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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회사언니 ㅡㅡ^

르나 |2005.06.16 10:23
조회 1,200 |추천 0

우선 제 얘기는 아니구요.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친구네 회사는 아기양말을 수출하는 무역회사입니다.

회사규모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일이 워낙 많이 야근하는 일이 다반사인 걸로 봐서는

규모가 상당히 큰거 같습니다.

그런 회사 사원들, 어쩔때는 점심도 못먹고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뭐가 그리바뿐지. 점심도 못챙겨먹고 그런 말을 들으면 쫌 속상하기도 하고...

그노무 회사는 회사가 그리바뿌고 잘 돌아가는데 직원좀 충원해주지. 사원들의 그러한 노고를

알기나 할까요...?? 일하는거에 비하면 급여는 짠거 같기도 하고 말이져...ㅡㅡ^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친구는 가장 복잡하고 정신없는 서류팀입니다.

수출,수입 무역에 관한한 서류가 가장 중요한 사실 알고 계시죠?

서류팀 여직원은 제 친구를 포함한 떨렁 2명. 제친구를 포함해 입사한지 6개월된 동료언니가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언니,, 입사한지 6개월이면 회사가 얼마나 급박하고 바쁘게 정신없이 돌아가는지 다 판단

이 될텐데..

그러니까 6월 18일.그날 그언니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녁때 돌아가셨기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월요일이 발인이라 월요일날 출근을 할 수가 없었겠죠.

갑자기 일이 많이 생긴터라 친구와 그 언니는 월욜부터 같이 야근하기로 했엇답니다.

일욜날 늦은 밤에 전화가 왔답니다.

급작스럽게 일이 그렇게 됐으니 미안하다고, 자기가 맡은 일좀 부탁한다고....!!!

같이 해도 제시간에 퇴근을 못하는 일을 친구보고 해달라고 넘겼답니다.

어쩔 수 없는 이유기 때문에 친구는 또 끼니도 거르며 그 언니일까지 마쳤죠.

친구는 무역에 관한 일을 하기 때문에 매일 새벽 영어학원까지 다니거든요.....

일을 다 마쳐주고 나니 화요일날 언니가 출근을 했답니다.

근데 문제는 다음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영어학원도 결석하고 회사에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책상위에 쌓여있는 서류더미 ㅡㅡ^

그 맨 꼭대기엔 노오란 포스트잇한장.

'미안한데 수욜하고, 목욜 이틀동안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출근을 못할꺼 같어, 니가 고생좀

해줘야 겠어. 나 너무 욕하진 말아죠'ㅡㅡ^ 초절정대략난감,

무슨 행사일까여...이틀동안 회사까지 출근못할 중요한 행사.

할아버지가 불과 며칠전에 돌아가셨는데...집안에서 그렇게 큰 행사를 할까..????

일손이 많이 부족한가?

제 친구 어제도 끼니 거르며 오징어땅콩 몇 개 주워먹었답니다 ㅡㅡ

회사일이 다같이 그렇게 힘들다보니 대부분 잠자느라 아침은 못먹고 늦게 집에 들어가니

뻗어서 잠들기 일쑤고...하루에 한끼도 못먹을때도 많고...

그 언니는 바로 옆자리에서 그런내용 하나두 모르는 언니도 아닙니다.

수욜,목욜 이틀동안 그렇게 정신없이 집안행사로 바쁜게 아니라면 오전 아님 오후에 만 이라도

출근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사정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 둘이 해도 힘든 일을 연짱 4일이나 결근해가며,,,

너무 하지 않나여???

그렇게 남에게 일을 떠 안겨놓고 자기집안일을 보러 갔으면 자기 일이 잘 되가는지,,

아니면 친구에게 바쁜데 정말 미안하다는 안부 전화한통, 문자한통 이라두 보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연락한번 없답니다.

언제부터 포스트잇이 우리나라 전보문화가 된걸까요ㅡㅡ. 전날 퇴근할때 포스트잇 써놓을 정신에

서류 한장이라도 더보고 미리미리 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절친한 친구의 이야기라 제가 너무 흥분하면서 썼습니다.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친구는 열린 뚜껑 식혀가며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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