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이재환 기자>
3인조 남성 R&B그룹 SG워너비가 생방송 중단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SG워너비는 1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사실상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거머쥐었다. SG워너비는 이날 2집 수록곡 ‘죄와벌’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장염 증세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무대에 가까스로 선 멤버 채동하 때문에 다른 2명의 멤버는 1위 기분을 만끽하지 못했다.
수상 뒤 앙코르 무대에서 생방송이 끝나자마자 채동하는 무대에서 쓰러졌고 이를 멤버 김용준이 엎고 내려와 병원으로 향했다. 소속사 측은 앙코르송 도중 채동하가 기진맥진해지자 제작진이 급히 광고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SG워너비가 지상파 방송 순위 프로그램에는 처음 출연한 것이다. 예전 ‘생방송 인기가요’에 출연한 것은 스페셜 무대였다”며 “첫 순위 프로그램 출연에서 1위를 차지해 멤버들이 너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은 특히 멤버 채동하가 장염으로 링거를 맞던 도중 무대에 올라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채동하에 있어 ‘오늘’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됐음에 틀림없다.
앞서 채동하는 이날 오후 1시께 ‘생방송 인기가요’ 카메라 리허설 도중 복통을 호소해 의자에 앉아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어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져 링거를 투여받으며 안정을 취했다. 채동하는 병원에서 장염 증세 진단을 받았지만 생방송이 기다리고 있어 링거를 반 정도 남겨둔 채 다시 방송국으로 향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SG워너비가 ‘뮤티즌송’을 수상하자 이를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채동하가 아파 이를 포기했다. 대신 멤버들이 병실에서 채동하를 지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내일 일정이 예정돼 있어 오늘 밤 늦게라도 채동하가 퇴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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