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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친구의 우정 그리고 싹트는 사랑...

tkfkdwnfrk |2005.05.25 01:10
조회 1,086 |추천 0

요즘 각종 미디어 매체에 가장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 사람이

누군지 다들 아시죠??




네...맞습니다...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님입니다...




난치병환자의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을 하여 세계를 경악시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생명공학자이십니다...




그리고 그 뻔뻔한 부시를 당황하게 만든 장본인이시기도 합니다...

아마 역대 대한민국 사람이 거대강국 미국의 통수권자를 당황하게 만든 첫번째 사람이 아니지 싶나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봅니다...




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그의 과거 시절을 되짚어본 기사가 있어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다섯살에 아버님을 여의고...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라고 초중고등학교를 장학생으로 다녔으며...대전고등학교를 진학한 첫해의 성적이 전교 480명중 400등이라는 성적을 기록하자...

뜻이 맞는 친구들과 공부클럽을(방바닥에 등안대기 클럽)조직해 본격적으로 공부하여 그 결실로 대학진학당시 서울대의대를 추.천 받았으나...

스스로 수의학과를 지원하였다합니다...




어릴적 소를키우시던 어머니를 도와가며 장래의 꿈을 소의 관한

최고 전문가를 꿈꾸었다고 하더군요...




더 요약하면... 어려운 가정에서 좌절 하지 않고 자기의 목표를 향해 착실히 살았으며

결국엔 그꿈을 이루고 현재는 세계최고의 생명공학자가 되었다고 말해준 기사였습니다...




황우석교님의 말을 잠시 빌리면 자신의 연구가 10단계라면

지금은 8단계정도 와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분야의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그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난치병환자들에게 적용된다면 그의 연구의 값어치는 돈으로 환산이 안될 정도

일것이라고 말하며 황교수님의 업적을 대단한 연구라는데 이견이 없답니다...




일부에선 그 연구로 말미암아 인간의 복제가 가능해질것이며

이는 신의 영역을 인간이 침범하는 극도로 비윤리적인 행위이다라며

즉시 연구를 중단하라고 이야기도 한다더군요...




저어기 미국에 어떤 원숭이같이 생긴 사람이 말이죠...

그러나 그런주장을 하는 그의 취미는 전쟁놀이이며

남의 석유를 자기네 석유라 박박우기며 일본사람들의 억지주장을

따라하며 수많은 죄 없는 사람들을 주검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말이나 안하면 중간이라도 갈것인데 말이죠...-_-




어쨋든 앞으로 난치병을 앓고 잇는 사람들에게 밝은 희망이고

미래의 후손들에겐 축복받을 연구라는 것을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 쓸데없이 러시아유전개발이나 한답시고 사기나 당하고 말이죠...

쓸데 없는 예산 황교수님의 연구시설확충에 좀 쓰시지 말입니다...

늦었지만...두개의 연구동을 세워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을것이란

뒷북을 치긴했지만...그나마 다행이네요...늦었지만...말이죠...

안만들어 주는것 보단 낫지 말입니다...



↑ 잡설입니다...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이유 없네요...함께하실 분...환영합니다...




##########################################




싫다고 몇번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되는 협박과 회유에

전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마치 독립군의 극악의 고문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독립투사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혀니 : 싫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현주 : 오빠 정말이야 한번만 ...응??...


혀니 : 안되 그리고 못해...


현주 : 내가 이렇게 부탁하는데도...안되??


혀니 : 응....아무리 현주 할아버님이 부탁해도 싫은건 싫은 거다...


현주 : 알았어...게으름벵이 돼지삼겹살,쭈꾸미,말미잘,해삼, 멍게,오징어, 꼴뚜기...


혀니 : 너 포장마차 개업하니??


현주 : 앞으로 우리가게에서 뭐 사지마 안팔꺼야...


혀니 : 말같은 소리를 해라...애도 아니고...그 까짓거 안한다고 출입금지라니...??


현주 : 그럼 어떡해??...난 큰소리 뻥뻥 쳐 놓았는데...


혀니 : 박군 보내라...난 바쁘다...


현주 : 몰라... 아무튼 일요일 오후 5시 신촌 땡땡백화점이야

오빠던 박군오빠던 아무나 나와...


혀니 : 알았다 ...아마 찰거머리가 너한테 언니 하면서 따라올거다...쩝...




현주의 간곡한 부탁은 다름 아닌 소개팅 자리에 나가달라는 겁니다...

친구의 언니가 있는데...남자친구가 그리워서 맨날 운다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태 남자하고 이야기도 한번 나누어 보지않았다는

말같지도않은 거짓말을 덧붙히면서 말이죠...




전에도 한번 현주 소개로 박군이 미팅 나가서 아픈 사랑이야기만 들어주고

온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별 느낌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땡깡까지 부리면서 청하는 현주의 부탁을 차마

안 들어 줄 수는 없었습니다...




박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군 : 바쁘다...용건만...


혀니 : 내일모레 오후 다섯시 신촌...소개팅...


박군 : 아..씨 갑자기 한가해지네...자세하게 설명해봐...


혀니 : 현주가 소개 시켜준데...


박군 : 에이...저번에도 영양가 별로 없더만...또 시켜준데??


혀니 : 몰라 이번엔 제대론가봐...남자를 처음 보는 아가씨래...


박군 : 같이가자...


혀니 : 응...바뻐서 이만....딸깍...




전 다시현주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여자의 정보를 좀 더 얻으려 했습니다...

같은과 친구의 사촌언니인데...전문대 졸업하고 신부 수업중이라는

참한 규수랍니다...그리고 시집못간 귀신도 붙었다고 하더군요...




아 물론 100%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기왕이면 그 친구말고 한명 더 청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전화 해보고 알려 준다더군요...




전 그저 다른 뜻은 없었고 오랜만에 시내 나가서 아름다운 아가씨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풀어보려고 한겁니다...

진짭니다 -_-




사실은 이번에 진짜로 박군이 솔로에서 탈출할까봐 약간의

두려움이 생겨 감시하려고 처음 의도완 다르게 저도 끼려고 한겁니다...-_-




"미안 하다 박군아...나 원래 이런놈이다...니가 더 잘 알잖니??"




그리고 얼마후 현주가 전화를 해선 그쪽도 두명이 나오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와 현주 그리고 박군은 못난이삼형제 마냥 지하철에 나란히 앉아

졸고 있었습니다...




깜빡 잠이든거 같았는데 벌써 신촌입니다...

잠에서 덜깨서인지 머리는 깨질듯 아팟고 도저히 정신이 안 차려지더군요

어떻게 겨우 이끌려 내리긴 하였습니다...




계단을 오르려 하는데 뭔가에 의해 중심을 잃었고 순간 제 정강이뼈는

계단모서리와 누가 더 딱딱한가 내기를 하고 있었고 제 두손바닥

계단바닥의 온도를 확인 하고 있었습니다...




정강이뼈를 타고 태퇴부를 지나 척추에 오르며 대뇌에 느껴지는 고통은

그야말로...."으악...아쉽... 존나 아프다"였습니다...




그러나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건 수많은 사람들이

제가 어퍼지는걸 보고 웃었다는 겁니다...




너무나 쪽팔려서......가족생각이 다 나더군요...."엄마~ㅜㅜ"

그리고 박군과 현주는 모르는 사람인양 쌩까고 계단을 거의 다 올랐더군요...




전 그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쩔뚝거리며 현주와 박군에게 갔습니다...



혀니 : 얘들아....나 있잖아...


현주 : 오빠 밖에 나갈때까지 모른척 해 쪽팔려...


박군 : 미안 혀니야...




얄미운 한마디씩을 남기고 야속한 그들은 빠른 걸음으로 지하철역을

빠져 나가더군요...




전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복수할것이란 다짐과 함께 지하철역을 천천히 빠져 나왔습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신촌의 땡땡백화점 앞...




현주 : 아직 안온 모양이네??


박군 : 현주야 전화해봐...우리가 못볼 수 도 있잖아...


현주 : 응...




그리고 현주는 그들과 통화를 시작했고 연락이 닿은듯...

전화를 끊더군요...




현주 : 오빠들 가자...여기 너무 북적거려서 까페에 있데...




그렇게 현주는 궁뎅이를 살랑대며 앞에서 걸어가고 그 뒤를 박군과 전

어미 따라 가는 병아리 색히들 마냥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잠시후 현주와 현주 친구는 만났고 우리는 현주와 현주친구에게

안내를 받고 먼저 기다리던 그녀들 자리로 갔습니다...




첫인상이요??

그게 중요합니까??...일단 여잔데...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농담이구요...나쁘진 않았습니다...




현주 : 오빠 언니들 어른들이니까 알아서들 해...우린 갈께...


박군 : 응 현주야 고마워...조심해 가아~!


혀니 : (박군아...표정관리 해라...너무 굶주린거 티난다...)


박군 : (응...미안해...얘네들 괜찮다 응??)




일단 저도 마음에 들었고 박군은 아주 좋아 하였습니다...

이제 문제는 그녀들의 판단만이 남아 있는 겁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처음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았던걸로 봐서는

이번게임은 조금은 어려운 게임이 될것같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혀니 : 안녕하세요...처음 뵙겠네요...전 혀니라고 합니다...그리고

제옆에 이친구는 제 베프 박군입니다...헤헤...


박군 : 안녕하세요 박군입니다...잘 부탁 드립니다...헤헤...


그녀들 : -_ㅡ^


혀니 : 오시다가 무슨 안좋으신 일이라도 생기셨나요...

두분다 표정이 별로 안좋으시네요...아니면 저희가...마음에...쩝..설마...


그녀1 : 아..아니에요...잠깐 딴생각좀 하느라고...네 반가워요 전 수진이구요

얜 한솔이에요...


한솔 : 안녕하세요...한솔이에요...


혀니 : 아...이름 이쁘시네요...전 군대있을땐 백솔 피웠었는데...


일동 : -_-ㅗ



참 제가 생각해도 왜 그때 제가 그런멍청한 말을 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분위기는 삽시간에 남극의 냉장고 온도가 되었고

서로의 표정들은 한결 더 굳어졌습니다...-_-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시간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이야기 몇번 못해보고 헤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혀니 : 저기...두분은 어떻게 친구세요??


수진 : 고등학교 동창이요...그리고 같은 동네 살구요...


혀니 : 하핫...이런 우연이...저랑 박군도 그런사인데...참 반가운 인연이네요...


한솔 : 네 참 그렇기도 합니다...-_-


박군 : 제가 지금 배가고픈걸 보니...식사때가 된것 같은데요...

식사하러가시죠...뭐 좋아하시나요??


수진 : 그냥 아무거나 먹죠...뭐...술도 괜찮고...


박군 : 아 그러세요...그럼 제가 안내하죠...




박군의 그렇게 자신있는 행동 정말 어색했습니다...

까페에서의 찻값도 박군이 계산을 하고 나와서 박군이

우리를 이끌고 간곳은...숯불




구이바비큐통닭집 이었습니다...-_-

정말 닭 좋아하는 친굽니다...박명수씨가 되게 좋아할겁니다...



수진 : 오우...박군님 좀 색다르시네요...이런곳 나름대로 신선하죠...


한솔 : 그러게...진짜 오랜만이다...이런데...


박군 : 에이 뭘요...헤헤...




정말 신기한 여자들입니다...

처음만나 간곳이 통닭집인데 신선하다란 반응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뭐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수진이라는 아가씨는 자신이 만날 박군의 정보를

미리얻었으며 한솔이라는 아가씨는 마치 마실 놀러가는 마음으로 그날 나왔다고

하더군요...




닭과 생맥주를 시켜놓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수진 : 저 담배좀 해도 되죠?


혀니 : 네 대마초 하셔도 신고 안합니다...


한솔 : 혀니씨는 참 썰렁한 유머를 자주 구사하시네요...

친구들이 잘 안놀아주려고 하시죠??....낄낄낄...


박군 : 네 잘 보셨습니다...혀니는 다좋은데...썰렁한거하고

재수없는게 좀 흠입니다...


혀니 : 박군아...내일 아침은 제삿상으로 받을래??


박군 : 보세요...참 말도 안되는 개그 아닙니까??


수진 : 진짜...처음엔 아무생각없이 들었는데 이젠 막

짜증까지 나려구 해요...킥킥...


혀니 : 제가 태어나서 이런 대접을 받아보긴...

늘 받는거지만 오늘은 좀 특별하네요...앞으로 주디 닥치고 있을께요...




그날 따라 알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가 저를 에워 싸고 있는듯

하는일 하는 말마다 제대로 되는게 없더군요...



그 반대로 박군은 평상시에 보이지 않던 카리스마와 유머로

그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겁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저 보단 박군이 더 사랑받아야하죠...

전 이미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이젠 박군도

그 사랑을 받을때가 온것이죠...그래서 전 기쁘게...




생각 안했습니다...

질투와 시기로 가득찬 눈빛으로 웃고 떠들고 있는

박군을 노려보았습니다...




엇....! 박군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박군 : 눈 풀어...보기 안좋다...죽은지 이틀된 동태눈깔이다 자식아...


혀니 : 재밋냐??


박군 : 물론....넌?


혀니 : 별로...넌 좋겠다...




그때 수진씨가 저희 대화에 끼어듭니다...




수진 : 원래 두분은 대화상태가 늘 그런 상태에요??

되게 이상해요...웃기기도 하고...


혀니 : 아닙니다...원래는 제가 주로 이야기를 하고 박군은

그저 제 이야기만 듣고 대답만 할 뿐이었죠..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대화가 되네요...


한솔 : 남자가 말이 많으면 묵직해보이지 않는데...

혀니씨는 그래서 묵직해 보이시지가 않아요...그리고

말 많은사람들 보면 유머도 많은데...혀니씨는 유머감각도

별로인것 같구...오히려 박군씨가 생김새가 남자답고

묵직하고 유머감각까지 아주 최고네요...


혀니 : 억울합니다...현주에게 물어보시면 압니다...


수진 : 뭐 그런걸 확인 할 필요가 있나요...그렇게 느낀거면

그런거지요...


박군 : 수진씨는 참 현명하시네요...


수진 : 박군씨는 진짜 한솔이 말마따나...진짜 남자 같으세요...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리고 싶더군요...

그러나 대범한 제가 그까짓일로 돌발행동을 한다면

제가 아니.........




긴 뭐가 아닙니까...정말 열받아서 화장실 간다며

나와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며 분노를 삭였습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보니...

더욱더 다정해진 박군과 그녀들...




그리고 전 그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홀로 외로이 눈물의 닭다리를 뜯었습니다...




박군이 2차로 노래방엘 가자고 제안하더군요...

그녀들은 물론 흔쾌히 오케이를 하구요...




전 노래방에서 실추된 제 명예를 되찾으리라 비장한 각오로

노래방에 들어갔습니다...



노래들을 부르더군요...서로 먼저 부르려고...

허나 부르는 사람은 한명이지만 같이 불러주고

템버린까지 쳐주며 그들 셋은 그들만의 유희를

맘껏 즐기고 있었습니다...




전 다마신 니미소다깡통을 손으로 우그려 뜨리고 여전히

심술붙은 노인네마냥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박군은 두여인을 번갈아 안아가며 부르스를 치고...




어느새 그들의 체력이 바닥이 낫는지 자리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수진씨가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




수진 : 혀니씨 노래 하세요??...왜 안하세요??노래 못하세요??


혀니 : (니들이 물어나 봤냐...??)..아뇨 한곡 하죠 뭐...




마이크를 들고 비장한 각오로 노래를 선곡하고....




"가슴아파서 목이메여서 안간힘을 써봐도...."




노래가사처럼...그렇게 그들은

제 노래를 철저히 외면하더군요...

어느덧 음악 소리가 멈추자...그때서야...

박수를 치며...접대성 환호를 질러 줍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더이상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어느덧 한시간의 예약시간이 끝나고...




박군 : 어쩔래요??...한시간 더 할까요??


수진 : 한시간 더 해요 그럼...재미있는데...


혀니 : 아참...전 그럼 먼저 가야겠는데요...약속이 좀...


한솔 : 어머 그러세요??...아쉬워서 어째...안녕히요...


수진 : 그냥 같이 더 놀면 좋을텐데...그럼 담에 또 뵙죠...


박군 : 뭐야 임마...분위기 조지는데는 일등이에요...


혀니 : 미안하다...먼저 갈께 넌 잘 놀고 와...전화하고...

죄송합니다...수진씨, 한솔씨 괜히 분위기만 망쳤네요...안녕히 계세요...


수진 : 아니에요...저희들 신경 쓰지 마시고...가보세요...




그리고 전 쫒기듯 노래방을 나왔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나더군요...

뭐 그녀들이 제가 싫어서 관심 안가지는건 이해하지만...

박군마저....그러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기억을 거꾸로 돌려서 전 그런적이 없었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아마 모르긴해도 박군도 오늘의 저처럼 그런 느낌을 받았을때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가운데 지하철역을 지나쳐 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다음 정거장 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더군요...박군입니다...




박군 : 야 이 미련한 놈아 지금 어디야??


혀니 : 어 머리가 아파서 지금 지하철 타러 갈려고 조금 걷고 있어...


박군 : 여기 신촌역인데...아직 안들어 온거야??


혀니 : 뭐야...니가 왜 신촌역에 있어...그 친구들은??


박군 : 지랄하지말고 빨리와 임마...


혀니 : 나 신촌 다음역에 탈꺼야...너도 지하철 타고 다음역에서 내려


박군 : 알았어...에휴...




그리고 전 이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박군은 이미 와있더군요...




혀니 : 별놈이네...걔들이 너맘에 들어하는것 같던네...뭐하러 나와...


박군 : 아니야...걔들도 너 가니까 분위기 상했다고 간다더라...그래서 나온거지...


혀니 : 그럼 뭐야...애프터 없고??


박군 : 아니...둘다 번호따고 내번호도 줬어...그리고 자주 만나기로 했고...


혀니 : 잘 됬네...박군...이제 솔로 탈출이야??


박군 : 아직 모르지 뭐...




그날 그렇게 박군은 신나게, 전 침울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기전 박군이 이번엔 제대로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 드리고 잠을 잤습니다...




물론 뻥입니다...박군이 너무 부러웠습니다...-_-




다음날...




점심시간쯤...현주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현주 : 아이... 오빠들 어제 그 매너 뭐야??


혀니 : 왜 임마...뭘 어쨋다구...


현주 : 오빠는 중간에 그냥 가고 박군오빠도 언니들이 더 놀자는데

오빠랑 같이 가야한다고 나갔다며??...처음 보는 여자들한테 너무 실례를

범한거 아니야??....


혀니 : 미안하다 현주야...어제 상황이 내가 그냥 있을 상황이 안되서말야...

근데 박군이 나랑 같이 가야한다고 뿌리치고 나왔다고??


현주 : 그래....그 수진이언니 시집가고 싶어 안달이 난 언니인데...

박군네 오빠집이 좀 잘살고 한다니까 점수 따려고 한솔언니까지 도와가며

공들였는데...무심하게 그걸 뿌리치고 나가냐...아무튼 오빠들은 별종이야...


혀니 : 미안하다 현주야...




전화를 끊고 전 생각햇습니다....




"멍청한 쪼다 박군색히...내가 지한테 뭐라고...

여자친구 사귈수 있었던 평생의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를

무참히 걷어차버리냐...바보색히...

그나저나 이거 또 나 때문에 박군이 피해를 봤군..."




정말이지 씁쓸했습니다...




박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군 : 바쁘다 용건만...


혀니 : 너 바보색히냐??


박군 :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혀니 : 현주한테 이야기 들었어...


박군 : 뭔 말 말이야...색히가 낮잠이 덜 깻나...왠 헛소리?


혀니 : 어제 색햐...걔들이랑 같이 헤어졌다며...근데

현주는 걔네들이 더 놀자고 하는걸 니가 나하고 같이 가야

한다며 뿌리치고 나왔다며??...이래도 거짓말 할래??


박군 : 아나 쪼다 같은 색히 별것도 아닌거 같구 지금 바빠죽겠는데...


혀니 : 뭐가 별게 아냐 색햐 넌 친구가 여자친구를 만드는데

방해하는 나쁜놈으로 만드냐??...그런거야??


박군 : 무슨 헛소리야...니가 뭘 방해해??


혀니 : 아니면?...


박군 : 그 먼거리를 너혼자 심심해서 어떻게 가냐 임마...그리고 걔네들 하고는

폰번도 주고받고 또 만나기로 했는데 뭐가 잘못됬냐??


혀니 : 아니 내말은 색햐...


박군 : 니 말이든 내 말이든 말은 제주도로 보내던지 과천으로 보내고...

넌 임마 어제 같은 상황이었으면 나 안따라 나올꺼냐??


혀니 : 따라가야지...-_-


박군 : 왜??


혀니 : 친구니까...


박군 : 알았으면 됬다 끊어라...




신촌에서의 집까지거리...상당히 멉니다...

친구가 혼자가는게 심심할까봐 같이 놀던 여인들을 뿌리치고

나온 박군...전 정말...




"뭐 그딴 색히가 다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박군을 미워할래야 미워 할 수 도 없습니다...

요즘 박군은 근무하랴 저랑 놀아주랴...수진이라는 아가씨와

전화하랴...만나서 데이트 하랴...정말 바쁘게 삽니다...




이번엔 제대로 연애한번 하나 봅니다...

박군과 수진양의 행복한 나날들... 축복받으며 늘 그렇게 살길 진심으로...



기도 해봤자...지들끼리 알아서 하면 되지 굳이 제가 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도 박군에게 부러운게 하나 생겼군요...



요즘따라 옆구리에 찬바람이 관통하며 뜨거운 날씨에도

긴소매옷을 입고 다닙니다...외로워서요...




솔로분들 힘내세요...커플 까이꺼...돈만 많이 들어가지...

눈치봐야지...하기 싫은 것도 해야지...뭐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디다...




그러나 아주 많이 부러운건 어쩔 수 없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_-




글 마치겠습니다...





###################################################





슬슬 다들 자리 잡아가고 있네요...

저도 어서커서 어른이 되어 결혼 이라는걸 해보고 싶고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_-




지난번 겨울엔 길가다 너무추워서 건물안에 따뜻하게 있는 사람들을 보며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는 있어서...

"나도 안에 가 있고 싶다"란 생각을 했었습니다...-_-



그러나 지금은 안이 아니고 진짜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빠라 불러주는 아이들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마 그날이 올까요??





고맙습니다....(__)



여러분들 늘 행복하세요...




by hy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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