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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마지막 내 사랑 이야기..^^*(5)

새벽하늘 |2005.06.11 11:31
조회 1,484 |추천 0

비행기에서 내렸다.

아..한국이다, 그 기쁨도 잠시 ..누군가가 나에게다가왔다..

000시죠?

네..그런데요?

경찰이란다..

000씨 보증문제때문에..조사할게 있어서 같이 경찰서로 가주셔야겠는데요..? 이런다.

허...말도 안나왔다..이게 무슨 청천날벼락같은 소리인가..?

생전 처음 가보는 경찰서였다.

심장이 쿵쾅쿵쾅 터져버릴것 만 같았다..

한국에 핸드폰도없고 전화번호도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집에 전화를 했다.

"아버지..지금 한국에 도착했는데...어쩌고 저쩌고.."설명을 드렸다.

아버지께서 부리나케 오셨다.

어떻게 된 영문이냐고..물으셨다.

설명을 드리고 나서 고소인을 불러달라고 했다.

근데 지금 당장 그 큰돈이 없었다..자그마치 2300만원..!!

경찰이 합의를 볼수있으면 고소인을 불러주겠단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아버지께서 지금 당장 그 돈을 어떻게 마련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내가 보증선 친구는 행방이 묘연하단다..

후..한숨밖에 안나온다..

아무생각없이 서준..결과가  벌써 몇년전인데 기억도가물가물 한 일을..잘지내고있겠지..장사 잘하고있겠지 라고만 생각했지..후....

어떻게 내가 한국 오자마자 이렇게 집에도 못가보고 생전 첨와보는 경찰서라는 곳에 잡혀 올수있다니.. 상상도 못할일이였다.

일단 고소인과 통화를 했다.

다행이 예전에 조금 앞면도 있고 그런 사람이라..근데 하느님도 무심하시지..중국 출장가있단다..참나..빌어머글...욕밖에 안나온다.

내 친구가 갚을 능력이 안되니..나보고 갚으란다..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옛말이 틀린말 한개도 없다.

그래서 보증서준거아니냔다..후..깜깜했다..

눈물도 안났다..

경찰아저씨들도 안타갑게 생각을 한단다..어쩔수 없다고..어른 합의 볼수밖에 없다고 아니면 교도소간다고..은근히 겁준다..

아버지께서 합의를 보자고 했다..

내가 쓴것도아니고 나도 피해잔데..좋게 좋게 합의를 보자고..아버지께서 빌다시피.하셨다..

빌어먹을..빌어먹을 ...

그 고소인측에서 합의를 해주겠단다.

앞면도 있고 우리쪽도 피해자이니..1300만원으로 합의를 해주겠단다.

휴...

그런데, 중국 출장이 시간이 좀 걸린단다..허허..

2-3주? 걸린단다..그래서 대리인을 보내겠단다.

근데 그대리인 연락했더니 오늘 시간이 안되고..내일 경찰서로 오겠단다.

헐..

날더러 그럼 이 경찰서에서 갇혀있으란 말인가..? 눈앞이 깜깜하다 못해..쓰러질꺼같았다..

경찰아저씨가  집에 맘대로 보내줄수 없으니 유치장에 들어가있으란다..

미칠것 같다..내가 이게 무슨 일이고..무슨 이런 일이 있노..

유치장이란데를..들어갔다..

죽고싶었다..

아버지가 면회 신청을했다..엄마와 함께 오셨다.

그제서야 눈물이 흘러내렸다..말도 안나왔다..

무슨 이런 X같은 경우가..엄마도 우신다..

걱정말라고 돈구해서 합의 보겠다고 하신다..니 잘못이라고..그러니까 조금만 참으란다..

난 죄송하다는 말밖에 눈물밖에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하다.

내 살아 생전에..내 삶에 그런 부분이 있다니..

부모님이 2004년 신정때 일본에 오셔셔 거의 일년만에 보는데..

경찰서에서 손도 못잡아보고..그렇게 일본에서 귀국했다..

거기선 전화도 ..누가 찾아와서 만나는거 면회외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그 대리인이란 사람이 온다고 해놓고 오지도 않고..

아버지가 전화해보니 지방 출장갔다 그런단다.

아버지도 돈 구하랴 이리저리 뛰고..

난 그 안에서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나쁜 생각만 들고 상상만하고..미칠것 같았다. 이럴려고 모든걸 버리고 한국온게 아닌데..후회도했다..이게 아닌데..

하루 ..밤마다 울었다..

이틀..잠을 잘수가없었다..

사흘..밥도 먹을수 없었다..

거기안에서 삼일이 지나고 26일이다.

아침부터 불안했다..

오빠가 공항에 나올텐데..그 걱정이 앞선다.

오후 1시쯤 공항에 나와있겠다고 했으니..자꾸 초조해 시계만 쳐다보고있다.

12시..1시..

내가 나오겠다는 시간은 이미 넘어서고있었다..

오빠가 공항에 나왔을텐데..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고..집에 갔을까?아직도 기다리겠지...초조해하며..그동안 삼일동안 내가 행방이 묘연했으니..얼마나 불안해 하며 기다리고 있을까..? 안봐도 ..뻔한일..허허..

3시쯤넘어 내 제일 친한 친구와 부모님께서 면회오셨다.

그래서 친구에게 오빠전화 번호 알려주면서 ..일본에서 사정이 생겨서 못나왔다고..말좀 해달라고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른체 그렇게만 말해달라고..했다.

친구가 전화하고 오더니..오빠가 나 어디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한단다..

친구는 모른다고  나한테 전화와서 부탁 받아서 전화해준거 뿐이라고 시치미 뗏단다.

" 오빠 ...미안해.."

근데 도저히 경찰서에 있다고 어떻게 말을 하겠니..

그런 내모습 보여주기 싫었다.

적어도 이쁜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근 8-9개월만에 보는데..경찰서안에서 재회라니...? 말도 안된다..

나혼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친구들은 내 맘도 모르고 얘기하란다..내잘못으로 경찰서에있는것도 아닌데..어떠냐고..

난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이틀뒤..대리인은 올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 말씀이 ..고소인측에서 날 엿먹이는 거란다..내 잘못아니어도 그 친구가 꽤나 속을 썩였나보다고..

난 답답해서 죽고싶은데..그 사람들 너무 한다..

친구가 왔다.

오빠한테서 매일 문자에 전화 오는데 전화안받으니..문자 보낸다고..

나 어디있는지 가르쳐 달라고..거의 미쳤단다..

후...절대 가르쳐 주지 말랬다.

이거 무슨 상황인지..정말 내가 이해하려 해도 ..정말 속만 부글부글 끓었다.

날짜만 간다..

혼자서 멋대로 상상하고 있을 오빨 생각하니..걱정만 되고..부모님 생각하니 죄스럽고..밥도 먹지못하고 잠도 자지못했다..정말 정신병자 되기 일보 직전이였다.

하루 ......이틀.....사흘..나흘...벌써 일주일..아버지께서 변호사를 사신단다..그 대리인은 만나줄생각도 안하고 중국 출장가있는 고소인도나올생각을 안하니..

변호사를 사시겠다고 하신다.

법에 대해서 잘모르니까 이렇게 당하고 있는거라고..

아버지께서 아시는 경찰이 계셔셔 그 분 소개로 변호사를 사셨단다.

그러고는 조금만 나보고 기다리라고..하신다..

1월 10일..

경찰서에 있은지 보름이 지났다..

변호사가 찾아왔다..아버지가 변호사를 사셨다고..금방 해결되니까 며칠만 참으란다..보석을 신청해도 최소일주일은 걸린단다..

그 후 17일..

아버지께서오후쯤에 면회를 오셨다..

허허..웃으시며..보석이 됐단다.

오늘 내가 거기서 나간단다..

보석이라는 것은 변호사가 날 보증을 서야만 풀어주는 거라고 설명을 들었다.

1월 17일날..난 거기서 풀려났다.

엄마가 두부를..사왔다..후..

그리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얼굴도 엉망이였고..다 엉망이였다..

뭐부터 알아봐야하고 뭐부터 ..해야하는지 생각도 안났다.

우선..일본으로 전화를 했다..

알바하던 곳 사장님이랑 또 다른 언니..한명

분명히 오빠가 전화했을것이 틀림이 없어서 ..어떤상황인지 전화를 했다.

( 그땐 이미 모두가 알고있었다 . 사장님까지..우리가 만났던거..아직도 연락하고 있다는거..)

처음에 친한 언니한테전화를 하니..난리가 났단다..

오빠가 완전히..폐인이란다..얼른 빨리 연락하라고..그런다.

사장님도 전화와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말하란다..

바보짓 하지말고..그 사람 때문에 모든걸 다 놓고 갔는데..결혼할꺼고 니 사람 같으면 모든걸 얘기하란다..

그렇게 용기를 얻고..수화기를 들었다..

전화번호를 꾹꾹 눌렀다..손가락이 떨렸다. 뭐부터 얘길 해야할런지..

컬러링이 나왔다 "유키노 하나" 눈의 꽃 일본버젼이다..

이 노랜 옛날부터 오빠가 좋아했던 노래다..

신호가 가고..오빠가 전화를 받았다.

오빠: 여보세요..?

나 : .........

오빠 : 여보세요???????

나 : ...오빠...

오빠 : 휴.....어떻게 된거니? 오늘 한국온거야?

나 : ..으..응..

나 : 오빠..일단 만나자..만나서 얘기해..

     오빠가 이쪽으로 좀 와줘..

오빠 : 알았다..

우리 동네 설명해주고 끊었다.

이제 한두시간후면 오빨 만난다..무슨말을 해야할까..?

무작정 일단 만나야 겠다란 생각밖에안들었다..

우리 식구들이다 모여있었다..

저녁먹고 아버지께..오빠얘길하고 만나고오겠다고 했다.

큰오빠가 만날 장소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도저히..맨정신으론 만날 자신이 없어서..큰오빠에게 "오빠 ..도저히 맨정신으론 만날 자신이 없거든..? 우리..맥주한잔하자.."

그러고 큰오빠집 근처에 호프집이 보였다.

거기 들어가서 맥주대신 소주를 시켰다..

한잔..두잔..마신다..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_ 다음편에 계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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