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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일이 이렇게 스트레스일줄이야...

에휴,.. |2005.06.21 18:04
조회 2,054 |추천 0

전 올 11월에 결혼할 예비신부 입니다.

신랑 될사람과는 3년째 사귀고 있고, 투닥투닥 다투지만 별 문제 없습니다.

근데 문제는 시댁입니다. 저희는 별가진것 없는 그냥 보통 서민이기 때문에

결혼도 간소하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제가 지금 자취를 하는 상황이라

결혼전에 집을 얻어 살다가 결혼을 하기로 하고 집을 구해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집 구하면서 부터 모든 얘기가 시작이네요

저희 신랑될사람 집은 아버지는 알콜리즘으로 15년째 병원에 계시고

시엄니는 3년전에 뇌출혈로 쓰러져서 뇌수술을 두번받고 퇴원했고

24살짜리 직장생활하는 시누이가 될 사람이  있습니다. 1남1녀인 셈이죵.

사귄지 1년째부터  저희 남자칭구집에 왔다갔다 하면서 그집일에

제가 끼게 된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결혼을 할려면 해결을 해야 할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우선 지금은 서류상 영세민 혜택을 보고 있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 영세민 혜택을

못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영세민이 좋아서 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병원에 계신데 영세혜택이 아닌 일반으로 하면 병원비가 월 72만원이

들고 영세민 혜택을 받으면 월2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병원비 때문에 서류상 남친은 집에 없는 사람으로 되어있고

지금은 자영업쪽으로 하기 때문에 소득신고도 안되어있지요.

결혼을 하게 되면 영세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올초에는 동사무소로 구청사회복지과로

음청나게 뛰어다녔습니다.

그래서 영세민을 풀고 아버지 병원을 옮기고 머 등등 물론 남친 큰엄니가 처리

하셨지만요.. 이래저래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이 일이 해결되고 나니, 또 일이 하나터지더군요

시엄니 될분이 노상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평생 벌은돈이 7000만원정도 됩니다.

근데 영세 혜택을 볼려면 자기앞으로 재산이 있음 안되기 때문에

그 돈을 시엄니 동생 과  조카들 이름으로 해 두었지요 (남친에게는 이모와 이모부)

근데 시엄니 뇌출혈로 쓰러졌을때 이모부라는 사람이 다 자기 앞으로 해 두었던 겁니다.

그걸 얼마전에 남친이 알았는거구요.

시댁될 집은 이런 문제가 터지면 해결을 할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끼어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알면서 가만히는 못 있겠더이다.

그래서 법무사 찾아가서 그 이모부 명의로 되어있는 집을 가압류 하고

지급명령신청을 하고 머 이래저래 또 뛰어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소송을 걸어둔 상태이고 돈을 찾을 기미는 보입니다.

그래 이래저래 남은 돈과 저희둘이 벌어서 갚을 요량으로 4100 만원짜리 전세를 얻었습니다.

시엄니가 남은 2600 정도를 주고 대출 1500 을 내서 집을 구했지요..

시댁될집은 시엄니와 시누이 될 사람이 너무 드럽게 해 놓고 삽니다,

저도 깔끔떠는 성격은 못 되지만 정말 해도해도 넘 하게 해 놓고 살지요..

방을 거의 일주일 안 닦는건 기본이고 행주에서 쉰내가 나서 제가 가면 빨고또 빨고,,

그 정도인데 이사가면서 그 짐을 다 들고 가고 싶지가 않더이다.

물론 가지고 갈 만한 짐도 없거니와..넘 드러워서..

지금 임대아파트에 사는데 베란다 청소를 한 10년은 안한거 같더이다.

장독에서 바퀴벌레와 구더기가 춤을 추고 있는거 남친에게 버릴건 버리고 가자고

얘기하고 그날 고무장갑끼고 청소 했습니다. 정말 청소하면서도 미치겠더이다.

근데 일은 그날저녁에 터졌지요.. 남친이랑 저랑 장독과 기타 버릴것들을 버리는 사이

시누이 될 사람은 설겆이를 하고 있었는데 시엄니가 수면제를 먹었던 거지요.

장독을 버리고 오는데 전화가 오더이다. 우리 남친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고 해서

얼른갔더니만 시누될 사람이 약을 토하게 하고 암튼 난리가 아니었지요...

그 일이 있고 그 담날 시엄니 될 분은 약에 취해 하루종일 주무시더이다.

중간에 깨워서 식사차려 드리고 다시 있다가 저희 잠깐 나갔다가 저녁에 오니 깨어 있더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개씹도 없는 것들이 장독다 버리고 비러처머글것들이라고 하시데요.

남친한테는 야이 개새끼야 하면서 뺨을 다섯대를 때리더만 저보고는 왜 쟤는 맨날 델꾸 오냐고

하더이다. 정말 이제껏 뛰었던데 억울하고 분하고 그래서 저도 흥분해서 음청말대꾸를 했습니다.

내가 머를 그렇게 잘못했냐고 ..

남친이 저를 말리고 시누될 사람이 시엄니를 말리고 저랑 남친이랑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친은 가만히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군요.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래서 저는 자취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그 담날 시 엄니 될 사람에게 전화가 왔더이다.

시엄니가 10년째 만나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물론 가정있는 사람이고 그 집에서도 시엄니를 안다고 하더이다.

노상에서 장사할때도 많이 도와주고 했던사람이라고..

"아저씨가 장독 버리라고 했다면서?" 미안하다 내가..

정말 기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누구랑 살건데 그 아저씨말에

왔다갔다 해야 합니까?

다음에 얘기 하자고 끊었습니다.

그 아저씨라는 사람이 이 집에 깊이 개입이 되어 있더이다.

지금 몇일째 남자칭구는 빌고또 빌고 하는 상황인데

저는 분가하면 너랑 결혼할 것이고 아님 안한다고 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이사를 가게되면 그 청소안하는 사람들이 어질러 놓은 뒤 치닥거리며

밥이며 빨래며 다 제 몫인데 .. 정말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남친이랑 헤어지기는 싫고... 참 어렵네요..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저 음청 나쁜년 되었습니다.

그 이모부 같지도 않은 사람한테 지금 소송을 걸겠다는 말했다고

시엄니 외가쪽에는 결혼도 하기전에 너무 나댄다는 소리 듣고

그 아저씨라는 사람은 자기가 시아버지도 아니면서 시 아버지인척 하고..

짜증납니다. 결혼은 해야 하고...

대략 미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너무길어졋네요

정말 이렇게 라도 말하고 나니 속은 좀 후련합니다.

친구에게도 저희 부모나 형제에게도 말 못했습니다..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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