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지 막]
- 제 26 장 -
(사랑의 노력의 결말)
푸른 하늘마저 나를 축하해주듯 하늘은 너무나 맑고 투명했다.
주위에 바다 물결마저 춤을 추듯 출렁거렸고, 배 위로 날아다니는 기러기 마저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았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사람들의 인정아래 비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날이다
두근거리는 심장은 멈추지 않았고, 내입가엔 연신 미소가 그려있었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행복한 신부였다
내 부탁에 우리의 결혼식은 바다에서 하기로 했다.
항상 바다를 찾을때면 바다는, 내 과거와 아픔을 다 감싸듯 나를 따듯하게 맞이했다
탁 트인 공간에서 푸른 바다를 보며 결혼을 한다면 무슨 기분일지 ..
느껴보고 싶었던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
한쪽 선실은 나를 위해 신부대기실로 준비하였고, 지금 나는 그 안에서 거울을 보며
내모 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게 정말 나일까? 그동안의 힘들고 몇 번이고 도망가고 싶었던 일들이 한순간에 스쳐지나갔다.
지금은 너무나 행복함에 한편으로는 약간의 불안감이 들기도하였다.
나 잘살 거야..민현씨한테 최고의 신부가 될 거야.. 채지수....
이제 민현씨와 행복해지면돼…….
왠지 나 자신을 향해 말을 걸 듯 되풀이하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조용한 분위기속에 선실문이 조금씩 열리며 연한 검은색의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수현이 안으로 들어왔다
수현은 나를 발견하게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수현아. 나 이상해?” 내가 수현이를 보며 쑥스러운 듯 묻자 수현이는 그때서야 입을 열었다
“너무이뻐요. 정말 예뻐요....”
“정말? 이런 내모습이 너무 어색해서...”
내가 쑥스러운 듯 웃자 수현이가 내 곁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오늘 결혼하는 신 부중에 선배가 제일 이쁠꺼예요...이제 선배라고 부르면 안 되겠네요..”
“아냐, 난 괜찮으니까 그냥 편한대로 불러”
내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웃으며 말했다
“이제부터 정말 행복하기만 하세요. 결혼해서 형이 속 썩이면 저한테 언제든지 일러요”
수현이는 왠지 씁쓸한 미소로 나를 보며 웃었다
왠지 수현이의 미소에 나는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조용히 수현이 곁으로 다가가 살짝 안아주었다
“민현씨도 너도 나한테는 소중해.. 이제는 한 가족이니까..”
내가 조용히 속삭이듯 말하자 수현이는 살짝 나를 밀어내며 웃으며 대답했다
“어허. 오늘 결혼할 신부가 그럼 안돼요. 이제 곧 시작하니 긴장하시라고요”
수현이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뭐? 훗”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수현이는 사회를 맡아서 먼저 나갔고, 나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앉아있었다.
그리고 식이 시작됐는지 노랫소리와 박수소리가 들렸다.
오 분 정도 지나자 세 명의 여자들이 내가 있는 선실안으로 들어와 나를 안내했다.
나는 그들의 안내를 받아 선실 밖으로 나왔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다의 짠내음과 너무도 파랗고 선명한 바다의 모습들이
내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나는 어느새 긴장감을 잊은 채 분위기 속에 빠져들었다
“하..”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를 가득 메꾸었고 나는 세 명의 들러리들과 함께 조금씩 앞으로 걸어 나갔다.
민현씨는 조심스럽게 내손을 잡아주었고 우린 많은 사람들 앞에 사랑을 맹세하였다
“이민현군과 채지수양이 오늘로써 진정한 부부가 됐음을 축하드립니다.”
주례사의 말이 끝나고 곳곳에서는 폭죽과 불꽃들이 피어올랐다.
“축하합니다”
“사장님 축하드려요”
“지수씨 행복해야 돼”
여기저기서 축하의 말과 인사가 들렸다. 나는 그들을 보며 살짝 고개를 쑥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느새 해는 저물고 설레고 긴장되었던 내 생의 최고의 파티를 끝마쳤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배는 나와 민현씨 둘만 남았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안지만 지금 내옆에서 내손을 꼭잡은 민현씨를 보면 꿈이
아니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민현씨...꿈 아니죠?” 내 말에 민현씨는 피식 웃으며 나를 살짝 안아주었다
“이정도로 꿈이라고 하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꺼예요? 지금은 시작의 단계일뿐이라고요.
제가 지수씨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드릴께요”
나는 민현씨의 말에 살짝 볼이 붉어졌다
“저 잘할게요. 민현씨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될께요”
바다 한가운데 걸려있는 붉은 노을은 우리 둘만을 위해 비추는 듯 조용하고 고요했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붉은 노을 속에 민현씨는 내게 입맞춤을 했다.
인생에서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떠한 행동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관가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
난 사랑은 항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간의 노력이 사랑의 결실을 아름답게
이끌어가는 것 같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때론 주저앉고 싶지만 , 내 사랑을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바라는 만큼, 나는 그 사람에게 더 많은걸 주어야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사소한 것 조차 노력이다.
지금도 , 아니 후년에도 항상 하루하루를 사랑에 대한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끝마치게 돼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더 재미나고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