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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족한 사람인가요

우울해 |2005.06.24 00:35
조회 1,533 |추천 0

가끔 들어와서 읽어보며 제 자신을 많이 가다듬습니다.

오늘은 바람 때문에 맘 아프신분이 많으신거 같네요...

저두 사실은 인생의 두 갈래에 서 있다고 해야 하나요..

어쩜 올리고도 욕을 먹을수도 있겠네요..

저는 결혼 6년차이구요..딸아이가 하나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남편의 경제적 무능함. 무책임감 때문이죠..

사업을 결혼 2개월만에 시작햇어요..그때는 자신감이 있었죠..

세월이 흘러 이렇게 될줄 몰랐으니가요..

사업3년만에 집 한채 홀랑 날렷습니다...그 동안에 생활비 한번 제대로 안주구요..

제가 벌어 먹고 살앗죠..그시점에서 제가 그만 두라고 ..별짓 다 햇습니다.

형님 , 시부모님 찾아 다니면서 말려달라고...

결국 다시 시작하게 되엇죠.

생활비는 챙겨주겠다고 하더니....저 일도 못나가게 하더니...

10개월 정도 백마넌씩 주더라구요...

돈이 액수가 중요한가요...그래요 전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또 안주더군요...석달을 카드로 살다가 도저히 못살겟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일을 나갔습니다..

어린 우리딸 진짜 고생 많이 시겼습니다.

제가 밤 12시 까지 일했거든요..할인점에서요..

그 돈 벌어서 살아씁니다...지금 생각하니...그 추운날 그 꼬맹이 ....

가슴이 아프네요...

그러다 제가 취직을 햇습니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죠...

그러나 남편 그 세월이 어딘데...아직까지 돈 한푼 안줍니다.

남편입장에서는 없으니까 못주겟죠...안되니까 안주겟죠...

그러나 남아 있는 가족은 왜 생각을 못하는건지...

지금 또 일이 터져서 시부모님 집 까지 날리게 생겼습니다.

시부모님 넘 불쌍합니다.

남편에게 이제 제발 일 그만 두라고..안그럼 이혼하겟다고.....

달래고, 얼르고, 협박하고,,,,

씨도 안먹힙니다.

참고로 남편은 섬유업종에 잇구요..

왜 안되는 일을 물고 늘어지는건지...

저두 나름대로 이해해볼라고 합니다. 나이 마흔에..이때가지 하던일 그만두고

새로운 일 한다는게 얼마나 부담스럽고 두렵겠습닏까.

그러나, 그 생각에서 멈춰버리면 나머지 가족이 고통속에서 산다는걸 왜

 생각못하는건지..넘 답답합니다..

살아보니 돈 이란놈이 참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느낍니다

저 혼자 아무리 살아보겟다고 발버둥쳐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뒤돌아 보니 저 정말 딴 생각안하고, 내 새끼, 우리 앞날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젠 너무 지칩니다...

6년동안 ...할 만큼 햇다는 생각도 들고, 손을 놓고 쉽다는 생각 듭니다.

이래, 저래 살아도 한 세상인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을 그만둬버리며 괜찮아질수 있을가요.

제가 일을 그만 두면 우리딸 굶습니다.

이렇게 가정에 책임감 없고 생활력없는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말을 죽으라고 안 듣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가요...

가정이란 것은 어느 한쪽이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둘이 악착같이 살아도 돌듯 말듯 잘 살기 힘든 세상인데...

정말 기운 빠집니다.

재미없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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