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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 가지마세요.

아드러워 |2005.05.27 11:26
조회 814 |추천 0

인천 신포동 "탐라"볼링장 뒷골목 삼계탕집. 그 주변에 큰 가게는 그 가게 뿐이라 찾기 쉬워요.

가게 이름이 "설악 추어탕" 그럴꺼에요.

5월24일 저녁 7시30분경 이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한달에 두번 볼링을 치고 저녁을 같이 먹는

모임을 가지고 있구요. 인천 신포동에서 볼링을 치고 가까운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의를 둘러보니 "한반삼계탕" 이라는 팜플렛이 붙어있길래 그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한방삼계탕"

4개를 주문 20분뒤 정말 한약향이 솔솔 풍기는 맛나는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저는 먼저 간을 본후 소금을 타고 아주 맛나게 먹기 시작했죠. 그런데 갑자기 저희 여직원이 엄청 짜증나는 표정으로

이상한게 나왔다는 겁니다. 맛있는 삼계탕에서 나온 이물질은 바로 "노란고무줄" 과 "이쑤시개"

어이가 없어서 저는 주인 아주머니를 불렀죠. 그리고는 아주 침착한 목소리로..

저       : 아주머니 이게 먼가요? 음식에 이런게 들어가면 어떻게 먹으라는 건가요?

아줌마 : (아주 자연스러우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아~! 이거 닭 뱃속에 한방약제랑 찰밥 넣은거

             빠지지 말라고 이쑤시개로 낀거구 고무줄로 묶은거에요. 근데 좀 그렇죠? 손님들 보기에

             안좋아보일꺼에요. 시범삼아 해본건데 평이 넘 안좋네요. 다음부터는 이런거 뺄께요.

아니 이러는 겁니다. 일부러 넣었다는 말에 저와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죠. 우리는 그냥 먹기로

하고는 다시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상한건 일부러 넣었다는 "이쑤시개"와 "고무줄"이 다른 삼계탕

에서는 안나오는 거에요. 그러니깐 더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분명히 있어야할 이물질이 당장 눈에

안보이니 찾아야 하잖아요. 한참 고무줄하고 이쑤시개를 찾고 있는데 이번에 사장인가 하는 사람이

나오더라구요. 저희 테이블에 몸을 바짝 붙어 앉더니 실수로 안뺀거라고. 죄송하나고 하네요.

그것도 다른 손님들 들을까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저희는 다른음식에는 없다니깐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물질 나온 여직원은 엄청 찜찜했겠죠. 한참 잘 먹고있는데 여직원이 또 한마디 하더라구요. 음식이 좀 쓰다는 겁니다. 우리는 당연히 한방이니깐 쓴거라구 했죠. 계속 쓰다는 말을 하면서

맛없다고 다음부터는 오지 말자구.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때입니다. 여직원이 저보고 이거 국물 한번

먹어보라구. 진짜 쓰다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웃으면서 제 숟가락으로 국물을 살짝 떠서 먹어봤습니다. 혹시 어릴때 고무줄을 입에 대보신적 있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고무줄의엄청 씁쓸하고 쓴맛을...

국물에서 그런맛이 나는겁니다. 뚝배기에 끓이면서 고무줄이 국물에 우러나온...진짜 더럽고 비위생적인...사장을 다시 불렀죠. 아까는 침착하게 말했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성질 내면서 말했죠. "씨발"소리도 섞어 가면서...참고로 제나이 26살 입니다. 예의없는 행동인건 알지만. 다른 테이블 손님들 다 듣게 엄청 크게 떠들었죠. 음식에 고무줄이니 이쑤시개니 이게 머냐구. 사장은 사태가 커진걸 안지 어떻게든 조용하게 수습할려는 자세만 보입니다. 죄송하다고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고.

이번 음식값은 안받겠다고. 참나 이건 음식값이 문제가 아니라 더러운 "고무줄"이 국물에 우러난 음식을 다 먹은 우리 여직원 입니다.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이겠습니까? 다음날 속이 넘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회사는 이 가게를 식약청에 고발할 생각입니다. 실수였건 아니였건 음식에 고무줄이 들어갔다는건 진짜 큰 문제입니다. 음식에 안들어간다 하더라도 평소에도 닭을 손질한후 고무줄로 묶어놓는

현실입니다. 정말 더러운. 여러분들 이 가게 절대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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