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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성년의 날... 부담vs욕심

곧성인 |2005.05.15 19:18
조회 758 |추천 0

항상 남이 쓴 글 보기만하다가 이렇게 제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고민이라고 할 거 까지는 없지만..

 

어쩌다 드는 생각이에요 ^^;;

 

이번에도 내일 성년의 날이기도 해서 또 문득 생각이 나버렸는데..

 

저는 이상하게도 남친한테 무얼 얻고자 하는게 참..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할까요?

 

성격때문인가?? (남에게 의지 하고 싶어 하지 않는것같아서 ^^; 심한건 아니지만 ...

 

나로 인해 누군가 불편하다는게 너무 싫어서요 ;;;)

 

그래도 남친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의지하고 하긴 하는데 유독히 물질적인 면에서는..

 

제 자신이 부담되게 하기 싫다는 생각이 강력해요

 

예를들어 생일날 받는 선물은 .. 고가만 아니면 편하게 받는데..(생일선물은 늘 받는거니까)

 

기념일 (<-이건 왜지?;;) 올해는 성년의 날 같은거는.. 불편해요..

 

올해 발렌타인데이 겸 300일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 한끼 하고

 

오빠도 뭐 선물 챙기는거 생각 잘 안하구 저도 선물받는거 좀 맘한구석에선 불편하거든요..

 

(물론 선물받는건 좋지만.. 그 왜 그런거 있잖아요 ^^;; )

 

그렇다고 오빠네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제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에요..

 

오빠는 저보다 훨씬 잘 사는 편이거든요..

 

 

 

"그럼 안받으면 되지 뭘 그리 대수냐?"

 

라고 하는데.. 그러기엔 또 복잡한 문제가 섞여있네요

 

제가 여대를 다니다 보니까 친구들 반이상이 남자친구도 있고 서로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제 친구들이 물질적인걸 따지는 건 아닌데..

 

뭐랄까 그냥 대화하다가 내 남자친구가 커플티 해줬다.. 커플링 했다..라고 하면..

 

괜히.. 좀 ... 마음이 그래요..

 

그리고 애들이 말은 안하지만 혹시나 제 남친이 저한테 좀 못한다는 생각 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하지만 절대 그럴 애들은 아니라는거 알지만 괜히 혼자서 그런 생각 드는거 아시죠??)

 

ㅠㅁ ㅠ 물질적인 사랑 ... 너무 싫어서 오빠한테 부담안될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오빠가 그런게 없으니까 ... 첨엔 그냥 그런가보다 싶고 그런게 사랑에 뭐가 필요한가 싶어서

 

별 생각안했는데.. 요즘은 좀 은근 섭섭하기도 해요 ..(이런 생각 가지면 안되지만...)

 

솔직히 저희 커플티 커플링 .. 커플 뭐시기는 암것두 없구

 

제가 오빠한테 받았던 선물?은 생일날 받았던 속옷세트 .. (것두 생일 좀 지나서 ㅠㅁ ㅠ )

 

그리고 저번에 구두살때 돈보태준거..

 

그리고 이런 글이 있잖아요..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뭐든 다 해주고 싶어한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 ...<-이런 글에서 3. 여자에게 선물을 하려고한다

 

ㅡㅁ -이런거보면 참 ... 씁쓸해요.. ( 물론 저런 글이 일반적인건 아니라는거 알지만

 

여자들이 또 그렇진 않잖아요? ^^;;)

 

제가 .. 비싼 선물 바라는게 아니라..

 

우연히 길가다가 장미꽃 한송이..너 생각나서 샀다라든가

 

저처럼 펠레로쉐 초코렛큰거 싸게 파는거 보고 오빠생각나서 사서 줘도 되고 (포장도 필요없어요)

 

아기자기하고 작은거 하나라도 난 늘 내생각하는거 같아서 좋은데..ㅠㅁ ㅠ ...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짜거나.. 신경안쓴다는게 아니에요

 

분명.. 그런쪽에 생각이 없는거같아요.. (성년의 날도 오늘에서야 알았고 ㅡㅁ ㅡ;;;)

 

전에 제가 밥값내려고 하니까 넌 왜 자꾸 니가 내려고하냐고 하더라구요

 

데이트 할때 밥값은 전부는 아니지만 반이상은 제가 내는 편입니다.

 

그외 다른데이트비용은 오빠가 내구요.. 그렇다고 ^^; 비싼데이트를 하지 않기때문에

 

5:5 6:4 정되되는거같네요 ;;;

 

아.. 말하다보니까 주저리 주저리 길게 되었는데..

 

결론은 낼 성년의 날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한끼와 장미꽃 한다발 (비싼거말고) 해달라고 말할까..

 

아니면 그냥 냅둘까..

 

냅두면 아마도 향수까지 하겠죠?? ㅡㅁ ㅡ;

 

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담되기는 싫은데 욕심은 한번 부려보고 싶고..

 

내가 속물인거 같기도 하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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