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네이트 글만 읽다가 이렇게 적어보기는 처음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원통해서 한 자 적어봅니다.
6월 29일 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삼계탕 한사발 하려고 친한동생을 태우러 갔습니다.
오후 7시까지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제가 한 3분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서서는 안될 버스승강장 약간 벗어난 곳에 비상 깜빡이를 켜 놓고 기다리고있었죠.
기다리다 백밀러를 보니 마티즈가 뒤에 서있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있으니, 마티즈 뒤에 택시가 한대 있었나 봅니다. 빵빵 거리데요..
그 마티즈 택시의 성화에 못이겨 그냥 빠져나가더군요.
그리곤 이제 내 차 뒤에 택시...![]()
역시나 빵빵~!!
' 우짜라고...ㅡㅡ '
저는 살짝 앞으로 가주었습니다.
택시.. 또 앞으로 붙이더니 빵빵... ㅡㅡ;;;;
[솔직히 거기 백화점 앞이라 택시들 자주 서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택시 전용 승강장이 아니구요.. 버스타는 버스정류장입니다..
그 택시 아저씨는 이때껏 그래왔듯이 거기가 자기네(택시) 자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제가 .. 택시가 아닌 다른차가 서있으니, 열받았나봅니다.]
저 오기생겨 가만히 있었습니다. 택시 지쳤는지 가만히 있었어요.![]()
노래 흥얼거리며 동생 기다렸죠.. 1분후,, 한 손님이 그 택시를 타려고 오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곤 그택시가 차를 틀어 제쪽으로 오더니 창문을 열고 욕을 하는것이었습니다..ㅡㅡ![]()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 (졸라 화내면서) 차를 세울려면 주차장에 세우던지..
(주차장쪽을 손지검하면서) 저기다가 세우고 올것이지 여기다가 세우고 난린데!!"
저 황당했습니다.. 제가 주차 해놓고 어딜 가기라도 했나요??
잠깐 서있었던것 뿐입니다.
그러는 택시기사양반은 왜 손님 기다릴때 주차장을 이용 안하는것일까요?? ㅡㅡ;;;
아무튼 저도 화가나서 창문열고 말했죠...
" 여기가 택시 전용 승강장이에요?? -- 췌~"
그리곤 창문 닫고 노래 크게틀어놓고 괜히 딴 짓을 했습니다.
솔직히 무서웠어요. 옆에 친구라도 있음 덜할텐데 저 혼자 있어서 정말
겉으론 내색안했지 손 발이 발발 떨렸습니다....![]()
그리곤 다른데 쳐다보다가 다시 택시쪽으로 돌려보는 순간,,
택시아저씨 언제 내렸는지 내려서 운전석 창문에 서 있더군요..
얼굴 벌개가지고 손지검을 하면서 욕을 하더군요.. 솔직히 기억잘 안납니다.
저도 무서웠고 노래도 크게 틀어놨거든요..
이윽고 저 노래 낮추고 창문 열었습니다...
이때 창문도 다 안열었어요.. 아저씨 삑 돌아서 멱살잡을까봐서요..^^;;;;
창문도 정말 조금 열어놓고는 아저씨 한테 말했죠..
"아저씨.. 아..졸라 지랄하네요.." 이러곤 줄행랑 쳤습니다.
이때 아저씨 뭐?~~!! 그러면서 제 차를 손으로 정말 세게 한대 때리더군요.
뭐 그래도 제가 맞은건 아니기때문에 아저씨 손만 아푸겠죠.
그 이후 전 택시 안탑니다.
길 걸을때 뒤에서 빵빵 거리는 택시아저씨들 보면 그 아저씨 생각나서
기분나쁩니다. 좋은아저씨들도 있을텐데 그 아저씨 때문에 이미지 완전 깎였어요.
정말 그 택시에 손님이 안탔었다면 줄행랑 치는 제 차를 .. 끝까지 따라올 아저씨 같았어요.ㅠ
그 손님.. 이제와서 드리는 말이지만 고맙습니다.ㅠ
경찰서 가면 저도 잘한것 없고 그 아저씨도 잘한 것 없습니다.
거긴 버스 서는데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아저씨는 왜 그렇게 나에게 화냈을까요??
제가 여자라서?? 제가 남자였다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그저 서럽습니다..ㅠㅠ
여러분들은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주저리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