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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26살 많은 그...

쓰디쓴 |2005.05.12 08:49
조회 54,314 |추천 0

<아... 제 글이 톡이 될줄은 몰랐네요....안되는걸 알면서 자꾸 흔들리는 저를

누구라도 붙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조언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도 이제 하나씩 정리 해 나가야 할 것 같네요...

먼저 과외부터 그만두고 사모님 계신 병원 찿아가서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말씀도

드릴겁니다.... 흠..... 제가아직 어리긴 어린가봐요.... 암튼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는 제 글

읽어주시고 조언해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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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 먹은 아가씨입니다....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건 정말 행복하고

축복받을 일이지만 저에게만은 그렇지 않은것 같네요...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눈을 뜨고

눈을 뜰때마다 그 사람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49살 10살짜리 딸도 있고

부인도 있습니다....

그사람은 처음 알게된건 그집에 과외를 가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나이에 비해 정말 젊고 멋있고....

정말 그나이에 그분처럼 멋있는 분은 없을거에요.

제가 어릴때 여동생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그 사람의 작은 관심에 22년동안 얼었던 제맘이 사르르

녹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시고...물론 예의상이겠지만....

하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언제 부턴가 내가 저사람 부인이였으면

내가 이아이의 엄마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나쁜 생각이지요...

자꾸 그사람 얼굴이 떠오르고.....

그렇게 일년동안 마음으로만 그사람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3개월전인가 2개월전 그사람의 부인이

많이 아프시다는 얘길들었습니다....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많이 편찮으신듯....

상상으로 이런일이 생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런상황이 되니 제가 죄인이 된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생각만 않했더라면 그 세식구가 행복하게 잘 살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 세식구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미안하면서도 그 사람을 포기하진 못하겠습니다....

역시 인간의 이기심이란....

이런 제 자신이 구역질 나도록 싫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 사람에게 달려가 많이 지치고 힘든 그사람에게

제 어깨를 내어주고 싶습니다....

이게 사랑인지 아니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사람 옆에서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욕먹을 짓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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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ice|2005.05.13 00:26
저도 그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지만 제 경우엔 끝까지 제 맘을 드러내지 않고 혼자 앓다가 끝냈답니다. 지금은 그 사람 옆에 있고 싶고 그게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랬거든요. 제가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 가정에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고 그 사람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몇발자욱만 뒤로 물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전 결국 저혼자 아파하는걸로 결론을 냈더랬답니다. 모든 사람에게 축복받는 사랑을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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