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 준 GP 총기 사건과 관련하여 어떻게든 진실을 밝히려고 이전과 다르게 행동하는 군의 모습을 보면서 어쨌든 세상이 많이 좋아 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반면 언론들은 때를 만난 듯 경쟁적으로 사건의 책임이 전적으로 군에 있는 것처럼 보도하며 군대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몇십년전 사건들 경쟁적으로 들춰내어 어떻게든 군대 죽이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다른 사건도 이런 식으로 보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즉 자살이라든지 타인에게 앙 갚음적 폭행이나 살해 사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보다 군내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확률이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결국 군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은 예로 4000원 안 갚았다고 친구를 살해한 고등학생, 자기랑 사귀지 않는다고 여친을 땅을 파고 묻어버린 사건, 심지어 용돈을 잘 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 살인마 유영철 사건 등등...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인원이 군에 들어와서 사건을 일으키면 그 원인이 과연 군 자체의 문제 때문인가요? 또 사회에서 발생된 사건보다 군에서 발생된 사건이 훨씬 더 크게 이슈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그래서 나는 감히 이 끔찍한 사건의 발생한 원인이 물론 군 내부나 병사 관리 등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가정과 학교, 사회 교육, 생활환경에서 함께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군이 아무리 좋아진다고 할지라도 일반 사회와는 달리 전쟁에 대비하는 특수 집단이고, 살상 무기를 다루며 개인보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는 단체생활이 중요시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로, 왕복 8차선 대로를 혼자서 차를 몰고 간다면 아무리 운전 실력이 없다 할지라도 사고가 날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차들이 하나둘 늘어나서 교통 혼잡을 빚을 정도가 되면 이 운전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은 사고를 내고 말 것입니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도 이끌어가는 틀이 아무리 좋다할지라도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마찰이 일어나게 마련인데요. 그 마찰이 정면충돌하게 되면 대형 참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위해선 차를 운전하는 개인에게 어떤 가치가 더 중요시 되는지를 각성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빨리 갈려는 것보다 안전운전을 중요시하듯 개인보다 단체 생활을 중요시 하는 자세를 갖도록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교육되야 하고, 또 이들이 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가야만 대형 사고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군이 학교 생활기록부나 부모의 평가 등 입대전 신상자료를 해당 부대와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차제에 심리 상담 전문장교 도입, 특수지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인성 교육과 심리 상담을 위한 민간 전문가와 성직자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때 군에 몸 담았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국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