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소설의 한대목 처럼 허망(?)한 해피엔딩으로 아네모네님의 글이 막을 내렸다.
오월의 마지막 주말의 일을 듣고난후 글을 드리고 싶어 주시했건만... ㅡ,.ㅡ
35세의 기혼녀, 두아이의 엄마이고 왕따 당하는여자,,, 그런 여자가 사랑스러울리 있겠는가!
'아무일도 아니고... 자신도 문자를 보고...조금 당황스러웟다고..'라는 남편의 주장,, 그것을 모
네님은 믿기로 했는가보다.
그런데 여자들이여 생각해보라! 별것도 아닌.. 남자의 단순한 관심표명에 대해 아무리 못난 여자
라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는 여자가 휴일에도 끊임없이 전화와 문자를 하고 적극적으로
매다릴 여자가 있겠는가...
평일이면 직장에서 얼마든지 볼수 있고 사내전화로 얼마든지 밀회를 즐길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 여잔 정말 정신나간 여자이거나 아님 남편이 그여자가 적극적으로 매달릴수 밖에 없도록
오랜시간에 걸쳐 빌미(?)를 주었다고 볼수밖에 없다.
그렇게 짜릿하고 흥분되는 느낌을 단지 아내에게 들켰다고 해서 1달도 안되 무짜르듯 종료한다고
하는것은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이해하기 힘들것이다.
모네님의 나이를 알순 없지만,, 미루어 짐작컨네 남편의 나이가 40중후반은 된듯하다.
이나이가 얼마나 위험한 나이인가... 사춘기에 버금간다는 오춘기를 느끼는 나이다.
상대를 성적 호기심으로만 보는것이 아니라 정말 새로운 사랑을 해보고 싶은 나이다.
헌데 삼십 중반의 싱싱한 여자와 풋풋한 감정을 나누눈 사이가 된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들킨 사실을 알면서도 휴일에도 끊임없이 전화를 눌러대는 끈끈하다 못해 당당한 사이인것이다.
여자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남자들은 자기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
그때의 아내는 마치 어머니 처럼 푸근한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가 제일 좋은 여자이며
가장신뢰하는 여자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와 연애를하는 청년의 때와 같이...
이것은 마치 물이 위에서 부터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수있다.
사람맘..아니 남자의 맘이 그렇게 생겨 먹은걸 어쩌란 말인가!
이렇게 본능적으로 흘러 버리는 맘을 도덕적인 가치기준과 그 당위론 만으로 어찌 막을수 있을까..
남자들은 다 안다.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것을.
아네모네님의 휴전이 남북대치 상황만큼이나 아주 오랜동안 지속되길 바란다.
팽팽한 긴장감이 돌긴하지만 어느 한쪽이 먼저 도발하지 않는다면 상대도 응사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면 제한적이나마 평화가 유지 될것이다. 그 불안정한 평화속에 행복을 꽃을 피우고자 부단히
노력해야 할것이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것일까?
우리맘속에 가지고있는 절대적 가치기준은 이것을 용납할수 없다. 하지만 우린 그 가치를 단지
희구만 할뿐 그것을 소유해본적이 없다. 현실의 삶속에선 항상 깨어지고 상처받고 살아야한다.
그 상처들을 잘 아물려서 행복이란 가치로 이끌어 내기를 간절히 희구하며... 꾸벅~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