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1 살이 되어버린...
작년에 성인이 되었던..
20살의 너무도 순수한 소녀들이...
아주 수줍은 모습으로...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억을
내게 털어놨다.
꽤나 황당했던 에피소드라며...
짧게나마 글로 적어 달라고...
때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화려한 밤...
장소는 인천의 번화가-_- 부평이었단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녀들은..
커다란 계획을 세웠다.
"우리도 날 새며 한번 놀아보자"
매일같이 날새며 노는 우리들에겐
어이없는 커다란 계획이었지만..
외박한번 못해봤던 순진했던 그녀들에겐..
꽤나 큰 계획 이었나보다.
허나.
때가 때인지라...
부평의 술집은 하나 같이 꽉꽉 들어 찼고..
어쩔 수 없이..
그녀들은 가방에 소주 서너병씩을 짱박아..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모텔로 가기로 했다.
처음 모텔에 가본 그녀들...
내심 얼마나 새로운 경험이었겠는가...
남자인 나도 처음으로
모텔; 이란곳에 가봤을때는 심장이 다 뛰던데..
허나 그녀들;;
처음인 티를 내면;;
그녀들 사이에서 무시를 당하게 될거 같은 기분에..
모두들 처음이 아닌척.. 애써 태연하게 행동을 했더란다.
서로 놀아본 티를 내려..
어설픈 행동으로 일관하는데...
방값을 건네자..
모텔 아자씨가 칫솔 두개를 건넸다.
그러자
지현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름은 다 가명입니다;)
분명 모텔에 자주 와 본 척을 하고 싶었던 게였으리라...;;
지현: 아저씨 우리 이런데 자주오거든요?
아저씨: 안물어봤는데...?
지현: 으음..-_-;
네명값 받으 셨으면 칫솔을 네개 주셔야죠!!!!!
아저씨: -_-;;
그녀들의 논리에선..
당연한 거였다.
네명값 냈으면 칫솔을 네개 받는건 당연하지...-_-
그러자 놀아본 척을 하고 싶었던 가인-_-; 도 거들었다.
가인: 그래요 네개 주셔야죠! 아 참.. 치약은 왜 안주세요..
지현: 그래 맞다! 치약..
가인 과 지현은..
우리만 믿어 란 표정으로..
태희 와 근영-_- 을 바라보며 윙크를 날렸다.
아저씨: 아가씨들 모텔 처음와..?
지현: 아니라니까요!!!!
아저씨: 안에 칫솔 두개 더 있는데.. 치약도 있고...-_-
아저씨의 어처구니 없어 하는 표정에;
지현은...
"어라.. 많이 바뀌었네" 라는 되도 안할법한 멘트를 날렸다-_-
어찌됐던 모텔에 들어온 그녀들은..신이났다.
친구들과 처음하는 외박과..
처음오는 모텔과...;;
더군다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닌가~
들어오자 마자 걸려있는 가운 두개를;;
잽싸게 걸친 태희와 근영...-_-
태희: 가운을 입을때는 아무것도 안입은 것처럼
양말 정도는 벗어주는 센스.. 이거 정도는 지켜주어야 하지..
풉-_- 니가 복학생이냐;;
그런 태희가 부럽기라도 하다는 듯이..
지현은 바로 카운터에 전화를 한다-_-
"아저씨.. 저희 가운 두개 안받았어요...."
"네...."
"아....그래요..."
전화를 끊는 지현에게 가이이 묻는다;
가인: 뭐래 두개 가져다 준데?
지현: 아니 그건 원래 두개래-_-;
그렇게 두명은 가운을 걸치고..
두명은 가운을 못걸친것을 못내 아쉬워 하며-_-
처음으로 모텔에온 기념 촬영까지 마친다;
별거 다했다 정말-_-;;
그렇게 그녀들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갑자기 지현이 또 다시-_-
모텔에 무척이나 자주 왔다는듯..아는척을 시작한다.
지현: 이런데 오면 야한 비디오 나와..티비 켜봐..
나머지 셋은;
야한 비디오란 말에 내심 놀랬지만-_-;;
알고 있었다는 듯...
애써 태연하게 자세를 잡으며 티뷔를 켰다.
헌데;;
모텔이면 야한비디오가 나올법도 하건만..;;
어느 채널을 돌려도 야한비디오가 나오질 않았다-_-
태희: 뭐야... 안나오잖아...
흠칫 당황한..
지현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지현: 바보냐??? 전화해야 나오지....
-_-;;
태연한척 카운터로 전화하는 지현..
"아저씨 여기 비디오 좀 틀어주세요"
라고 말했고....
곧.. 비디오가 나오기 시작했다.
허나;
흘러나온 비디오는
뜬금없이 엽기적인 그녀.....-_-;;;
당황한
순진한 세명의 그녀들...;;
그녀들 보다 더 당황한..;;
지현은;;
잽싸게 전화기를 들고 다시 카운터로 전화를 걸었다.
"아저씨..이런거 말구요.. 저기..'에로' 틀어줘요 '에로'.."
차마 여자입으로 '에로' 라는 단어를
내뱉기가 부끄러웠던지
그녀는 꽤나 수줍어 했단다.
만족한 듯이 전화를 끊은 그녀는...
우릴 보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나올꺼야! 기다려봐..후훗"
그리고..
곧 영화가 시작되었다;
"나 홀로 집에 2 -_-"
우리 섬세하신
모텔 아저씨가....
'에로'...를 '애로-_-' 로 알아들으셨나보다.
애 나오는 비디오를 틀어주시다니..;
그도 그럴것이;;
조신하게 생긴 처자들 넷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와서;;
에로를 틀어 달라니-_-;;
아저씨 딴에는;;
그나마 애 나오는 영화중에 최대한 크리스 마스 분위기가 나는
여자 넷이 오손도손 볼만한
영화를 선정하느라 얼마나 고뇌 했을것인가...-_-
잠시
할말을 잃고 있던 그녀들은-_-
또 한번
비장한 각오로 전화를 했고..
똑똑히 그녀들의 의사를 밝혔다.
"아저씨! 애 나오는게 아니라요! '성인용'이요 '성인용'!!!!!"
확실히 의사를 밝혔음에
만족하며 전화를 끊은 그녀들은......
밤새....
'성룡' 영화를 봐야했단다....-_-;
그녀들도 그녀들이지만;;
'성인용' 을 '성룡' 으로 알아들은
모텔아저씨도 참-_-;;
차라리 뽀르노를 틀어 달래지...-_-
하긴..;;
그 아저씨;;
'뽀르노' 틀어달래면;;
'브루노'의 한국체험기 같은거 틀어줄지도 모르겠다..-_-;
브루노 보쳉 요즘 뭐하고 사나-_-?
낙천이었습니다.
추천 하나
리플 하나 날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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