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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꼭 읽어주세요. 한 남자의 인생을...

상사뱀 |2005.05.28 01:45
조회 644 |추천 0

정말 어렵게 글을 씁니다.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제 나이 이제 27입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죠.

가슴이 찢어진다는 표현... 이럴 때가 아닌가 싶더군요.

너무도 기다린 그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21살 12월 추운 날이었어요. 군인이었던 저는 친구들도 거의 다 군대가고

전문대였기 때문에 여자동창들은 그때가 아마 인천공황개항시기였기때문에

거의 그 쪽으로 취직을 해서 14박 15일 휴가를 나왔지만 마땅히 술자리도 없이 보내는 중이었죠.

그러던중 몇명 군대않간 친구가 저에게 채팅을 해보라 하더군요. 잘 몰랐던 저는 천천히 배우고

시작했죠. 근데 이게 왠일...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말하다, 제가 군인이라고 하면 다들 채팅방에서

나가시더라고요. 그러다 집에 갈려고 할차에 어떤 여자분이 들어와 군인임을 알면서도 이따 한번

술이나 하자 하더라고요. 그때 당시 상대방의 나이는 19...

제 생각에 수능끝났지도 좀 됬으니까 19살이라도 술한잔 하는거... 나쁘지 않다 생각했어요.

약속시간은 다 돼서 기다리는데 좀 처럼 나타나질 않더군요. 바람맞았나 싶었죠. 옆에는 누나들만...

그렇게 기다리는중에 누나들이 갑자기 저를 보고 채팅한 사람 맞냐고 물어보더군요.

알고 보니 누나가 아니고 19살 동생들은 맞았는데... 고교를 자퇴해서 두발이라던지 의상이

자유스러웠었던 거드라고요. 저도 친구1명 불러서 재미있게 먹고 집에 데려다 주는데

여관이 집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그렇게만 알고 앞에까지만 데려다 주고

보냈습니다. 물론 아무일 없었고요. 그런데 휴가복귀 하루전날 보고 싶더라고요.

그 동생은 연락처가 없다고 해서 처음만난 날 제 연락처를 주었었죠... 그러다 오후 늦게 들어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연락이 왔어요. 저는 너무 기뻤죠. 만나서는 재미있게 술먹고 저는 좀 취해서 먼저 들어갔었습니다. 복귀후에... 이상하게 많이 보고싶더라고요. 그러면서...점점 잊쳐져 갔죠...

그 후 7개월만에 휴가를 나왔었습니다. 술 한잔 들어가니 많이 생각나서 괴로운데 집에서는 일찍 들어오라는 전화만 몇번 계속오던 중 갑자기 어떤 여자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진X이 오빠 핸드폰아닌가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아는 동생이라고 하더군요. 전 "제가 진X이 맞긴한데요. 전 아는 여자동생없는데..." 왜냐하면 전 정말 아는 동생없었거든요. 친척쪽도 전부 남자형제들.

그런데 그 여자가 갑자기 "오빠 나 지X이!"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눈물나는거...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알고 연락했냐고 물어보았죠. 그냥 제가 휴가나와 있을 꺼 같아 그랬답니다.

전 인연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즐거운 만남을 끝으로 다시 복귀.

참고로 그때부터 좋아했던거 같아요. 그 후로 몇번을 휴가나올때 마다 귀신같이 연락이 되었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연락처가 없었어요. 그 이유는 조금 뒤에 나옵니다.

아무튼 휴가나올때 귀신같이 맞쳐 연락이 돼서 전 정말 인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그 아이는 드디어 핸드폰도 생겨서 연락도 가능했고요.

그런데 제대6개월전쯤... 발렌타인데이 전날 쯤 이었을꺼에요. 전화했더니 내일은 남자친구만나기때문에 될 수있음 연락하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때 남자친구 생긴 줄 알았지요...

전 솔직히 제대하면 제가 그 자리를 메꾸고 싶었는데... 좀 아팠죠... 저랑 동갑이라던데... 군대도 않간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억울했죠... 나는 이런 곳에서 힘들게 있는데... 그사람은...

제대하기전까지 많은 생각을 했죠. 답은 나왔고요. 못보더라도 좋아했다는 말은 하고 싶었어요.

제대 후 만나기로 한날... 그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정말 몰랐었습니다.

연인으로써가 아니라 인연으로써의 이별주를 먹고 솔직한 감정을 말했죠... 그런데 그 아이도 울더라고요. 그때 말하지 왜 지금 말하냐고... 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다고... 그게 무슨 뜻인줄은 몰랐지만 곧 알게 되었습니다. 30분정도 후 건달?에 가까운 남자 3명이 나타나 그 중 하나가 그 아이를 밀치고 때렸습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더라고요. 저도 사람이고 남잔데 가만히 있을 순없었죠. 더구나 저한테는 사랑이었는데... 만지면 정말 달아버릴꺼 같아서... 손만 잡아봤는데...

결과는 저의 완패. 그남자들중 하나가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저씨는 뭔데 남자친구 여자친구사이 방해해? 아저씨가 뭔 사인데?"... 정말 할 말 없더라고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방해꾼이 맞겠구나... 어찌됐던. 지금 그 아이의 남자친구는 저 남자고... 나는 그냥 알던 오빤데...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후 일어나자 마자 바로 연락처를 바꿨습니다. 새롭게 살고 싶어서... 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서... 그래서 서울로 취직을 하고 생활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더욱 생각나는 건 어찌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1년 반정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춘천으로...저의 집으로...돌아와서 정말 많이 찾았습니다. 한번이라도 가봤던 장소는 다... 혹시 있을까바... 아무데도 없더군요.

그러다 작년 이때쯤. 예전에 그 아이가 친한 언니라고 소개했던 공지천포장마차를 찾아가 보았지만 영업을 않하더군요... 그때 앞집 아주머니가 옮긴 장소를 알려주어 겨우겨우 알아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 누나도 그 아이가 연락처가 없는거 같다고... 올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더군요...

정말 많이 힘들고 외롭고 지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충고해주더라고요. 다른 여자를 만나보라고... 더 좋은 사람 만나보라고...

네 물론 만나봤죠. 그런데 그건 아니더군요. 정말 그건 아니더군요...

그 아이 고교도 자퇴하고 집도 거의 않들어가고 여관방을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어찌보면 남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없을 지도 모르는... 일반사람들의 기준에도 못 미치는...

그런 아이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다인걸요...

...그러다 이번달 19일... 좋아한건 7년... 못보고 찾은 건 4년... 만에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눈물이... 자꾸 났던 건... 기뻐서였을까요... 아니면 그 동안의 시간이 서러워서였을까요...

다음날 만났어요. 너무 아껴주고 싶은데... 남자친구의 자리에 예전에 그 남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더군요... 오늘 서울에 있는 남자친구 보러 갔다가 오는 중이라고 연락이 왔었어요...

그런데 저 왜 이렇게 아프죠... 4박5일 동안에 남자친구를 만나고 왔다는 사실이...

자세한거는 여러분도 아실꺼고요... 주변에 제 소중한 사람들은 전부 그 아이 만나는거 반대해요.

사귀는거 반대가 아니고 만남자체를 반대해요. 어느정도냐하면 얼마전에 실내포장마차를 갔는데

그 아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옆 테이블의 여자2분이 저한테 말해주더라고요. "저기... 초면인데 정말 죄송한데요... 오빠가 아까워요. 재 만나지 마요... 재 질 않좋다고 동내소문다났어요..."이런 말도 해주더군요... 그 아이가 원망스러운게 아니라 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죠...

남자친구 만날때는 재 전화받지 않더라고요. 아까 연락와서 물어보니 그냥 전화꺼 놨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사람인데요... 공부...거의 못해요...그냥 담배만... 하늘만...

정말 이제 잘 살고 있는거 봤으니까 잊을려고 노력하고 다짐하고 있으면 그 때마다 연락해서 사람마음흔들어 놓고... 그래도 그동안 힘들긴 해도 잘 참아왔었는데... 공무원준비하는거 뻔히 들어서 알았을텐데... 올수 없으면 차라리 나중에 올수 있을때 연락주지... 혹시나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진심된 충고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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