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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남친/남편 여친/부인 이야기 쓰지 맙시다요

김재훈 |2005.06.13 19:35
조회 1,585 |추천 0

요즘 인터넷 특히 포탈이나 주요 게시판에 보면 남편 혹은 남자친구의 행동 거지에 대해 비평하는 (여자친구 및 부인도 있습니다.) 글들이 자주 보입니다. 몇몇 유명 사이트는 아예 고민 해결 / 테마 등의 게시판으로 해서 이런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까지 합니다.

 

일단 참 한심해 보입니다. 물론 읽고 나면 “아 참 이해가 된다”, “안 됐다.” 이런 경우도 있지만 참 드뭅니다. 못살 거 같으면 살지 말고 살 거면 기왕이면 잘해주면서 살지 모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이 머 그리 큰일도 아닙니다. 퇴근 후 양말 던지면 어떻고 세면대에 가래 뱉으면 어떻습니까(물은 내리시겠죠?) 속옷만 입고 있다고 머라 그런다는 부인 앞에선 평생 옷 벗지 맙시다. (딴 여자 앞에서 벗으시면 되고요 ^^;; 농담입니다). 생활하다가 보면 아내의 말에 귀 안 기울이고 쓸 때없이 고집부리고 때로는 아내의 의견을 무시할 때도 있겠지요.

 

그래도 항상 아내를 위해 생활하고 약한 아내가 아플까 봐 걱정하고 밖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아내가 걱정하지 않기 위해 맘속에 꼭 담고 등등 내가 인생에서 가장 사랑해서 결혼한 그 여자를 일부러 괴롭힐라고 혹은 그냥 그 여자가 만만해서 결혼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자기 단짝 친구도 아닌  친구도 아닌 인터넷의 제 3자들에게 자기 남편 얘기 세세하게 하면서 전 이렇게 힘들게 살아요  하면 그걸 말하는 본인이나 그 사실을 아는 남편은 삶에 힘이 날까요?   남편에게 대놓고 고쳐보라고 말한 적은 있을까요?  물론 말했다가 맞은 적도 있다 이럴 수도 있지만 (이런 넘은 확 구속 시키고 위자료 다 뺏어서 이혼해야죠)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현명하게 얘기 꺼내서 그 결과를 확인해 보기도 전에 남들 앞에서 시시콜콜 얘기 하는 모습은 참 보기 않 좋습니다.

 

제가 아직 총각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저도 바뀔지도 모르지만 제가 잘못한 점에 대해 잘 얘기하고 불평하는 부인에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을 해서 바꿔 볼 겁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결혼을 했다는 그 사실로만도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자입니다. 그런 부인이 진심으로 힘들어서 무엇을 요구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당연히 들어줍니다 조금 귀찮고 현실에 젖어서 가끔 까먹기도 하겠지만요 .

 

단지 자기가 보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이것 저것 특히 딴 사람들 앞에서 내 얘기 자세히 하는 여자는 참 기분이 상할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시시콜콜한 거 다 얘기 하고 “제 남자 친구 이러 저러 한데 어떻게 해요?”  이런 젊은 처자들 보면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혹시 리플로 “ 아가씨가 잘했고 남친이 나쁩니다 “ 이런 소리 들으면 행복하나요?  자기 남자 발로 누르고 좋은 소리 들어 봤자 본인은 어차피 그런 남자의 여자친구입니다.

사람이 힘들면 조금은 견딜 줄도 알아야 합니다. 힘들어서 힘든 게 보여서 진심으로 하는 한마디의 불평은 옆의 사람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해줄 수 있지만 자기가 맘에 안 든다고 자기에게 중요한 한 사람의 행동을 제 3자에게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닌다면...  그 남자 기분은 어떨까요?

 

사람을 잘못을 합니다. 잘못을 하면 혼나야 됩니다. 하지만 의도적 병역 탈피 자와 코를 자주 후비는 남편은 동급이 아닙니다. 그런 내용 인터넷에 쓰면서 자기 남편 끌어내려봐야 수준 낮은 남편 부인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기왕 같이 살 꺼 서로 편하게 해주고 못 참겠으면 참다가 한마디 해줍시다 그래도 말안들면 좀 심하게 삐져 봅시다 그래도 말 안 들으면 그땐 남편이 무서워할 짓을 해줍시다.

 

혹시라도 아니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정말 이 남자와 생활은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실수란 생각이 들면 자신과 남편을 잘아는 사람들의 조언을 들읍시다. 어디 인터넷에서 초등 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여러 명이 적은 다른 의견 들으면서 자기한테 유리한 의견만 골라 들어 행복해 하지 말고 항상 조언은 당사자와 당사자의 환경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듣는 겁니다.

 

조금은 힘들고 귀찮고 맘에 안 들어도 나에게는 참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좋게 좋게 생각해 주시고 정말로 불만이 생긴다면 직접 대화를 하고 조언은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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