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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집, 친정, 결혼생활

꼬꼬♡ |2005.05.06 13:03
조회 1,258 |추천 0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시친결에는 여기저기서 한탄소리만 들린다..

고부갈등이나 시짜의 어려움을 모르는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올 3월에 결혼을 하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

그렇지만, 임신한탓에 청주에 계신 시어머님께 찾아가질 못한다..

죄송하지만, 선물만 보내기로 했다..

착하디 착한 꼬꼬(신랑)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에게 일임하였다..

어머님 선물 : 귀걸이(12만원), 산세베리아 탁상용 3종(3만원)

택배로 보냈다.. 간단하게 편지도 썼다.

 

"이쁜 울 어머님께..

찾아뵙지도 못하고,, 변변치 못한 선물로 대신해 죄송합니다..

어쩌고저쩌고..이러쿵저러쿵.

임신안전범위에 들어가면 그때 찾아뵙께요..

이쁜 딸(며느리?)드림"

 

울 엄마 : 금강상품권 10만원(저번에 하나 드렸드니, 돈 보태서 가방 사신대서 준비했음)

울 아빠 : 현금 10만원(약 사드시라고)

친정이 가까운 관계로(걸어서 20분거리) 꽃은 직접 달아드릴려고 함..

 

저번주 엄마아빠 텃밭에서 밭 갈다가 손에 물집잡힌 꼬꼬..

바쁜 회사덕에 일요일만 간간히 쉬는데, 장인이 텃밭때문에 걱정하시자

알아서 나선다.. 장모랑(엄마) 사위랑 텃밭갈고..딸(나)은 호미질 몇번 하다가

임신한 핑계로 구경하고...

"봄볕에는 며느리 보내고 가을볕에 딸 보낸다 하는데, 내가 며느리가~"

엄마에게 웃으며 투정을 부렸다..

물집이 터져 쓰라리고 피곤할텐데.. 아빠가 좋아하시는 술을 마시며

어느새 술친구로 변한 울 신랑...

그런 모습을 보며, 어머님께 더 잘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곤 한다..

가까이 살면 더 잘할텐데,,,

같이 살자 하니 아직 젊은데 뭐하러 그러냐며, 청주에 계속 사실꺼라 하시는 울 어머님..

대못을 가슴에 품고 계신탓에 안쓰러움뿐이다..

나이 많은 며느리(신랑보다 5살 많음)를 선뜻 안아주신 울 어머님

어린 사위를 내자식처럼 대하시는 울 부모님..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서로가 잘한다면 행복의 끝은 없을꺼 같다..

시친결 모든님들 항상 행복ing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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