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워온 강아지 였습니다.
크기는 상당히 큰 편,, 그리구 귀에도 다른 개한테 물린 상처가 두껍게 나있었구요.
이런 우리 강이를,, 제가 치료하고 정성들여서 정상 강지로 만들어 났었습니다.
제가 자취를 하느라 오피스텔에서 사는데 강아지랑 같이 델꾸 사는게 점점 버차지더라구요.
강아지 똥 오줌 양도 늘어나고, 강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얘두 스트레스 받아서 방에다 오줌을 싸서 한강을 이루고,, 똥두 마구 퍼질러 놓구,,
때리기도 하고 버릇 들인다고 화장실에 두기도 했었지만 버릇이 고쳐지지 않았어요.
원래 강이가 똥오줌 무자게 잘 가렸는데 스트레스성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탈수도 안돼고, 말릴 장소도 없는 곳에서 이불 빨래를 몇 번을 했는지.. 전 저대로 지치고,,
이걸 남자친구한테 많이 푸념을 했어요.
어디 갔다가 오면 난 코 막고 있으라 하고 자기가 후다닥 동 오줌 치우고,,, 그렇게 도와주곤 했는데
제가 강지 응아 치우다가 그 자리에서 바로 토를 했거든요. 그런 얘기 하니까 남친두 바로 확 열이 받았나봐요.
오늘 울 집에 온다구 ,, 오면 강아지 버릴꺼라구,, ㅠㅠ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진담이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보통 문 열어두고 다니던 터라 학교 갔다오니 남자친구는 와 있고 강아지는 사라진 상태이고,,
너무 당황스러워 눈물도 안 났고, 뭐가 뭔지 판단이 서질 않아 지극히 냉정해진 상태로 대화를 했죠.
남친 하는 말이,, 자긴 내가 더 중요하고 그런 강아지 한마리 때문에 나 스트레스 받아서 장꼬이고 응아 치우면서 헛구역질에 토사물에.. 이런거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아요. 그 강아지도 비록 내가 주워온 거긴 하지만 생명이 있는건데 그렇게 쉽게 내다버릴 수 있는 건지.. 너무 속상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할 수 없어요. 지금은 강아지 버린 거지만 이런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해서 나타날 지 걱정되기도 하구요.
가끔씩 이런 황당한 경우만 빼면 정말 결혼하고픈 남자친구인데 지금 이러한 일들 때문에 헤어지자고 말 한 상태예요.
강아지 사건은 찜찜한 상태로 넘어가긴 했지만.. 우리 싸우고 나면 내 가방을 뺏어서 안 돌려 주는 그런 황당한 일 때문에 다른건 다 괜찮은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구 그랬어요.
ㅠㅠ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지 정말정말 모르겠어요. 날 너무너무 이뻐라 해주는 남친인데.. 이런 사람 다시 못 만날껀 분명한데.. 나 청소 못한다고 집에 올 때마다 청소부터 해주고 밥해주고 가느라 쉬지도 , 놀지도 못하고 그냥 가는 남친인데.. 가방 뺏는 황당함과 강아지 사건은 잊을 수가 없어요. ㅠㅠ
강아지는 그런데로 넘어 갈 수 있다고 보는데 ,, 싸우고 찜찜한 상태에서 헤어지기 싫어서 내가 가는 걸 막으려고 가방을 뺏어요. 그리고 다른데로 가버려요. 그럼 난 아무것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멍,,,, 이러다 학교 수업도 못들어가고, 그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애썼던 적이 있거든요. 공중전화로 오라고 해도 오지도 않고 니가 알아서 하라는 둥,, 싸움이 좀 세지면 얜,, 생각없이 막나갑니다. ㅡㅡ; 절대 대화 안되고 무지막지하게 멋대로 하는 스타일. 그것도 자기한테 내가 딴 데 못간다는 담보가 잡히면 저러지 그런거 없다면 막나가지 않아요. 참 횡설수설 정리 안 되는 글이네요.
쓰다보니까,, 정말 별꺼 아닌거 처럼 썼는데 .. 저한테 넘 심각하네요.
헤어져야 하는건지.. 만남을 지속 해도 괜찮은건지 .. 가방 뱃고 약올리고 욕하는 사람,, 이정도 상황되면 대화 안되는 사람,, ㅠㅠ
암튼, 혼자 고민하다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서 ,,,
도움 청해요.
여러사람 의견 들으면 좋은 리플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