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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악세사리가 되어 달라는 남친

바보 |2005.06.04 20:15
조회 4,651 |추천 0

어찌보면  제 자랑  하는 것 같이 들리시겠지만..

생각할 수록 화가나서 함 올려 봅니다,

 

이런데서 혈액형따지는것도 우습고 그러지만....

대부분 O형남자들이 여자를 볼 때 외모를 제일 따진다고하던데요...

외모를 중시하기때문에 첫눈에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영웅심리가 강해서 여자다우면서 이쁜여잘 좋아한다고요...

 

제 남자친구가 O형이예요...

그리고 남친이 절 첨보고 제게 작업을 건 케이스죠...

저를 우연히 보고 자신의 이상형이라 생각했었답니다.

제 남친..그리 잘난얼굴은 아니지만

183정도되는 키에, 까무잡잡한 피부에, 운동선수라서 몸도 좋거든요...

솔직히 남친은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만나다보니 남자답고..괜찮은성격이라서

(제가 터프한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 얼굴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진 않거든요..)

사귀기 시작했고 지금은 100일하고 한달을 넘긴상태입니다.

남친은 첨부터 저를 좋아라했지만..저는 정들어가면서 좋아했고..

지금은 남친없인 못살정도 입니다...남친도 그렇고요..^^

 

남친은 제가 이쁘다고합니다.

당연히 기분은 좋죠.여자에게 칭찬을하는데..

그리고 하나더....

제 몸매가 좋다고 합니다.

역시 기분 좋습니다.

제가 유전적으로 키가작아서 받은 스트레스하며,(키 158에 45키로입니다.)

그걸 극복해내기위해 이제껏 해온 운동이 얼만데..

운동하는게 힘들어도 유지하기위해 힘들게 밤이면 밤마다 운동을 합니다.

 

문제는 남친의 끝없는 요구입니다..

얼마전 밤늦게까지 알바를 하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남친과 통화를 했습니다.

피곤해서 일찍자야겠다고....운동이고 뭐고 들어가자마자 뻗을꺼라고....

이렇게 말 하자 남친이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안돼!"

...라고....

"왜~" ..이러자..

"몸매 망가지면 어쩔라고!" 그럽니다...

저희남친....다행히 키작은게 이상형이라고하는데

뚱한것은 물론이요~통통한 것도 싫어라 합니다.

거기다 마른것 역시 싫다그러고....그러니 제가 속이 안 탈수가 있겠습니까?

그날밤 졸린눈으로 운동하고 잤습니다.ㅠ

 

오랜만에 남친을 만났습니다.

제 턱주위에  뾰루지가 크게 하나가 나 있었습니다.

남친...이걸 보고도 아무말 안하더군요....

그리고 몇일뒤......친구 군대가니까 잠깐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같이가자고 하더이다....지 친구한테 나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해주고싶다고..

흔쾌히 알았다고했죠...

그러자 남친이 하는말....

"얼굴에 뭐 난 것은 다 나았냐?"

이러대요.....

예민할 때 이 말을 들어서 그런지...

얼굴에 뭐 난 마누라는 쪽팔려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기 싫다는건지...

순간 많이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친구 만나러가는 곳에 같이 갔습니다.

첨보는 친구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술좀 취해 친구들한테 우리 첨 만났던 이야길하는데....

"우리 마누라 첨 봤을때 무지 이뻐가꾸..마누라한테 작업 건 놈들 엄청 많았거든?

근데 울 마눌이 나를 선택했단거 아냐~핫 핫 핫.."

이러는겁니다.

솔직히 사실입니다.ㅠ

짐 남친외에도 작업건 남자들 몇 있었습니다.

솔직히 잘난 남자들도 많았고요~

그래도 저는 지금 남친의 배짱과 터프함에(ㅠ ㅠ) 올인해버렸거든요...

남친이 하는말....다 맞는 말인데도....

왜 일케 거만해 하는 제 남친이 미워보이는지...

 

그리고 저를 만날 때 마다

머리는 이렇게 하는게 젤 잘 어울렸으니까 그렇게 하고 와라...

옷은 어떻게 무얼 입어라.....

신발은 어떤걸 신고 나와라...

.......이렇게 주문하는게 많아요...

그래도 저.....남친이 주문한 대로 입고나갑니다.ㅠ

 

한번은 남친이 터미널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남친에게 달려가서 앵겼고요..

손 꼭잡고 걸어가며 나중에 한다는말이....

아까 멀리서 보는데....진짜이뻤다고...

옆에 남자들이 다 너 쳐다보고있었다고....

그 놈들이 니가 나한테 앵길때 얼마나 부러워 했겠냐...이럽디다...

이남자....딴 남자들이 날 쳐다보고 그러는게 그리도 좋을까요?

 

제 남친....제가 썬글라스 끼는것을 무지 좋아합니다.

잘어울린다면서요...

썬글라스 함 끼고 나갔다 벗지 못하게하는 바람에...밤에도 끼고 돌아다녔습니다.ㅜ

 

저..살도 못찝니다.

그래서 밤마다 아무리 배고파도 물과 구운 김 외에는 입도 안댑니다.

그래도 그런 배를 움켜쥐고 운동은 꼭 하고 잡니다.

그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복근 "세로三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제가 투정을 부렸습니다.

"울 언니남친은 살안빼도 이쁘다고 해주고...오히려 살뺀다 그럼

어딴 놈팽이한테 잘보이려고 그러냐고 한다던데...넌왜그래?"

...이리 말 하자  남친이 심각하게 이렇게 말 하대요~

내가 1키로 살 찌면, 자긴 2키로 살 빼겠다고...(남친이 살 빼면 그야말로 부실해보이거든요..)

이젠 협박이네요~ㅠ

 

졸업하면 결혼하자네요~^^

제가 말 했습니다..

결혼해서 애 가지면 살 엄청 찐다고~그래도 나 좋아할꺼냐고 물었습니다.

남친이 말하길...그때는(?) 살쪄도 좋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애 낳고 3개월안에 못빼면 평생 못뺀다드라..낳자마자 요가를하든 해라..알았지!!"

 

한번은 통화하다 제가 말했습니다.

"어디서 보니까...여자는 외모만 되면 가난해도, 성격못되도 장땡이라네?"

남자친구가 맞장구 칩니다.

"당연하지~여자는 우선 외모가 대야지! 남잔 능력이고!!"

남친이 외모지상주의라는것을 쐐기박는 한마디었죠..

그렇다고 남친이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니 뭐라고 반박할 수도 없고...

 

몇일뒤.. 홧김에 한마디 했죠...

"내가 너 악세사리 해줄께.."

 

남친은 딴데 정신이 팔려있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말했습니다.

"내가 니 악세사리 되주겠다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서 어디가도 너 꿀리지 않게 해주겠다고!"

그제야 어리벙벙한 얼굴로 나를 보대요~

그리고...

"아~알았어!"

기운이 쭉 빠지대요...

반박할 뭐도없이....

나는 당연히..."그게 무슨말이냐!" 하며 화를 낼 줄 알았는데...ㅠ

대체 내 남친은...악세사리란 말의 뜻을 모르는 걸까요?

아님...아무생각없이 대답을 한 걸까요?

 

남친에게 따졌습니다.

아니...솔직히 제 남친이 무서워서 큰소리 못칩니다.

그래서 울며 말했습니다.

날 왜 만나는거냐고!

넌 내성격이 좋아서 만나는게 아닌것 같다고.....이렇게 저렇게 말 할때 정말 상처 많이 입는다고..

남친은 아무뜻없이....그냥 나 운동하는게 건강에도 좋으니까 그렇게 말 한거라더군요.

내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서 그게 맘에들었다고요..

그리고 앞으로 그런 말 하지 않겠다고....

오해해서 듣지 말라고...다독이대요...

 

그래도...말만 이러는것 같아요......

솔직히 남자들...이쁜거 밝히는거 알고는 있죠!

거기다 제 남친은 운동선수라서 365일 언제나 남자들과 숙소에서 같이 생활하거든요.

그렇게되면 여자에 대한 환상이 더 커지고.....여기저기서 이쁜여자들만 보고 듣고...

거기다...운동선수들이 겉멋좀 들었잖아요...

선배며 후배하며..말들도 많고...

 

그래도 좀 지나치다란 생각들 때가 많아서.....얘가 대체 왜 날   좋아하는걸까 의심될 때가 많아요.

제가 한바탕 난리치른 후 요구하는게 많이 적어지긴 했지만요...

 

이 글을 읽고 안믿으시는 분이 대부분 이시겠지만..

솔직히 남친이랑 저..다른부분들은 다 잘 맞거든요?

여자 외모따지는거 외에는 저 잘챙겨주고 아껴주고...

남친의 친구들이 남친이 제게하는 것 보고 엄청 놀라더군요~

지멋대로에, 친구들한테도 한껏 무식한 제 남친이 저한테만은 마님대하듯 잘해주거든요..

그리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해주는데...ㅠ(화장지운 맨얼굴마저 이쁘다고ㅡㅡ)

남친은 나땜에산다그러고 헤어지잔 말도 못하게 하고..나도 남친이 넘 좋고 사랑스러운데~

전 제친구들한테 제 남친을 과시해 보일 생각 전혀없구요~남친의 있는모습 그대로가 다 좋거든요.....

츄리닝 차림으로 다녀도 좋고...삭발을 해도 이뻐보이고....다 멋있어보이는데....

 

얼마전 헤어지자고 제가 말했습니다.(위 내용과 다른이유로..)

남친이 화를내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자긴 못헤어지겠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저도 속마음은 남친이 저를 잡아주길 바랬었죠...)

그리고 곧이어 오는 문자내용..

"헤어지면 너 같은 애 어떻게 다시만나~"

..이렇게 문자가 왔네요ㅠ

나같은 애..?

이 말이 무슨뜻일까....엄청 고민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성격을 말하는 것 같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뜻이 아닌데 예민해져서 오해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남친은 절 정말 악세사리로만 생각하는 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요~님들.. 욕은 자제해주세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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