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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신부

달이 |2005.06.02 10:53
조회 797 |추천 0

 

유월의 신부

 

신록이 무르익어 가는 유월의 문턱

남몰래 여물어 가는 숨겨둔 사랑

 

그리움 몽실 피어오르는 들장미 덩쿨

바람따라 전해오는 그대의 살 내음

 

초록의 하늘 속에 담궜다 빼낸

사과향 물씬 풍기는 긴 머리칼

 

한 순간의 꿈이라 하기엔

멈출 수 없는 몸부림

 

버드나무 긴 가지 끝에 

대롱이는 눈물 한 방울

 

꽃잎 머문 자리에 열매 맺은 사랑

살며시 젖은 입술로

 

그대 눈속에 잠기는

하얀 웨딩드레스 유월의 신부

 

벙어리 바이올린 켜고 촉촉히 젖은 입술로 다가서는 유월...

아~~이대로 까무러치고 말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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