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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던 출산후에 서러움은 잊을수없다는 글에 공감하며...

엽기맘 |2005.07.19 10:26
조회 1,22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3년차입니다. 신랑은 부모님 다 계시고 여동생과 남동생

있구요. 일단 동생들이 다들 좋지 않습니다. 여동생은 지금 살곳도 없어서

시댁 들어와 있구요. 남동생은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3년쨰 수술과 치료를

반복중에 있습니다.

일단 시누 신랑(고모부님)이 문제가 있습니다. 전에도 올렸지만 울 시누 좀

대단한 대학(예능계)을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몇천씩 레쓴해서 대학갔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나온 고모부님과 사고쳐서 결혼했습니다. 고등학교 나온게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직장도 진득히 다니질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제력이 없어 저희

시댁에서 많은 원조를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빚잔치 시아버님이 막아주시고요

저 결혼할 당시 시댁에 집이 2채있었는데 거기가 재개발을 하게되었습니다.

시누가 살집이 없어서 그중 한채를 아버님이 임시로 빌려주셨는데 재개발이

되니 암것도 없는 사람 나가랄수도 없고 해서 집을 주셨습니다. 신랑과 저는

전세얻어주셨고요...그건 이해합니다. 전세 해주신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

하고요..하지만 섭섭은 하더군요...그리고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났는데 시누

난리가 났습니다. 알고보니 고모부가 그집을 팔아서 다른 빌라를 사고 그 과정에서

모든 살림 다시사고, 사업한다고 카드 돌려막기하고 하는 바람에 시누 집이

그냥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시누 들어와 살고요...아버님이 새마을 금고 부이사장이

시다보니 그쪽에 저축을 들었는데 저희 모르게 시누한테 저축 담보대출 해주셔서

저 맘고생 너무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 임신해서 계속 맞벌이 했구요...

 

얼마전 어머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이집은 니집

아니라고 생각하라고...도련님 많이 아프셔서 앞으로 어떡게 살지 모르니

이집은 도련님 주시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 솔직히 욕심도 없고 했기에

당연하다고 신경쓰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사는것은 장남이랑

당연히 사셔야된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저희 신랑 장남입니다. 그래서 결혼초부터

저희 시어머님 "너 나랑 같이 살수 있어?" 이런 질문을 항상하십니다. 확인받고

싶으신것 같습니다. 갑자기 너무 화가났습니다. 저 시부모님께 받은거라고는

전세얻을때 보증금 조금 받은것 밖에 없습니다. 가지고 계신 현금은 다

딸주시고, 집은 도련님 주시고 사시는 것은 저랑 사시겠다니 저 돈때문에

그런게 아니라...왠지 저만 바보가 되었다는...솔직히 젊을때 돈버는 이유

나중에 편히 잘살기위해서 버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난 젊어서는 돈벌고

늙어서는 시부모님 모시고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는지 화가났습니다.

물론 이기적인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왜 나만 이렇게 희생해야되는지

너무 화가납니다. 요즘 시누가 시어머니 생각한다고 이것저것 제가 요구하는게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신랑은 당장 시누 내쫒겠다고

난리치는데 저는 시끄러운거는 너무 싫어서 신랑 말리고 있습니다.

제가 욕심 많은것은 알겠는데...전 솔직히 재산도 필요없고요...단지 왜 나만

이렇게 모든걸 감내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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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얼마전 제가 올린글입니다. 현제 저희 시댁 상황이기도 하고요...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도 얼마전 출산을 했습니다. 윗글에서 처럼

적금 담보대출이 되어있어서 전 아기 낳기 1주일 전까지 회사 댕기면서 돈

벌었고요(담보대출 되어있는 적금 넣기위해) 물론 지금도 아기 맡기고 댕기고

있습니다.

 

아기를 낳았는데...정말 시댁에서 아무것도 없더군요...근데 저 솔직히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새끼 내가 낳아 당연

드는 비용도 내가 내야된다고요...솔직히 제가 아기 낳으러가는달에 제

직장에서 사장님이 보너스니 뭐니 챙겨 주셔서 500이상 받았습니다.

저희 신랑 역시 이것저것 연초라서 많이 받았구요...그러다 보니 그 달에

1000만원 이상 벌었습니다. 근데 자동차 세금에 보험료에 100만원 나가고,

저 아기 낳는 병원비에 산후조리원 비용에 한 200정도 나가고,  아기 용품

50만원 정도에 생활비 100만원 나가고, 저희 차살때 시부모님들한테 빌려쓴

돈 300만원 갚고, 두달치 적금 400만원 나가고 나니 오히려 150만원이 부족

하더군요..전 그래서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도 돈걱정에 내가 여기 계속있어야

되나 말아야되나 안절부절하고 있었죠...1주일 덜 있으면 50만원 절약된다고요..

그런 상황에서도 저 시댁에 빌린돈 가시방석같아서(2달 빌려썼음) 산후조리

비용은 아까워도 그돈 바로 갚았습니다. 아기 낳고 한달쯤 지나니깐 시어머님

전화로 그러시더군요...지금 시댁에 돈이 여유가 없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요..

저 오히려 무슨 소리냐고...제 새끼인데...왜 어머님이 돈을 내시냐고 걱정하지

마시라고...오히려 죄송해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 무지 부러웠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방좁다고 특실로 옮기라고 우리 며느리 이런곳에서 못잔다고

난리 치는 다른 시댁들 보면서 부럽더군요...아기 용품 방하나에 가득 사다놓고도

안심이 안된다며 계속 뭐 필요없냐고 확인하는 시댁이 있는 사람들 너무 부러웠지만

그냥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죠...(제가 있던곳에 이상하게 그런 시부모님

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흘렀습니다. 얼마전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어머님 친구분중에

왜 찜질방 맡아서 하는 분들있자나요..주인은 따로있고 운영만 맡아서 하는 분이

있는데 아가씨 찜질방에서 얼굴 맛사지 해주고 네일아트 해주는거 자리하나 줄테니

학원댕기라고(3달만) 그럼 자리 주겠다고 어머님이 아가씨한테 얘기했더니 하겠다고

했다고 그래서 어머님 돈 모으셔서 준다고 했더니 아가씨 그일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면서 그돈 나 빚 갚겠다고 달라고 해서 주셨다고 하시더군요...전 뭐 그런가 부다

했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얘기 학원 댕긴다는 야기 저 아기 낳기 전에 들었고

찜질방 개업하는게 4월이라고 한거보니 대충 저 아기 낳을때 였더군요...결국 당신

딸 학원비로 줄돈은 있고 며느리 아기 낳을때 줄돈은 없었다는 것이죠...저 정말 서러웠습니다.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아가씨 학원비로 300~400만원 줄돈은 있고 며느리 아기낳을때

1~20만원 줄돈은 없다니...예전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울 시어머님 꼭 장남, 장남 하십니다.

이게 장남이 낳은 첫손한테 하실 행동이신지...아마 다른 일보다 저 이일은 절대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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