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21살 CC입니다. 깨진지..일주일이구..내일이면 200일이 되는 날이네요.
속없구..철이 안든 여친이었지만 제 눈엔 세상에서 제일 이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여친이 집안 사정상 휴학하고나서 회사에 취직해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우리 사이는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제가 연락을 더 많이 하는 편이었구...늦은 시간이면 메신져를 전화나
문자 대신해서 이용하는중에, 여친쪽에서 일이 꼬여서 한달간 만나지 못하는중에
얘가 카트..라는 게임에 중독이 된게 화근이었죠..
아침8시부터 저녁 7시반까지 일하고,,, 그후엔 집에 들어와서 집안일 거들구..
나이차많이 나는 동생들 가르치고..남은 자기 시간은 잠자기 전까지 카트라이더에
매진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속이 타죠. 권태기까지 물려서 절 별로 신경써주지도 않는 여친이라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두어달간.. 그런중에 제가 힘들어서 4월초에 말하기를..
4월말일까지 연락 끊고 지내보자고...너가 나한테 너무 소홀히 하는것 같다고 하니까
마지못해서 제안에 응하더군요.
그리고 당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자정이 되어 대화할 시간에 아직 게임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 억지로 나오게끔 말을 건넨뒤에 너때문에 너무 힘들다..
나 이래저래 너 생각해주고 챙겨주고 그랬는데, 내쪽에선 그런거 받아보지도 못하고..
너때문에 힘들어.. 라는 식으루 말을 이었습니다.
한참 뒤에 '나 오빠한테 그런 자격(사랑받을)없어...'
'아니 아무한테도 그런 자격없는 애야'
'애당초 오빠가 나같은 애 만난게 잘못이었다고 생각해' 라면서 직접 만나서
할말이 있다고 해서 불길한 예감이 들어 다음날.. 비가 퍼붓는 중에 여친집을
퇴근 시간 맞춰서 찾아가서 마음 되돌려볼려구 노력했어도 허사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부터..오늘까지 날마다 술 좀 마시게 되네요.
이래저래 남친 챙겨줄지도 모르는 애니까 잘 깨진거고..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그녀 빈자리가 너무도 커졌습니다.
오늘..점심 무렵 한참을 망설이다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바보야, 식사했어?'
...답문자가 없어서 한숨을 내쉬던중에
'했어..나 일 바빠서 이만.미안.'
이라는 문자가 오길래 답을 했습니다.
'오늘 저녁 9시이후에 여유되면 메신져루 봤으면 싶어. 감기조심하구.'
'...나 오늘 일 늦게 끝나.12시 이후에 끝날지도 몰라. 다음에 얘기하자'
라는 답글을 보면서 수고하고..건강유의하라고 답글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평소라면 퇴근했을 시간에 메신져를 켜더군요.
혹시나 싶어 게임에 접속해보니 마침 들어와있더군요.
말을 걸었습니다. 씹더군요. 계속 말을 걸다가 틈을 봐서 그 방에 들어가니
저를 알아보곤 바로 나가버리더군요. 그리고 잠시간의 침묵 뒤에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계속 안 볼 사이도 아니고 내년이면 또 볼 사이이지 않냐는 제 말에,
...나중에 오빠 만나서 '안녕'할 수 있을진 몰라도 지금은 아니라는 말에,,,
'내가 너한테 그렇게 힘들게 해서 그래?' 라고묻자..
'내가 오빠 힘들게 했겠지..' 라고 대꾸하더군요.
너 ...나같은 사람 정말 없어도 돼? 라는 질문에 '..................' 침묵을 흘리더니
'.....그래' 라고 대답을 하는걸 보며 한숨 짓고선 서로 힘들지 말자고...그날 서로 지쳐서
힘든 말을 꺼냈지만 서로 맞춰가고 노력하자...는 제 말에
아직 저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더군요.
자기가 나 이제껏 서운하게 한거 알고 있는중에 그런 부분들을 들춰내버려서
많이 속상하고 미안했나 봅니다. 자존심에 상처도 받고..
여친 어머니께 듣기로 깨진지 3일 뒤에 난데없이 친구들과 온라인으루 상담을 하더라는
말도 듣고 그랬는데..
내일이 깨진지 일주일...이면서도 2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간에 한송이씩만 가끔 주던 장미..100송이 사들고서 여친 퇴근 시간에 맞춰서
집앞에서 기다려서 달래고 싶습니다..
전형적인 A형 여자.. 자존심 쎄고..상처받은거 마음에 담아두고,,다혈질이고,
자기 감정표현하는데 너무나 서툴고..눈물이 많고..쎈 자존심덕에 없는 소리도
내뱉기도 하는 바보..
어찌해야 풀어줄 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싸워도 제가 다 풀어줬지만,,
깨지자는 말 누구하나 꺼내본적도 없을뿐더러 3일 이상 냉정으로 치닫진 않았는데
말이죠...
붙잡아도 깨진 다는 말 압니다만, 그건 저로썬 차후에 생각할 문제입니다.
이 사람 붙잡을 수 있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