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쯤에 손에 쥐가 자꾸 나길래 반지를 뺐지요
한번빼고나니 안그래도 정신머리 없는데 자꾸 깜빡 깜빡
그렇게 한 3일쯤 됐나?
아!! 이노무 애인이 내가 반지를 꼈는지 안꼈는지도모르네요
ㅡ,,ㅡ^ 요것봐라?
한 일주일 얘기도 안하고 냅뒀습니다.
아~~ 모릅니다 몰라요
힌트를 줬습니다.
"자기~ 내 손 좀 잡아봐~"
"응"
"내 손 이쁘지?"
"아이구~ 공주병 또 도졌어? 치워치워 ㅋㅋ"
"이~~ 나 손이 너무너무 아파서 그래~"
"내가 주물러 줄께" 주물주물
ㅡ,,,ㅡ+ 요것봐라
몇번의 힌트에도 불구하고 모릅니다 이남자... OTL
지가 언제까지 모르나 냅뒀지요
그렇게 흘러 흘러 열흘!!!
드디어 어제!!!
제 동생과 놀다가 좀 늦게 울집에 온 총각씨
TV보면서 손을 턱!! 잡습니다
아~또 열올라옵니다. *0*
저 : 야!! 이 애정이 팍팍 식은놈아!! 손치워.
총각씨 : 왜??~~내 애정 따끈따끈하다~
저 : (필살 째려보기) 어디서 구라 이단옆차기야?
총각씨 : 진짜 따끈따끈하다
저 : 거짓말!! 관심도 없으면서 순 나쁜놈 ㅠ0ㅠ
총각씨 : 관심많다~ ^^
저 : ㅠ,,ㅠ 니랑 안놀아줄꺼다
총각씨 : 왜에~~??
저 : 진짜 관심있으면 내가 쪼금만이라도 뭐가 바뀌면 알아야지 왜 몰라 왜몰라!!! ㅜ,,ㅜ
총각씨 : 뭐 바꿨는데? 머리? 손? 발?? 옷???
저 : 이씨~~ ㅠ,,,ㅠ
총각씨 : 어어 미안해 미안해~보자 어디 바꼈는지~
열심히 어디가 바꼈는가 찾습니다.
하도 열심히 찾길래 힌트를 주기로했습니다.
"힌트는 손이야!!"
손을 요리 조리,
총각씨 : 똑같은데... 손톱깎았네 ^^*
OTL ㅠ,ㅠ 컥
나 ; 내가 어지간했음 말도 안한다
어떻게 열흘동안 그만큼 눈치 줬는데 모를수가있냐고 어떻게 ㅠ0ㅠ
그제서야 눈치챈 총각씨
방금까지 방실거리던 얼굴은 어디가고 싸~~~~ ㅡ,,,,,,ㅡ;;;;;;
총각씨 : 야! 반지 어쨌어?
나 : ㅡ,,ㅡa 없어
총각씨 : 어디 놔뒀는데?
나 : 몰라 ㅡ,,,ㅡa
총각씨: 잃어 버렸어?
나 : 팔아먹었다
총각씨 : 가져온나
나 : 안낄꺼야
총각씨 : 끼라 소리 안할께 가져온나(엄청 분위기 싸함)
나 : 없다구~ 없다구~(건방지게 말했으나 엄청쫄았음)
총각씨 : (눈에 힘 들어가면서 눈알빠져라 부라립니다.) 가지고 온나.
나 : 씩씩
ㅡ,ㅡ;;;; 너무 무서워서 화내는척 하면서 낼름 일어나서 반지 가질러갔지요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지가 반지 안낀것도 몰랐으면서 왜 승질이야?'
'잘못한거 무마할려고 오히려 승질내는건가?'
'그래도 커플링인데 빼고 다니지 말걸그랬나..'
30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쏟아지던 오만생각
딴에는 쇠심줄 똥고집 부려보겠노라 반지를 갖다줬습니다.
분위기로 봐선 들고 가버리던가
아니면 갖다 버리뿌던가
것도 아니면 팔러 갈것같은 분위기
'아씨.. 이제라도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야하나? 어쨌든 내 잘못도 있고 ....'
반지 받은 총각씨 한손은 제 손목 잡고 한손은 쇼파를 치면서
"앉아봐라"
"아, 몰라 나는 잘거니깐 혼자 앉아있던지 누워있던지" ㅠ,,ㅠ 오우~~ 이기 아닌데
"앉아보라고"
어찌나 힘도 쎈지 한손으로 저를 한바퀴 돌리더니 쇼파에 앉힙니다. 컥!!
오~~ 나 이러다 맞아 죽는거 아냐? 두근반 세근반
그러나
저의 막나가는 예상과 달리
다시 온화한 얼굴로 돌아온 총각씨는 반지를 다시 끼워줍니다.
"빼고 다니지 마라~"
왈칵!!
미안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노무 주둥이가 미쳤는가 "싫어 또 뺄꺼야"
죽어!!! 죽어!!! 죽어!!! ㅠ0ㅠ 이게 아닌데
"반지끼면 손 아프단말이야"
ㅠ0ㅠ 오우 NO!!!!! 아픈건 사실이지만 이제 괜찮아졌잖아!!!! 왜 이러니 MY 주둥씨!!!
그 한마디에 지긋이 제 손을 잡아보는 총각씨
반지를 뺄듯말듯 몇번 해보더니
"흠...반지가 좀 작네 그래도 끼고있어라 내가 나중에 다시해주께"
반지 안작은데 ㅠ,,ㅠ 나 원래 자고 일어나면 몸이 부어서 그런건데 괜찮은데
괜히 관심도 어짜고하면서 오바떨다 총각씨 마음에 상처를입혔군요
된장 ㅠ,,ㅠ
일어나서 집에가는 뒷모습이 왜케 슬프냐? 나도 슬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