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묵은때를 빼러 온천에 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온천가는걸 좋아하는 신랑
하는수 없이 아이들과 따라나섰습니다.
물좋다고 소문난 우리 고장보단 좀 못하지만
그곳도 무지 때 잘 벗겨지는 곳입니다.
일주일간의 묵은때를 벗기고
배도 슬슬고프고
티비에서 방영이 몇번이나 되었다는 곳을 찾아서
점심을 먹으러 갔죠
흑부두라고 들어보셨죠 전 흑두부라해서
두부를 발효 시켜서 검정색으로 만든줄 알았음
몇년전에 그렇게 혼자 상상을 했음
중국에선 그렇게 먹는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그렇게 혼자
멋대로 생각을 했는데
검은콩으로 만든 두부를 흑두부라고 하더군요
먹어보니 무지 맛있데요 어디서 그렇게 소문을 들었는지
사람들 무지 많이 왔더군만요
허긴 방송에서 그렇게 먹는것만 방영을 하니
울 아이들 두부 돼지고기 보쌈 엄청 잘먹더만요
맛있다고 추가로 더 시켜먹고 공기밥에 콩물국수에
걍 맛있는것 다 먹었지요
그리고 나서 바람도 쐴겸 머리도 식히고 소화도 시킬겸
절에 갔지요
여기에 광고 내면 안되나요 흑두부집은 전남 화순에 있는 곳이구요
온천은 도곡 온천
절은 보성문덕에 있는 대원사
이렇게 쭉 둘러보았지요
이상은 전라남도 광고 방송이었구요
도곡온천보다 더 좋다는 물은 보성 해수녹차탕물이 더 좋구만요 ㅎㅎㅎㅎ
대원사에 들렀는데
울 신랑 점심을 어찌나 맛있게 많이 먹는지
그때 부터 알아보았어야 하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전 신랑에게 가방을 가지고 내릴까 했더니
신랑왈 "가방은 머하러 금방갔다 금방올건데
거추장스럽게 머하러 들고가 바로위인데"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들고 올라갔죠
조금 올라가다 보니 신랑왈
슬슬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데 화장실좀 갔다와야겠다나
그래서 제가 그랬죠
물위에 둥둥떠있는 연꽃을 보며
저기 있는 풀몇개 뜯어가지그래
화장실에 화장지 없으면 어떡할려구
그랬더니 신랑왈
댔어 안가져가두 돼
구경하면서 쉬고있으라 하더군요 화장실 댕겨온다고
그래서 저 나무그늘밑 평상에 앉아 열심히 쉬었죠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더이다.
한참을 한참을 기다리다 혼자 생각을 해보았지요
아마도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나보다
풀잎 몇개 뜯어 가라고 할때 가져가지 ㅋㅋㅋㅋ
날도 더운데 화장실 찾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혼자 알아서 어떻게든 처리 하고 오겠지 하며 기다렸지요 ㅎㅎㅎ
그랬더니 드뎌 나타나더군요
화장실에서 살수 없는 관계로
오면서 어색하게 씩 웃더이다.
그 웃음의 의미는.......
신랑왈
왜 핸드펀도 안받은가?
가방을 차에 두고왔잖어
어쩐지 한참을 울려도 안받더라
나"화장실에 화장지 없었지, 그러길래 풀좀 뜯어가라고 했더니만 ㅋㅋㅋㅋ
그럼 어떻게 처리했나 화장지가 없어서
혹시 오는 사람에게 물어보지 그랬어
화장지 가진것 좀 빌려달라고ㅋㅋㅋㅋ![]()
"
신랑왈 아무리 화장실에 앉아있어두 사람한명두 안오는걸
그럼 어떻게 했는데 뒷처리를
신랑왈 다 방법이 있지 방법이라 무슨방법
나 "혹시 팬티"
신랑왈 "아니 팬티 말구 다른 방법이 있지"
"그게 뭔데"
신랑왈 "메리야스 벗어서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그곳에 샤워 시설까지 다 되어있더라구 ㅎㅎㅎㅎ"
샤워까지 하고 왔지 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남자분들 꼭 챙겨 입고 다니세요
메리야스
부득이한 사정으로 써야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