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5년 넘은 커플이구요...
처음엔 진짜 닭살 커플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권태기가 오고...
맨날 싸우다보니.. 서로 헤어지자는 말도 무진장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달 초에 결국 진짜 헤어졌구요...
서로 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었죠...
(그 전에도 항상 헤어지자고 하고 다시 만나곤 했는데.. 처음으로 보름 넘게 진짜 헤어졌습니다.)
근데 한 보름 쯤 됐나...
남친이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근데 저도 완전히 잊은 게 아니기 때문에...
5년 정을 어떻게 끊습니까??
계속 그냥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남친이 새벽마다 전화를 해서 받은 거였는데...
나중엔 저도 남친에게 전화를 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그냥 친구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ㅠㅠ
근데 알고보니.. 남친이 저랑 헤어지고...
홧김에.. 소개팅을 해서... 다른 여자를 사귀게 되었더군요...
근데 그 여자를 정리도 안하고.. 제가 그리워서 전화를 하게 된 거였나봐요.. ㅠㅠ
아무튼 그 사실을 알고보니...
다시 사귀자고 하고 연락한 건 아니었지만서도...
괜히 질투도 나고.. 속상하고...
둘이 만나거나 약속 생긴 거 알면...
진짜 하루종일 기분이 꾸리꾸리...
그래서 제가 남자보고 그 여자 정리하고 나한테 돌아오든가...
아니면 그 여자에게 가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양쪽에 여자 둘 놓고 농락하지 말라구요...
근데 남자...
그 여자 정리하고는 싶은데... 쉽게 말을 못하겠답니다.
사귄지 얼마나 됐다구.. ㅠㅠ
근데 그래도 제가 더 그 여자보다 큰 존재이긴 한가봅니다.
그 여자랑 약속있다가도 제가 무슨 일 생기면 저에게로 왔습니다.
제가 연락하면 만사 재치고 저에게 왔구요...
아무튼...
사귀기 전보다도 더 잘해주니까...
저도 쉽게 끈이 놓아지질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새 여자가 생긴 걸 알면서두요...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계속 만나주구.. 전화받아주구...
연락하니까... 그 여자랑 관계 인정해주는 꼴이 되는 것도 같궁...
그래서 남자가 더 그 여자를 정리 못하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연락하지 말라구...
그 여자 정리 안하면 너 두번 다시 안볼꺼라구 했습니다.
그랬더니 싫다구 하더군요.. 절 못보는 건 싫다구.. ㅠㅠ
근데 시간을 달라고 하대요.. 조금만...
그 여자 정리할 시간...
근데 그 말을 듣고 갑자기 제가 정신이 나갔나봅니다.
원래 그 전까지는 집착을 안했는데...
남친이 절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갑자기 집착을 하게 됐어요...
그 여자 만나는 거 같으면 계속 전화하고...
그 여자 찾아갈거라구 으름짱 놓구...
그 여자 계속 만나면 나 두번 다시 너 안볼꺼라구 하구...
아무튼 그 사이 남자가 저에게 질렸나봅니다.
제가 너무 집착을 했으니까요...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힘들다구.. ㅠㅠ
그래서 그냥 또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어제부터 다시 전화가 오네요...
문자도 오구요...
전화받아달라구... 나 너 없으면 못산다.. 뭐 이런 문자예요...
그래서 다시 전화 받았습니다.
그 여자 정리한거냐구... ㅠㅠ
아직도 못했더군요..
그래서 다시 화내고 끊었습니다.
대체 어떻게해야 이 남자가 저 여자를 정리하고 돌아올까요??
제가 전화 받아주구 만나주니까 진짜 저 여자 더 정리 못하는 거겠죠??
제가 진짜 전화 안받고 이 남자 없이도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그 여자 정리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런 남자 그냥 잊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저희 둘 다 첫사랑인 관계로... 그 추억이 너무 절 부여 잡네요...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
제가 어떤 식으로 강하게 나가야 저 남자가 저 여자를 정리할 수 있을지...
남자들은 두 여자 사이에 갈등할 때 어떤 여자에게 돌아가게 되던가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