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여기다..글..올려봅니다.
저에겐 학생인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진 상태구요.
그
사람이 쓸데가 있다며 제게 신용카드를 빌려달라고하더라구요.
카드로 사용하고 현금주면 연말에 소득공제도 받고 좋지않냐..하길래..뭐 문제있겠나 싶어 주었습니다.
첫달에 30만원을 썼는데. 명세서를 보니까 술집에 노래방에 자기 옷에..암튼 학생신분으로 좀 과하다 싶기에 카드있다고 막쓰지말고 자제하라고.얘기해줬습니다.
그
리고 둘째달에 또 명세서가왔는데..70얼마 더라구요.
아버지낚시대를 사드렸다면서..방학에 알바하면 갚을수있으니까 걱정말라고해요.
그런데.일이 생겨서 알바를 못하게 되면서. 그돈이 고스란히 연체가 된거에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는 있다지만. 월급받아봤자 엄마가 관리해주시고 용돈받아 쓰는 입장인데 그런
큰돈이 어디서 나겠어요.
연체가 됐습니다.
은행에서 날마다 전화오고 회사생활에 지장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근
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드는 연체상태라 더이상 긁을수없지만 그전에 3개월씩 할부한것들이 있어서 연체상태에서 명세서가 또 날라오는거에요..
그래서 합이 120만원 정도 되더라구요.
앞이 캄캄하대요..
그래서 얘기를 했습니다.날마다 은행에서 전화오고 회사에도 소문 다 나게 생겼다..어떻게 해결좀 해라..
그랬더니.자기가 돈이 어딨냐면서 저보고 일단 어떻게든 해결을 하라는거에요.회사다니면서 그돈도 없냐고.ㅠㅠ
정말 원망스러웠지만.어쩔수없이 대출을 받아서 메꿔넣었습니다.
그
리고는 내가 해결했으니까.한꺼번에 다는 아니더라도 얼마씩이라도 갚아라.했더니.나한테 받을생각이었냐고하는거에요.
정말어이가없더군요.
그러면서 돈문제로 자주다투다가..결국.헤어지자고 그사람이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해도 내가 먼저 말할판에 도대체 뭘잘했다고 그런말까지하는지 어이가없었지만.그렇게 일방적으로 말해버리고 가는 사람을 붙잡을수없었어요
아니붙잡지않았어요.믿음이.완전히.깨졌거든요.
그날은 도무지 아무생각도 떠오르지않고 분하고 억울하고..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한테 이럴수있나 싶은 생각밖에없다가.
며칠이 지나니..카드값 생각이 나더라구요.
차인것도 억울한테 돈까지 떼여되겠나싶어 전화를 했지만.받지않았어요
문자로 남겼더니 목걸이.팔찌.반지.팔아서 그걸로 해라. 답문이 오더군요.
그
사람 어머님이 제게 해주신 것들이었어요..저 이쁘다고..어머님이 선물해주신거였는데..글쎄 그걸 팔아서 그돈을 메꾸라는거에요.
저는 그것들 어머님 갖다드릴 생각이었거든요.
한
두푼하는것도아니고 헤어지는마당에 갖고있을필요없다싶어서요.
근
데 딱 그렇게나오네요.내가 싫다니까 그럼 돈받을생각마래요.
정말 너무하는거아닙니까..ㅠㅠ
그
그래서 그럼좋다.내가 갖고다니면서 팔긴싫다.너줄테니까 니가 팔든 말든 알아서하고 돈으로 달라.그랬더니.그럼 부산으로 오라고하대요.
저는 창원 살거든요.
그래서 싸들고 부산.갔습니다.정말 악밖에 안남더군요.
가서 만나서 돈받고.반지며..목걸이며.팔찌..다주고 왔습니다.
오면서 생각하니까 어머님생각엔 그걸 다 내가 챙겼다고 알고계실까봐.이럼안되겠다싶어.그사람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한테 다 줬다고 어머님꼐 말씀드릴꺼에요.그리아세요.
그랬더니..바로 전화와서 너 어디냐 가만히안두겠다.너랑나랑있었던일 니 집에 다 말하겠다..완전 협박하는거에요..ㅠㅠ
그거팔아서 저 돈준거 채울려고했겠죠..
무서워서 전화를끊고 한참 생각하다가..어머님께 말씀은 못드렸습니다.
억울하지만.정말 그렇게 할까봐 차마 말씀 못드리겠더라구요..(저의 부모님은 저 무지 착하고순질한줄만아는데..그사람과..잤거든요..ㅠㅠ)
암튼.그렇게 결국 헤어졌습니다.
헤어질때.제가 지긋지긋하다며..얼굴보기도싫고 목소리듣기도싫고 너란애 자체가 정말 싫다고 하던사람이..헤어진지 한달만에..전화가 한번왔었어요..미안하다고.
용서하지않았습니다.그대로 끊었었어요..
그리고..이제 헤어진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저번달에..전화가 여러번왔어요..
다시..시작할수없겠냐고..
그때 정말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그사람..저랑헤어지고 다른여자친구 사귄거..그리고 그여자한테 차인거..저 싸이통해 알고있거든요
(참 이상하더라구요.미운데 정말 꼴도보기싫은데..자꾸 안부가 궁금해지고..잘있는지..확인하고싶고..여친이랑 다정히 찍은사진보면서도..또 싸이 오게되고..ㅠㅠ)
여친한테 차이고 나니까.자기한테 헌신적였던 제가 아쉬웠나봐요.
헛소리하지말라고.전화 끊었습니다.
마음이 전혀 흔들리지않는건아니지만..저..그남자..받아주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