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3살..
18살때부터.. 횟수로 5년.. 경찰서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일용잡급직... 그냥 우린 일용직이라고 합니다.
한부서에서.. 흔히 여성들이 하는 경리를 보고있습니다.
8시30분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며...
돈을 만지지 않을 뿐이지.. 청소하고.. 커피타고. .잔심부름 담배도 사오고.. 약국도 다녀오고.. 개인은행심부름도하고.. 워드타이핑하고.. 그외에 등등..
일반 사장님이 있는 회사보다는 편하기 때문에 이곳에 있으면서 대학도 졸업했습니다.
5년동안 근무하려고 한것도 아니고.. 이곳에서 야간고등학교 졸업하고 야간대학졸업하고..
우물쭈물하다보니.. 뭉개게 된거죠..
2003년 1명.. 2004년 1명.. 이렇게 저희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고용직 언니 두명이 짤렸습니다.
회사로 따지면 구조조정... 저희 관공서에서 말하기는 TO부족... 예산부족...
그리고 2005년 현재... 11명이나 되는 일용직중 6명을 자른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죠..
월급 솔직히 작습니다. 말그대로 하루일해 하루먹고 사는 일용노무직이기 때문에.. 뗄꺼떼고 나면 60도 안되죠.. 2월같이 날이 작은달은 48만원도 받았쬬..
월급작은거 그런거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아르바이트 처럼 작은돈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5년동안 몸닮았던 직장이고..
나름대로 애착도 가지고 있고.. 열심히도 하려고합니다.
진작부터 알고는 있었습니다. 1년마다 재계약이라는걸.. 5년정도 있으면서 한번도 문서를 본적도 없었고.. 약관자체도 읽어본적없고.. 그냥그냥 그렇게 4년동안 지냈습니다.
어제는 노비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연말에 내보낼때 문서상 문제가 되지 않으려고..
2005년 1월 1일 ~ 2005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하라는 그런 문서 였습니다.
도장찍고 이름적고.. 그 서류만 하나 있으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문제 없이..
저희를 내보낼수 있죠.. .
답답합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른직장을 구하면 된다고 하고..
그렇게 하면 되겠지만..
여기서 근무를 하면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말이 나와 어수선할땐 늘 생각합니다. 이건 아니라고..
한동안 티비에서 비정규직으로 보장하라고 집회를 하는걸 봤습니다.
것두 역시 말뿐이겠죠.. 바뀔법 같았음 그런소리도 안하겠죠..
뭐.. 이제 잘리는거 그만두는거 그거엔 관심이 없습니다.
하라고 하면 하라는데로 하면 될테니간요..
공무원들이 우리를 두고 무책임하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연말에 아무말없음 없던이야기지...."
쉽게 말하는 한마디..
하지만..
머리에 든거 많은 사람들의 말..
나이든 어른들을 말 정말 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