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들만 셋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울 랑이가 딸 타령을 하도 해서
둘째와 터울을 많이 지고 가진 아이고 또 가져서도 조산끼가 있어
일주일 동안 입원도하고 거의 애 낳을때 까지 울 랑이랑 큰 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지요
다행이 울 큰 아이는 님 아이 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서
그나마 조금은 의지를 했던거 같네요.
울 랑이는 내가 셋째를 가졌다는 소리를 듣고 무진장 좋아 했었어요.
약간 버겁긴 했어도 좋아하는 랑이가 그리 든든해 보입디다,
근데 울 시부 내가 아이 가졌다는 소리 듣고 바로 그랬다고 하네요.
"미련한것..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미련하게 또 아이를 갖는단 말이고.. 고마 없애라 캐라"
그 소리에 울 랑이 발끈해서 한소리 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위에 두 아이 중에 한 아이라도 당신들이 키워 준 사실이 있으면서
그런 말을 했다면 저 서운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아이 클때 해 준것도 쥐뿔도 없음서 내가 내 새끼 떵기저귀 치우고 금이야 옥이야 키울껀데
왜 당신들이 난리냐고 울었던 생각이 드네요.
임신 기간중에 그게 그렇게 맘이 쓰였던지 우리 아이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했습니다.
생후 90일만에 4시간 가까운 동안 차가운 수술실에서
수술 하는 동안에서 그 인간들 전화 한통 없습디다. 시자 들어간 인간들은 모두..
친정에서,아는 언니,동생,친구들만
핸드폰불나게 전화가 오는데 그때는 몰랐지요 시댁에서 전화가 왔는지 어쨌는지,,
일단 아이 수술이 우선이였으니,,
근데 그 어른들이 우리 아이가 보고 싶답니다. 개뿔이나...
저 우리 아이 지금 18개월 접어 들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아이 어른들 안 뵈주고 있습니다.
없애라고 소리 버럭 거림서 며늘 미련하다고
했던 사람들이 핏줄이라 땡기는게 있는지 보고 싶답니다.
그렇게 영리한 당신들은, 찬란하게 영리한 나머지 그리 애를 5명이나 낳았던가요??
절대 잊지 마세요.
아이 가져서 힘들땐 남편이 서운하게해도 비수가 꽂히는데 왜 시모가 그런답니까?
전 지금도 울 랑이가 자기 엄마 아빠 울 막띵이 보고 싶을껀데
어쩌고 저쩌고 하면 톡 쏴 버립니다.
죽네 사네 해도 궁금 해 하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그러냐고
아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어라고 그래..
절대로 못 보여줘 꿈 깨라고 그러셔~
님도 힘 내시고 뱃속에 아이한테 사랑 많이 주시고 맘 편안하게 먹고
건강한 아이 낳아서 든든하게 삼형제 호령 하면서 사세요.. 저처럼,,^^
기운 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