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청하에요" 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남편앞으로 왔습니다
열어보니 내용은 별거 없었지만 카드메일이 "인어공주의 사랑" 해서 내용이 뭐 그렇더라구요
이루어질수 없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뭐.. 그런내용의 카드메일요.
..
어찌나 황당했던지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따졌죠 저희부부 이메일 비밀번호 다 공개하고
한번씩 열어보고 정리해주고 하거든요
열받아서 "이사람 와이프인데 누군지.. 어떻게 알게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드메일 그딴거 골라서 보낸거 정말 기분나쁘다고 앞으로 메일이고 연락이고 하지말라"고 답장써서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신랑한테 누구냐고 누군데 그딴식으로 카드메일보내냐고 그랬더니 모른답니다 무슨 소주회사 광고메일 아니냡니다 ㅡㅡ^ 그래서 무슨 소주회사에서 술도 안먹는 사람한테 그딴메일을 보내주냐고 그러니까 잘못왔나보다고 그러더군요 네~ 그냥 넘겼습니다 지금 태교중이라 아기한테도 안좋을것 같구요
그러다 어제 또 메일함을 열어봤는데 또 "청하"라는 이름의 이메일이 왔더군요 3통...
열어봤더니 1통은 제가 보낸 메일내용 고대로 쓰고 분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그리고 또 1통은 처음에 보냈던 메일...(그 인어공주의 사랑인가? 하는 카드메일요...신랑이 다시 보내달라고 한것 같더라구요) 또 1통은 나의일상... 해서 "오늘도 역시 고달픈 하루였습니다" 라는 짧은 글..
신랑한테 전화해서 또 따졌죠... 거래처 회사 여직원이랍니다 매입,매출원장 맞춰본다고 통화하고
그거 받는다고 멜주소를 알려줬는데 그 직원이 그렇게 보냈다구요
그리고 그 직원이 그랬답니다 다른 거래처사람들과는 메일도 주고받고 잘 지내는데
울 신랑회사만 너무 빡빡하다구요 그래서 서로 메일친구하기로 했다고 그냥 좋은글귀 있으면
보내주고 동종업계이니 서로 상사에 대한 불만같은거 털어놓고 하자구요 ![]()
메일내용도 그렇고 별 상관 없는 사이같긴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기분이 어찌나 나쁜지..
그리고 제가 보낸 메일내용 고대로 다시 써 보내면서 "귀하의 가족께서 보내신 메일입니다 많이 성나신것 같아요.. 분란을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쳇~ 누구 놀리나... 분란 일으킬거 알면
보내지를 말던가... 아님 카드메일을 좀 오해 안하게 가려서 보내던가...
제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친구들한테 보내는거 울 신랑한테 보내는거 카드메일 다
꼼꼼히 보고 그 상황에 맞게 보내거든요
거래처 여직원이니 안 부딪힐수는 없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메일만 주고 받는다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참 짜증만 나네요
울 신랑한테 나도 그럼 남자 메일친구 만들거라고 하니까 그러라네요
서로 도움이 되고 순수하게 메일 주고받는 사이면 괜찮답니다 ![]()
님들~ 제가 속이 넘 좁은건가요? 임신중이라 넘 예민한건지....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