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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마신 쐬주... 생각보다 맛 없더라.

헤드에이크 |2005.06.15 13:14
조회 273 |추천 0

어제 12시까지 야근을 했더랍니다.

 

예상에 없던 야근을 하니 몸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지치더군요. (열라 열받었단 뜻이죠. )

 

버스도 끊기고, 걸어가긴 힘들고 결국 택시를 타러 인사동 거리를 지나 종로 경찰서로 향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종로 길거리에서는 택시 잘 안잡힙니당. 집도 가까운지라..)

 

어차피 늦었겠다, 세월아 네월아 터벅 터벅 걷고 있는데 인사동 길가에 있는 포장마차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

 

배도 살짝 고프고해서 우동이나 한그릇 말아무야 겠다 생각을 했습죠.

"아줌니, 우동한그릇 따땃하게 말아주세요~~"

기다림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도중, 눈에 띄는  ← 요거.. ㅎㅎㅎ

 

집에서야 맥주한잔 홀짝홀짝 혼자 마셔봤다지만, 바깥에서 혼자 마셔본적은 없었던지라..

살짝 고민을 땡겨주고, 쐬주를 시켰더랍니다.

 

따근한 우동과 쏘주 한잔..

최상의 궁합일 줄 알았으나 .. 이게 왠일.. 쐬주가 맛이 없는겁니다. !!!!!

세상에 마상에.. 내 주당인생 10여년에 쐬주가 맛없던 적은 새내기 때 고등학교 동문 선배들이

멕인 냉면사발 소주밖에 없었는데.. ! 우찌 이런일이..

 

허나 이왕 시킨 술이니 안마실 수도 없고, 홀짝홀짝 마셨지요.

우동을 비우고 나니 한 반병정도 마셨더군요. 안주를 시켜 남은 술을 마셔볼까 했지만,,

에라.. 걍 집가서 누버 자자.. 란 생각에 지고 말았습니다. ^^;

 머.. 쐬주맛이 안난게 젤 큰 이유였지만요. .

 

오늘 출근해 보니.. 역시나 필살 야근모드일 듯 싶고..

오늘 집에 갈 때 다시 시도해 볼까 살짝 고민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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