 보자.그땐 상대해줄께.




짝........





후후..무슨소리인거 같은가..?



내가 고삐리1한테 뺨맞는 소리였다.....-_-




근이:이 씨바색들...한놈씩 덤벼..!!!!


고삐리1:미쳤냐?한명씩 덤비게?자..저 새끼 오늘죽이자










...액션 심의 삭제...







결과:


요즘 고딩들은 학교에서 쌈박질만 배우는지...난 일방적으로 졸라 맞았다.


내가 몇년간 배웠던 쿵후는 써먹을 틈도 없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맞기만했다....-_-






고삐리들:이동네에서 우리 눈에 띄지마라..걸릴시엔 나도 책임못진다.






나도 고등학교다닐땐...주먹도 쓰고...패싸움도 하곤 했지만...


그 새끼들 처럼...스트레스 풀려고 사람을 팬적은 없었다...





물론 난 맞고는 못 사는 성미라...


나중에 동네에서 고삐리1 혼자 있는걸 발견하고 미친듯이 복수하긴 했다..






그렇게 온 몸이 엉망진창이 되서.....힘겹게 집으로 들어와서..


거울을 보고있자니....쓴 웃음이 나왔더랬다....





거울속에 비춰지는 내 모습이 참 불쌍하고 만만하게 생겼더라...-_-;;


뭐 새삼스러울것도 없었다...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 벌써 20년이 넘었으니까 말이다...




간단한 상처 치료후......침대에 누워있으니....


기분이 참 얄딱꾸리 한게....혼자 있기가 싫어서...


현수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은아:여보세요?


근이:현수 폰 아닌가요?


은아:근이야?나 은아잖아...





그랬다..마음은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내 몸은 그녀에게 전화를 해버린것이다.-_-;;




근이:우리집 올래?


은아:그,그게.........


근이:왜...?싫음 말고~


은아:나 지금 현수랑...있는데..^^;같이 갈까?


근이:..................


은아:근아..?


근이:하하...벌써 그런사이가 된거야?


은아:지랄하지말고...-_-


근이:됐어..그럼 잼있게 놀아..난 잠이나 자야겠다.


은아:아니..근아...







씨발..난 그냥 핸드폰을 던져버렸다



그리고 순간 이런 내 모습에 내가 놀랬다..


내가 이렇게 소심한 인간이였나.....-_-






난 아마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녀를..


포기 해버린건지도 모른다..


항상 아니라 아니라 했지만...내 마음속은 그녀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녀의 확신-







난 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독자:-_-헐...





그래..나 그런 새끼다-_-


이상하게 그때 생각나는 사람은.....소희 밖에 없더라....


날 좋아해주는 그녀를 우습게..그리고..쉽게 봐서인지도 모르겠다..




소희:엇...니가 왠일이야?전화를 먼저 다하고...하늘이 갈라지겠다?


근이:하늘갈라질 소리 작작하고...-_-술 한잔 할래?


소희:니가 그러고도 오빠니?나 고딩이잖아-_-


근이:싫음 말아라..


소희:5분내로 갈께.


근이:넌 어떻게 된 여자가 꾸밀 시간도 없냐-_-;;


소희:시끄러...샤워실에 따뜻한 물이나 받아놔


근이:야...너..음침한 생각은.....





전화는 이미 끊겨있었다..-_-


그리고 전화기가 끊김과 동시에 우리집 현관문을 누가 두드리고 있었다..




근이:누구세요?


소희:문 열어....



-_-;;




난 문을 열어주었고.....


정말 몰랐다......문을 열어준게 실수란걸....-_-





소희:엇.....야.....너 얼굴이 왜 그래...!!


근이:형이랑 싸웠다..


소희:그 고딩새끼들 어디갔어!!!!!


근이:형이랑 싸웠다니깐...-_-;;


소희:걔들 이 동네에 사는거 맞지?가만 안두겠어...


근이:아..정말 형이랑 싸웠;


소희:병신아.너 그렇게 맞고 다니면 내가 진짜 가만안둬!!


근이:아..너 진짜...그래도 그렇지 병신이 뭐냐..병신이!!!!!!


라고 말할려고 했으나...






그녀의 얼굴은 진심이였기에.....난 그냥...




근이:밥먹었어?



라는 말 밖엔 할수없었다..




소희:밥은 됐구...


근이:아니.내가 밥을 안먹었잖아...


소희:밥은 됐구....


근이:-_-;;


소희:재떨이나 죠.....


근이:담배좀 끊어라 이뇬아..


소희:치..여자한테 하는 말버릇좀 봐라..


근이:그럼 니 말버릇은 오빠를 대하는 말버릇인가 보지?-_-;


소희:그럼 아냐?


근이:너랑 같이 있으면 내가 마치 짐승이 된것 같은 착각이 들거든?


소희:바보....넌 보이는것 밖에 모르냐?





그러니까 그녀의 그말은....


자신의 겉 표현을 보지말고 속 마음을 봐달라고 애원하는거였다...






소희:오빠..밥 안먹었제?내가 차려줄께..



아.........


그녀에게서 처음으로 들어보는 오빠란 단어........


참 기분이 야릇야릇 한게....




근이:그냥 너라고 불러-_-;니가 오빠라 하니까 기분 드럽게 이상하다


소희:해줘도 지랄이야..지랄이!!!


근이:아따..고뇬...-_-말버릇..진짜 끝장나네...


소희:히히.그게 내 매력포인트지...기다려..라면 끓여줄께....





웃기네..니 매력포인트 좀만 더했음...


여자고 자시고...진짜 반죽여버렸을꺼다..-_-


늘 그랬듯이...나에게있어..소희라는 여자라기 보단.....


항상 웃으며 장난치는 동생같은 존재?


그러니까 같이 욕주고 받으며..-_-정들어버린...그런 동생같은 존재였다.





근데....라면을 끓이고 있는 그녀의 뒷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 선이 무너질것 같은.....불안한 마음이 들기도했다...




알다시피..난 남자다-_-


아무리 거부할려고해도...


제법 괜찮게 생긴 양아치 여고생이..-_-저렇게 무식하게 접근해오면.....


녹아내릴 그런 남자란 말이다......





소희:라면 끓여온지가 10분이 지났다-_-안 쳐먹을래?




그 선이 무너질것 같다는 말.....다시 정정하겠다..-_-;




소희:오빠.....


근이:아.씨발..라면 먹는데 오바이트 하겠다..!!그렇게 부르지 말래두!!


소희:오빠......나 오빠 무릅대고 누워봐도돼?^^


근이:눕기만 해봐..대갈통을 확....




이미 내 무릅위엔 그녀의 머리가 있었고....




난 실수로...내가 먹던 라면 줄기를 그녀의 면상위로 떨어트렸다...


물론 실수를 가장한 고의였다..-_-






소희:후루룹......짭짭...맛있다..헤헤







참 난감했다....


내가 떨어트린 걸 좋다고 먹는 여잘.....-_-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예전에 소희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넌 무조건 나한테 넘어오게되있어."








그래..나도 정말 그럴줄로만 알았더랬다....



아니....정말 그렇게 되버렸음 얼마나 좋았을까....?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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